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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원 부지 25일부터 13일간 시범개방…대통령 집무실 투어도

  • 등록 2022.05.19 14:58:17

 

[TV서울=나재희 기자] 대통령 집무실 인근의 용산공원 부지가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3일간 일반 국민에게 시범 개방된다. 방문객 가운데 일부에게는 대통령 집무실 앞뜰 관람도 허용된다.

 

국토교통부는 국민의 정원으로 거듭날 서울 용산공원을 조성하는 과정에 국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용산공원 부지 일부를 시범 개방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범 개방 대상은 대통령 집무실 남측부터 국립중앙박물관 북측 '스포츠필드'에 이르는 공간으로, 주한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은 지역이다.

공원 진입로는 신용산역과 아모레퍼시픽[090430] 방향으로 난 주한미군 장군 숙소 입구와 국립중앙박물관 북쪽 입구 등 2곳에 마련된다. 시범 개방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3일 동안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한다. 1일 5회로 나눠 2시간 간격으로 관람객을 받을 계획이다.

 

공원에 들어온 국민은 2시간 동안 경내를 돌아볼 수 있다. 시범 개방 기간 총 3만2천500명의 국민이 용산공원을 미리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공원에 입장한 국민에게 주요 동선을 따라 걸으며 용산공원 전반을 돌아볼 수 있는 상세한 해설과 전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요 지점에 용산기지의 옛 사진과 전시물을 설치하고 해설사를 배치해 용산공원의 역사와 미래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시범 개방 첫날인 25일 신용산역 인근 입구에서 출입문 개방과 함께 국민의 첫 방문을 환영하는 군악대·의장대의 공연을 펼치는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한다.

 

시범 개방 기간 스포츠필드 일대에서는 연주·공연, 공원문화 축제, 씨앗심기(가드닝), 가족소풍(피크닉), 캐치볼 등 다양한 놀거리·볼거리가 제공된다.

특히 대통령 집무실 투어를 진행해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옮겨온 대통령실의 앞뜰을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투어 참가자는 매일 선착순으로 현장에서 결정된다.

 

대통령 집무실 앞뜰에는 헬기와 경호차량 등 경호 장비가 전시될 예정이다. 대통령 집무실 투어와 경호장비 관람 등은 용산공원을 찾은 국민에게 흥미로운 볼거리가 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국토부는 시범 개방 기간 행사장 곳곳에 '경청 우체통'을 비치해 용산공원 조성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120여년만에 국민에게 돌아오는 용산공원 부지를 대통령실 이전과 함께 열린 공간으로 전환하는 과정의 청사진을 국민과 함께 그리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용산공원이 미래 국민소통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산공원 시범 개방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용산공원 국민소통공간 누리집(www.yongsangparkstory.kr)과 네이버 예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람 예약은 20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며, 방문 희망일 5일 전부터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시범 개방을 두고 야당과 환경단체 등은 유류·중금속으로 오염된 미군기지를 제대로 된 정화 없이 개방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비판하고 있다.

 

앞서 지난 17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환경부로부터 받은 환경조사 및 위해성 평가 보고서 내용 등을 인용하면서 반환 부지에서 다이옥신, 유류 오염물질, 비소 등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이번 시범 개방 기간에는 1회에 한해 2시간 정도의 짧은 시간만 체류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체에 유해한 수준의 영향은 없을 것"이라면서 "시범 개방 부지 대부분은 미군이 군사시설이 아닌 숙소와 학교로 사용하던 곳"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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