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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전자, 조만간 RE100 가입 선언할 듯…한종희 "곧 전략 발표"

'IFA 2022' 앞두고 독일서 기자간담회…올레드 TV 사업 확대 예고
"M&A 상당 부분 진척…이재용, 자신감 있게 사업할 수 있게 격려해줘"

  • 등록 2022.09.02 09:27:05

 

[TV서울=나재희 기자] 삼성전자[005930] DX부문(디바이스 경험) 대표이사 한종희 부회장이 지속가능경영과 관련한 삼성전자의 장기 전략을 조만간 공식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한 부회장은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2'가 개최되는 독일 베를린에서 1일(현지시간) 국내 언론 대상 기자간담회를 열고 "곧 실천할 수 있고 달성 목표가 뚜렷한 내용을 정리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언은 삼성전자가 아직 공식적으로 선언하지 않은 글로벌 재생에너지 캠페인 'RE100'(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동참을 발표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삼성은 국내 재생에너지 인프라 미비 등을 이유로 국내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아직까지 RE100 가입 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난 7월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삼성전자는 "현재 기후변화 대응을 포함한 포괄적 중장기 환경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며 "조만간 세부 계획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 부회장은 "지금까지 대외적으로 친환경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관련해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는데, 가장 우려하는 '그린워싱'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린워싱은 환경에 유해하면서도 친환경적인 것처럼 위장하는 기업들의 행태를 뜻한다.

 

구체적인 RE100 가입 시기에 대해 한 부회장은 "회사 차원의 큰 비전 발표를 앞두고 있으니 그때 들으시면 될 것"이라고만 언급했다.

 

◇ "올레드 TV, 소비자 원하면 보강…LGD와 동맹 가능성 열려 있어"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9년 만에 재출시한 올레드 TV에 대해 "올해 신제품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좋다"며 "소비자들이 찾고 원한다면 올레드 TV 라인업과 생산능력을 당연히 늘리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3년 올레드 TV를 출시한 이후 수율(결함이 없는 합격품의 비율) 문제로 사업을 접었다.

 

현재 LG전자[066570]가 과반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올레드 TV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약 9년 만인 올해 올레드 TV 신제품을 출시하며 재진출을 선언한 것이다.

 

다만 삼성 올레드 TV는 현재 북미와 유럽 등 지역에만 출시됐고, 아직 국내에는 상륙하지 않았다.

한 부회장은 국내 올레드 TV 출시 계획에 대해 "TV용 올레드 패널 생산능력이 제한적"이라며 "국내에도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에 생산능력이 늘어나면 도입할 것"이라고 답했다.

 

협상 결렬 관측이 나왔던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034220] 간의 '올레드 TV 패널 공급설'에 대해서는 아직 불씨가 완전히 꺼지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 부회장은 "경제상황 악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물류 차질 등으로 현재는 (협상이) 소강상태"라며 "항상 열린 마음으로 들여다보고, 의사결정 나오면 말씀드리겠다"고 언급했다.

 

◇ 한종희 "올해는 스마트싱스 원년" 선언…이재용 부회장 격려 언급도

이날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IFA 2022의 핵심 주제로 가지고 나온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에 대한 비전도 공유했다.

 

한 부회장은 "올해는 스마트싱스 대중화의 원년"이라며 "스마트싱스를 단순히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이 아닌 '통합된 연결 경험'으로 개념을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세계 스마트싱스 앱 가입자 수는 2억3천만명 수준이지만, 5년 내 가입자 수가 5억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한 부회장은 예상했다.

 

한 부회장은 이번 IFA 2022 기간에 삼성전자가 회장사로 있는 글로벌 가전기업 연합체 'HCA'(홈 연결성 연합)에서 타사 기기 간 연결에 대한 유의미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점도 시사했다.

 

아울러 내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IT·가전 전시회 'CES'에서는 사용자가 별다른 노력 없이 스마트싱스를 통해 자신만의 맞춤형 솔루션을 누릴 수 있는 '캄 테크'(Calm Technology)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한 부회장은 이 부회장이 복권된 이후 사업 지시가 있었느냐는 물음에 "이 부회장이 통상 강조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투자를 지속하고, 고용을 확대해 경제에 보탬이 되라'는 것"이라며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지시 대신 사업하는 사람들이 자신감 있게 할 수 있도록 격려해줬다"고 전했다.

 

이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이후 사실상 중단된 삼성전자 인수합병(M&A) 계획에 대해선 "미래 성장동력을 갖추기 위해 광범위하게 살펴보고 있고, 많은 진척이 있었다"며 "업종과 사명을 밝히지 못하지만 상당 부분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알아달라"고 말했다.


조국혁신당 "與, 내란재판부 숙고해야…재판정지 상황 만들 수도"

[TV서울=곽재근 기자] 조국혁신당은 7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관련해 "필요성 자체에는 찬성을 밝혔지만, 현재의 방식은 위헌 논란과 함께 재판 정지라는 중대 상황을 만들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서왕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민주당 일각에서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각계에서 경고가 쏟아지는 상황이라면 민주당 지도부가 충분히 살피고 숙고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특별법 재판정지 초래 논란을 피하겠다고 위헌법률심판 제청 시 재판 정지를 막는 '헌법재판소법 개정'까지 패키지로 밀어붙이려 한다"며 "법원행정처와 법무부는 이미 내란전담재판부법 위헌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주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수정도 제안했다. 재판부를 구성할 판사를 어떻게 고를지를 담는 내용이다. 서 원내대표는 판사 추천위원회를 법무부 장관과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의 추천을 배제하고 대신 전국법관대표회의, 한국법학교수회,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서 추천하는 위원들로 구성하는 방안, 혹은 이들 단체가 직접 판사를 추천하면 대법원장이 추천자들 가운데 임명하도록 하는 방안 등 2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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