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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병석 국회의장, 印尼 조코위 대통령과 면담

  • 등록 2022.03.21 11:03:43

 

[TV서울=김용숙 기자] 제144차 국제의회연맹(IPU; Inter-Parliamentary Union) 총회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공식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이 20일(현지시간)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하 조코위 대통령)과 면담을 갖고 양국 간 정치와 경제, 외교 협력을 강화키로 합의했다.

이번 IPU총회에 참석한 110개국 세계 의회 대표단 중 조코위 대통령과 단독 면담을 한 의회 지도자는 박 의장이 유일하다.

박 의장과 조코위 대통령은 이날 발리 인터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IPU총회 개막식에 나란히 참석한 직후 가진 면담에서 ▲한국의 행정수도 이전 경험 공유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양국 경제 협력 강화 ▲한국의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 등을 의제로 논의했다.

박 의장은“한국이 행정수도 이전을 결정한 것은 수도권 인구 집중 완화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한 것”이라며“인도네시아 수도 이전과 관련해서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의장은 “의정생활 20여년의 반 이상을 행정수도 건설을 위한노력을 해왔다. 국회의장을 맡고 난 이후에도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시키는 데 힘을 썼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조코위 대통령은“조사단을 한국으로 파견해 행정수도 이전 관련 경험을 배우겠다”면서 “한국의 세종시에 갈 것이고, 의장님을 한번 더 뵙고 싶다”고 방한 의사를 밝혔다.

박 의장은 조코위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하며 2024년 8월에 있을 인도네시아의 수도 이전 청사 준공식에 참석하겠다고 화답했다. 인도네시아는 수도인 자카르타의 인구 밀집과 환경 오염 등 때문에 동칼리만탄으로 수도 이전을 진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하원은 지난 1월 수도 이전 법안을 통과시켰다.

박 의장은 이와 더불어 조코위 대통령에게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박 의장은 “요소수가 부족할 때 인도네시아에서 긴급 지원을 해줬다”며 “글로벌 공급망이 안정될 수 있도록 양국이 협력을 계속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난 12월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산업용 요소 공급망 협력을 위한 정부간 MOU’를 체결했다. 한국은 향후 3년간 월 1만톤의 인도네시아산 요소를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또 박 의장은 “인도네시아가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사업에 이어서 롯데케미칼의 석유화학, 포스코의 철강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잘 이뤄지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어 “한국-인도네시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이 조속히 비준돼서 양국관계가 더 발전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차기 전투기 개발 사업과 잠수함 건조 협력에도 인도네시아의 각별한 관심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오는 11월 G20 정상회의가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데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80을 의전차량으로 사용키로 했다. 이건 한국과 인도네시아 협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답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어 “한국이 인도네시아에 많은 투자를 하는 것에 감사하며, 의장님이 말씀하신 롯데, 포스코, LG 등 한국기업들이 앞으로 더욱더 원활하게 인도네시아에 투자할 수 있도록 정부와 의회 모두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조코위 대통령께서도 부산에 방문하신 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부산 세계엑스포 유치에도 관심을 기울여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G20 의장국 수임을 축하드리고 한국 정부와 의회가 관심을 가지고 협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조코위 대통령은 “G20 회의에서 글로벌 보건 질서 개편, 에너지 전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을 핵심의제로 다루는데 한국이 지지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요청하신 사안에 대해서는 한국 대통령께 잘 전달하고, 국회 차원에서도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조코위 대통령은 회담이 끝난 뒤에도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내정자를 박 의장이 머물고 있는 호텔로 보내 수도 이전 경험을 공유하는 방안에 대해 박 의장과 논의하도록 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Republika, wartamagelang 등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에서도 박 의장과 조코위 대통령의 회담 내용을 상세히 비중있게 보도했다.

이날 회담에는 박태성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이, 인도네시아 측에서는 푸안 마하라니 하원의장, 레트노 마르수디 외교장관이 참석했다.

박병석 의장은 조코위 대통령과 면담 전에 IPU 총회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번 총회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22일까지 열리며 31개국 의장, 13개국 부의장 및 66개국 의원단 등 총 110개국의 세계 의회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무궁화호 열차에 선로 작업자 7명 치여… 2명 사망

[TV서울=변윤수 기자] 경북 청도군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경부선 철로 점검 작업을 위해 선로 주변에 있던 근로자들을 잇따라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19일 오전 10시 50분경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경부선 철로에서 동대구역을 출발해 경남 진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제1903호)가 선로 근처에서 작업을 위해 이동 중이던 근로자 7명을 치었다. 이 사고로 열차에 치인 작업자 7명 가운데 2명이 사망하고, 나머지가 중경상을 입었다. 중상자 가운데 상태가 위중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를 당한 근로자들은 대부분 구조물 안전점검 전문업체 소속이고, 코레일 소속도 있다. 근로자들은 최근 폭우로 생긴 경부선 철도 남성현역∼청도역 구간 비탈면 구조물 피해를 육안으로 점검하기 위해 이동 중이었다. 사고가 난 열차에는 승객 89명이 타고 있었으며, 탑승객 가운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탑승자 A씨는 "청도소싸움 경기장 인근 지점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승무원을 통해 사고 피해 상황을 안내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사고가 난 구간은 상행 선로를 이용해 상·하행 열차가 교대 운행해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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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첫 주미대사 강경화·주일대사 이혁 내정…곧 임명 [TV서울=나재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과 한일정상회담을 앞두고 조만간 주미·주일대사 인선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주미대사로는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내정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는 18일 통화에서 "이 대통령이 조만간 미·일·중·러 4강 대사를 임명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 가운데 일부 국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 역시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주변 4강 대사 중 아그레망(외교사절에 대한 주재국의 동의) 절차가 진행 중인 곳이 있느냐는 질문에 "일부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주미·주일 대사가 없이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원활하게 준비할 수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도 "잘 준비하고 있다.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제가 드린 말씀의 의미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대사 임명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정부의 한 관계자는 "주미대사로는 강 전 장관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다른 관계자는 "아직 추진 단계일 뿐 확정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강 전 장관은 주유엔(UN) 대표부 공사와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별보좌관 등으로 외교무대에서 활동하다가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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