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예은 기자] 강원 인제군은 세계적인 희귀 습지와 여러 희귀 동·식물, 빼어난 자연경관을 간직한 '대암산 용늪' 생태 탐방을 재개한다고 6일 밝혔다. 대암산 용늪은 람사르 협약 국내 1호 습지이자 국내 유일 고층 습원이다.
지난 2년 동안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방되지 않았다. 탐방 기간은 오는 7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예약은 '인제군 대암산 용늪' 누리집에서 탐방 희망일 열흘 전까지 신청할 수 있다. 용늪 생태탐방 코스는 서화리와 가아리 코스 두 가지다.
가아리 코스는 대암산 정상에서 출발해 3시간이 소요되는 단기 코스로 1일 1회, 20명으로 탐방객 수가 제한된다.
서화리 코스는 6시간가량 소요되는 장시간 코스로 1일 3회 운영되며 탐방객 수는 1회에 40∼50명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대암산 용늪의 가치를 보전하고 마을과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