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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아 "中서 내년 EV6 시작으로 2027년까지 전기차 6종 출시"

  • 등록 2022.02.07 13:49:49

 

[TV서울=이현숙 기자] 기아[000270]가 중국 현지 사업체를 장쑤성 옌청(鹽城)시 소유 국영기업인 장쑤위에다그룹과 양자체제 합자사로 개편하고 전기차를 중심으로 중국 시장 재도약에 나선다.

 

전기차와 글로벌 전략 모델인 카니발, 스포티지 등을 투입함으로써 침체에 빠진 중국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기아는 7일 옌청시 시정부 청사에서 옌청시와 '투자 확대 협약'을 체결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협약식에는 기아 측에서 송호성 사장과 주우정 재경본부장, 류창승 중국법인장 등이, 옌청시 측에서 주빈(周斌) 옌청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옌청시 정부는 기아의 중국 사업 발전과 성공적 재도약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기아 옌청 공장 수출 확대를 지원한다. 기아는 친환경차 라인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수출 확대, 신차 출시 등 전략적 투자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기아는 2002년 중국에 진출했다. 당시 현지 법인은 기아와 둥펑자동차, 장쑤위에다그룹의 3차 체제였다. 지분은 기아 50%에 다른 2곳이 25%씩 나눠 가진 형태였다.

 

 

하지만 2017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여파로 중국 내 반한 감정이 심해지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16년 65만대를 팔았던 기아는 2017년 36만대로 실적이 거의 반 토막 났고, 지난해에는 12만7천대를 파는 데 그쳤다.

 

지난해 말에는 둥펑차가 아예 손을 뗐고, 둥펑차의 지분 25%를 최근 장쑤위에다그룹이 인수했다. 기아와 장쑤위에다그룹이 50%씩 지분을 가진 양자 체제 합자법인이 새로 출범하게 된 것이다. 기아는 "지분구조가 단순해져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위에다그룹의 지원 아래 중국 사업의 주도적 전개를 위한 지분 투자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며 "향후 중국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최적의 거버넌스 구조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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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오는 4월 베이징모터쇼를 계기로 합자사의 새 사명과 신규 CI(Corporate Identity·기업 이미지) 및 SI(Space Identity·공간 정체성)를 발표할 계획이다. 신규 SI가 적용된 쇼룸과 매장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중국 내 브랜드 이미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기아는 올해를 중국 사업 반등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내실 있는 판매 및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미래 사업 비전을 중국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출시하는 신차에 안전 및 신기술 사양을 대폭 적용함으로써 상품성을 높인다.

 

KX3, 포르테 등 중국 현지 특화 차종 위주였던 주력 판매 차종을 글로벌 전략 모델인 카니발, 스포티지 등으로 재편한다. 특히 내년 첫 전용 전기차인 EV6를 시작으로 매년 전기차 신차를 중국 시장에 출시해 2027년까지 6종의 전용 전기차 풀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딜러 소재지를 중심으로 광고·마케팅을 확대해 브랜드 노출 효과를 높이고, 중국 소비자의 제품과 브랜드 체험 기회를 끌어올리고자 '찾아가는 시승·서비스' 등 고객 이벤트를 연중 실시한다.

 

새 합자사에 현지 우수 인재와 전문인력을 적극적으로 채용하는 현지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한다고 기아는 밝혔다. 기아 관계자는 "장쑤위에다그룹의 지원과 기아의 주도로 개편된 새 합자사 출범에 맞춰 조기에 '글로벌 기아'의 역량을 중국에 이식하고, 효율적 의사 결정 구조 개편과 내실 있는 사업 추진으로 올해 중국 사업의 반등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홍수 사망자 921명으로 늘어… 복구 비용 4조5천억 전망

[TV서울=변윤수 기자] 최근 심한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가 900명대로 늘었다. 8일(현지시간) 스페인 EFE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은 최근 폭우가 내린 수마트라섬 북부 3개 주에서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로 921명이 숨지고 392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수하리안토 국가재난관리청장은 아체주에서 366명이 사망해 가장 피해가 컸다고 설명했다. 아체주를 비롯해 북수마트라주와 서수마트라주 등 3개 주에서 이번 홍수로 발생한 이재민 수는 97만5천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아체주 수백개 마을은 도로가 심하게 파손돼 여전히 고립된 상태다. 육로로 접근하지 못하는 외딴 지역에는 드론과 헬리콥터를 이용해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일부 피해 지역에서는 식수와 연료를 구하려고 가게마다 긴 줄이 늘어섰고, 달걀을 포함한 생필품 가격은 급등했다. 수하리안토 청장은 3개 주에서 주택과 공공시설 복구 비용으로 31억달러(약 4조5천600억원)가 들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당국은 아직 국가 재난 사태를 선포하지 않고 있으며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은 복구 비용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입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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