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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마스크 의무' 폐지 첫날 런던엔 마스크 쓴 사람이 더 많았다

  • 등록 2022.01.29 11:21:20

 

[TV서울=신예은 기자] 27일(현지시간) 오전 9시 런던으로 가는 기차에는 20명 자리에 13명이 앉았는데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턱스크'도 아니고 다들 코를 다 덮도록 꼼꼼하게 썼을 뿐만 아니라 효과가 떨어지는 천 마스크는 많지 않았고 덴탈 마스크보다 품질이 좋아 보이는 마스크도 눈에 많이 띄었다. 다음 역에서 전화를 하며 기차에 오르는 젊은 여성 한 명만이 '노마스크'였다.

영국 잉글랜드에서는 이날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과 코로나19 백신 패스 사용 등의 '플랜B' 방역 규제가 해제됐다. 오미크론 변이가 퍼지기 전의 '자유' 시기로 돌아갔다.

 

재택근무 권고가 19일 폐지돼 사무실 출근이 늘어나며 아침저녁엔 기차에 자리가 없어 서서 가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런던 주재 국내 금융계 인사는 런던 금융가는 이제 약 75%가 출근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역시 파견 근무 중인 한 중앙부처 공무원은 전면 재택근무에서 하이브리드(재택과 사무실 근무 병행) 근무로 돌아가서 전날 런던 시내 사무실에 나갔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이제 '독감처럼'을 내세우며 2월 입국규제 완화도 예고했고 3월엔 확진자 자가격리마저 없앨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러나 아직 하루 확진자가 약 10만명씩 새로 나오는 상황에 대부분은 신중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작년 7월 19일 '자유의 날'에 마스크 착용 의무를 포함한 봉쇄 규정이 모두 없어지고 오미크론 변이가 등장하기 전까지와는 분위기가 다르다. 그 당시에도 런던교통공사(TFL)나 철도회사 등은 지금처럼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했지만 '노마스크' 승객이 절반에 가까웠고 그나마도 제대로 갖춰 쓰지 않은 경우도 많았다.

 

지하철이 들어올 무렵 주머니에서 꼬깃꼬깃 접힌 하늘색 덴탈 마스크를 꺼내서 쓰면 양호한 편이었다.

이날 런던 남부 최대 기차역인 워털루역에서 만난 사람들은 대체로 이번 방역규제 해제가 너무 이르다는 의견을 냈다. 백신 접종이나 백신패스 사용에 관해서는 대개 긍정적이었다.

 

 

런던에 놀러 왔다가 서머셋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라는 은퇴한 노부부 피터와 제인씨는 "아직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를 하면서 주의해야 한다"며 "작은 불편일 뿐"이라고 말했다. 마스크 착용 등 의무화가 필요하냐는 질문에 잠시 고민하고선 "그렇다"고 답했다.

 

피터씨는 "결국은 독감처럼 될 것 같다"며 "우리는 둘 다 매년 독감백신을 맞는다"고 말했다. 이들은 백신패스 사용에 반대하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상관없다"며 디지털 코로나19 패스 대신에 종이로 된 백신접종 내역서를 꺼내서 보여줬다.

 

레스터에 사는 40대 직장인 제임스씨는 "재택근무를 하는데 오늘 회의가 있어서 사무실에 나오면서 기차와 지하철에서 계속 마스크를 썼다"며 "오미크론 변이가 덜 치명적이라고 나오지만 아직은 마스크 착용을 의무로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확진자 숫자를 보면 '독감'처럼 갈 것인지 아직 모르겠다"고 말했다. 확진자 자가격리 폐지 계획에 관해서는 "미친 짓"이라고 비판하면서 "자가격리도 안하는데 검사를 할 이유가 없고, 그러면 공식적인 감염률이 낮아지고, 무료 검사에 들어가는 비용이 줄어들고, 새로운 변이가 나와도 파악이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 7개 출자회사에 자율·책임경영 보장…경영협약

[TV서울=변윤수 기자] 한국전력은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7개 출자회사와 '자율·책임 경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동철 한전 사장을 비롯해 켑코이에스, 켑코솔라, 한국해상풍력, 제주한림해상풍력, 카페스, 한전CSC, 한전FMS 등 출자회사 7곳의 사장단이 참석했다. 한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이드라인 개정 등 글로벌 경영 트렌드에 맞춰 출자회사에 대해 이사회 중심의 자율적이고 효율적인 의사 결정을 보장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협약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전 출자회사들은 각 회사 상황과 특성에 맞는 과감하고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어 경쟁력과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한전은 기대했다. 한전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출자회사에 이사회 중심의 독립 경영 권한을 최대한 보장하고, 법령에 정해진 주주권 외 경영 간여를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모회사는 조명을 비추고 무대를 마련해주지만, 그 무대에서 어떤 공연을 펼칠지는 자회사의 몫"이라며 "출자회사들이 자율적 비전과 목표를 바탕으로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경영이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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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韓대행 출마하면 즉시 만나 신속하고 공정한 단일화" [TV서울=이천용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는 27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선에) 출마한다면 경선 초반부터 흔들림 없이 단일화를 주장한 후보로서 제가 즉시 찾아뵙고 신속하고 공정한 단일화를 성사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여의도 선거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우리 당 후보로 결정되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을 이기려는 모든 세력과 손을 잡고 힘을 모아 6월 3일 대통령 선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심 없는 단일화가 잡음 없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뭉쳐야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2차 경선 투표, 마지막 결선 투표에서도 당당히 1위를 차지하고 단일화에서도 반드시 승리한 뒤에 국민의 열망 그대로 대한민국의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 위대한 대한민국을 이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경선 초반부터 한 대행과의 단일화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한 대행 출마를 공개 촉구해 온 윤상현, 박수영 의원도 김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김 후보가 본인을 '흔들림 없이 단일화를 주장한 후보'라고 강조한 것은 최근 들어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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