[TV서울=신예은 기자] 2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61명이 늘어 누적 13만4,67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감염은 542명, 해외유입은 19명이다. 지역감염의 경우 서울 171명, 경기 161명, 인천 12명, 충남 40명, 대구·경남 각 18명, 전남 17명, 대전·전북 각 15명, 부산·광주·울산 각 13명, 충북 12명, 경북 11명, 강원 7명, 제주 5명, 세종 1명 등이 발생했다.
해외유입의 경우 10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경기 3명, 부산 2명, 서울·대구·전북·충남 각 1명이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입 추정국가는 인도 3명, 필리핀·카자흐스탄·인도네시아·폴란드·이집트·에티오피아 각 2명, 네팔·몽골·루마니아·미국 각 1명이다. 이 가운데 내국인이 11명, 외국인이 8명이다.
전날보다 사망자는 6명 늘어 누적 1,922명이 됐고, 위중증 환자는 4명이 줄어 총 147명이다.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614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90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확진자 수가 사흘 만에 500명대로 내려왔지만 이는 휴일이었던 부처님오신날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것이어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최근 일상 가운데 집단발병이 계속되고 있고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도 지역사회로 번지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더 커질 수 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 및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내달 13일까지 3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