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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영등포구, 지역 내 공동주택 아이스팩 전용수거함 설치

  • 등록 2021.09.23 15:22:06

 

[TV서울=신예은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관내 공동주택에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을 설치해 운영하며 자원순환 문화의 확산과 생활폐기물 감량에 힘 쏟고 있다.

 

구는 지난해 7월부터 18개 동주민센터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탁트인 나눔상자’의 한 칸을 아이스팩 전용수거함으로 조성하고, 영등포구 자원순환센터 내부에 아이스팩 나눔제작소를 새롭게 마련해 운영하면서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약 1년의 시간 동안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에 힘써온 결과 약 10만 2천여 개의 아이스팩이 탁트인 나눔상자를 통해 수거되었으며, 영등포지역자활센터의 수거‧세척‧소독 작업을 거쳐 새 것처럼 말끔해진 8만 8천여 개의 아이스팩을 지역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복지기관에 무상 배포하기도 했다.

 

이로써 약 48톤 가량의 생활폐기물을 감량함과 동시에 지역 내 선순환 자원재활용 문화가 정착되고 환경보호를 위한 구민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되었다고 구는 설명했다.

 

 

또한, 단지 내 아이스팩 전용수거함 설치를 원하는 공동주택 거주민들의 요청이 날로 증가하고, ‘2021년 영등포구 협치 시범사업’에 아이스팩 재사용 확대 추진 사업이 선정되면서 아이스팩 전용수거함의 제작이 본격화되었다.

 

이에 구는 지난 8월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아이스팩 전용수거함의 디자인을 선정하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총 1,067명의 주민이 설문조사에 참여하며, 수거함의 설치와 자원순환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정을 보여주었다.

 

수거함을 직접 사용하게 될 공동주택 거주민 대상의 수요조사도 이뤄졌다. 지난 8월 18일부터 24일까지 아파트 관리사무소 시스템을 통해 설치를 희망하는 공동주택을 파악하는 등 구민 수요에 맞는 수거함 제작에 힘을 기울였다.

 

그 결과, 아이스팩을 다량 배출하는 공동주택과 설치를 희망하는 요구가 컸던 단지를 선정하여, 당산동 강변래미안 아파트와 신길동 힐스테이트 등 18개동 지역 곳곳에 총 60개의 전용수거함 설치를 완료했다.

 

수거함은 가로, 세로 45×45cm, 높이 1m 규격으로, 파란배경에 하얀 북극곰과 펭귄, 물범이 그려져 있어 멀리서도 쉽게 눈에 띄는 디자인으로 제작되었다.

 

 

향후 구는 수거함 제작과 설치, 관리에 지속적으로 힘써, 2022년 영등포구 지역사회혁신계획의 일환 사업으로 관내 모든 공동주택에 아이스팩 전용수거함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구는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뿐만 아니라, ▲영등포 재활용 실천지원단이 직접 분리배출 작업에 나서는 ‘쓰다점빵’, ▲탈플라스틱 실천 다짐 릴레이 캠페인 ‘고고챌린지’, ▲투명페트병-종량제봉투 교환사업, ▲재활용품 품질개선 지원사업(자원관리도우미) 등 다양한 자원순환 사업을 적극 추진해왔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아이스팩 전용수거함’의 설치를 계기로 지역사회 내 자원 선순환 문화의 확산과 지속가능한 환경생태계 조성을 위한 주민 관심도가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생활폐기물 감량과 자원 재활용,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대책 마련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영등포구, 행려환자에 ‘새 삶’ 선물… 65년 만에 주민등록 완료

[TV서울=변윤수 기자] 영등포구의 세심한 도움으로 오랜 기간 신분 없이 지내던 한 행려환자가 65세의 나이에 처음으로 주민등록을 마치고,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주민등록증을 손에 쥐었다고 밝혔다. ‘행려환자’는 거소가 일정하지 않고, 보호자 또는 가족이 없으며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응급환자로, 경찰서나 소방서 등 행정관서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사람을 뜻한다. A 씨(65)는 2020년 영등포구 거리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응급치료를 받은 뒤, 인천 남동구의 한 요양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주민등록을 하지 않아 그동안 통장 개설이나 병원 진료, 투표, 취업 등 기본적인 사회활동조차 할 수 없는,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사람’으로 살아왔다. 이에 영등포구청 생활보장과는 A씨가 입원해 있는 병원을 여러 차례 방문해 지문 채취 등 사실조사와 신원 조회을 실시하며 꾸준히 상담을 이어갔다. 이후 인천 남동구의 한 주민센터와 긴밀히 협력해 주민등록 절차를 추진하고, 기초생활수급자 신청 등 실질적인 복지 지원을 함께 진행하며 사회 복귀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 결과 지난 8월, A씨는 주민센터를 직접 찾아 주민등록을 마쳤으며, 65년 만에 생애 첫 주민등록증을 손에 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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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정보원, 수출기업 관세대응 지원예산 감소…내년도 36%↓ [TV서울=나재희 기자] 관세청 산하 한국원산지정보원에서 수출기업들의 관세 대응을 지원해 오던 사업 예산이 36% 줄어들 전망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27일 관세청 산하 한국원산지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원산지정보원의 '글로벌 관세·원산지 규제 대응 수출기업 지원' 사업의 내년도 예산은 5억8천200만 원으로 올해 예산인 9억 1천500만 원에 비해 3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은 국내 수출기업의 관세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주요국 관세 규제 정보를 비롯해 FTA 체결 국가 관세율 변화를 분석하고 미국 정부의 '원산지 판정 사례'를 분석해 우리 기업에 제공한다. 업계에선 미국 정부가 무역 상품 원산지를 판단하는 기준인 '원산지 판정 사례'의 경우 내용이 복잡하고 명확하지 않아 한국원산지정보원의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관세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원산지 판정 사례' 분석 수요가 크게 늘면서 지원이 더 필요해졌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미국 CBP(관세국경보호청)의 연간 약 300건의 사전 '원산지 판정'이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연간 약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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