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예은 기자] 경기 성남시가 옛 1공단(수정구 신흥동) 공원 부지에 건립을 추진 중인 시립 '성남역사박물관' 전시동 설계안 공모가 이달 중 시작된다.
성남시는 전시동 설계 공모작 신청을 다음 달 중순 열릴 예정인 현장 설명회에서 접수하고, 최종 당선작은 오는 7월 선정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성남역사박물관은 전시동과 교육동으로 구성된다. 총사업비 300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5천600㎡ 규모로 건립되는 전시동은 이달∼6월 설계 공모를 거쳐 하반기에 기본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4월 착공, 2024년 12월 준공한 뒤 2025년 상반기 문을 열 계획이다. 교육동의 경우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2천915㎡ 규모로 오는 5월 준공한 뒤 8월 운영을 시작한다는 목표로 조성 중이다.
교육동은 열린 자료실과 디지털 실감형 체험전시 공간 등이 설치돼 다양한 역사·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성남역사박물관은 서울시 무허가주택 철거민 이주단지인 '광주대단지' 개발로 시작된 성남의 도시행정과 발전 과정 등을 비롯한 역사 유물자료를 전시하게 된다.
성남역사박물관이 개관하면 다른 시립박물관인 판교박물관은 삼국시대 석실분을 중심으로 한 특화된 고고학박물관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성남역사박물관 분관 형태로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