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1 (토)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정치


김진표 의장, 수교 50주년 맞은 인도네시아 조코위 대통령 면담

김 의장, “공급망·방산·북핵 등 외교안보 분야 협력 강화하자”
조코위 대통령, “한국과 보건의료·디지털전환·디지털금융 협력 준비돼있다”

  • 등록 2023.01.19 10:57:14

 

[TV서울=김용숙 기자] 베트남 방문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진표 국회의장은 18일 푸안 마하라니 하원의장의 초청으로 인도네시아를 공식 방문, 수도 자카르타에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면담을 갖고 공급망·방산·북핵 등 외교·안보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조코위 대통령의 지방 출장 일정을 조정해 자카르타 할림 군사공항에서 극적으로 성사되었다. 조코위 대통령은 2022년 새 정부 출범 이후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공식 방한(2022.7.)한 외국 정상이다.

 

김 의장은 먼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의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면서 “아세안의 실질적 리더국이자 동남아 국가 중 유일한 G20 회원국으로서 역내 및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역할해 온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인도네시아가 올해 아세안 의장직을 수임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국가 중 우리나라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유일한 국가이며 우리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 이행을 위한 핵심 파트너”라며 “양국 수교 50주년인 뜻깊은 해를 맞아 미래 50년을 함께 일구어 나가자”고 말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에 “한국은 인도네시아의 중요한 파트너”라며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협력이 내실 있는 결과를 이룰 수 있도록 김 의장의 관심을 요청한다”고 답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또 “지난해 양국 교역량이 전년(2021년) 대비 37% 급증하는 등의 성과를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조코위 대통령은 또 “올해 인도네시아가 아세안 의장국을 수임하는 만큼 의장님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한-인니 수교 50주년을 맞아 공급망 협력·방산·북핵 문제 해결 등 외교·안보 분야에서 다각적으로 협력을 강화하자고 역설했다.

 

김 의장은 “인도네시아는 니켈 등 핵심광물 보유국이자 對한국 광물자원 4위 공급국이고, 한국은 채굴 및 정·제련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양국은 공급망 협력에 최적의 파트너”라며 “지난해 양국이 체결한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MOU 등을 바탕으로 기술 공동개발 및 산학연 연계망 구축 등 협력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양국 간 전략적 신뢰를 바탕으로 한국이 인도네시아의 군 현대화 사업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차세대 전투기 공동개발사업(KF-21/IF-X)에서 인니 측이 4년 만에 분담금 납부를 재개하는 등 최근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던 만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KF-21/IF-X 공동개발사업은 한-인니가 2015년부터 2028년까지 약 8.8조원을 투자해 4.5세대급 전투기를 연구·개발하는 사업이다. 2021년 11월 방위사업청과 인도네시아 국방부는 전투기 체계개발비 8조1천억원 중 인도네시아가 20%인 1조6천억원을 분담하기로 합의했는데, 인도네시아는 이 중 80% 이상 미납한 상황이다.

 

김 의장은 또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아세안 의장국으로써 북한의 불법행위에 대한 아세안의 단호하고 분명한 메시지 발신을 주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장은 새로운 협력 확대 분야인 외교·안보 외에도 기존 한-인니 협력의 동력이었던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양국 간 교역 확대 노력 및 한국 기업 투자 유치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의장은 “인니 국내절차가 완료되어 올해 1월 1일부로 발효된 ‘한-인니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이 양국 교역 및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인니 CEPA를 통해 우리는 전체 품목의 95.8%, 인니는 94.8%의 관세를 철폐하게 되면서 한-아세안 FTA보다 높은 수준의 시장 개방이 이뤄졌다.

 

김 의장은 이어 “자동차·석유화학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의 對인니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며 “2030년까지 세계 7대 경제 대국으로 부상하겠다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목표 달성에 우리 기업이 기여할 수 있도록 한국 기업의 투자 확대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에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고,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조만간 LG와의 협력이 가시화될 것으로 본다”고 화답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어 “향후 인도네시아는 보건의료·디지털전환·디지털금융 등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할 준비가 되어있다”며 새로운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위한 김 의장의 관심을 요청했다.

 

김 의장은 2030세계박람회 지지국 결정과 관련, “한국은 정부·국회·민간기업이 혼연일체가 되어 부산의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며 “투표(2023.11∼12월)까지 아직 상당한 절차와 시간이 남은 만큼 인니 측에서 유치 계획서 및 현지 실사 결과 등을 면밀히 검토해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날 면담에는 인니 측에서 푸안 마하라니 하원의장, 프라모노 아눙 내각사무처장관,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인도네시아대사, 압둘 카디르 자일라니 외교부 아태총국장이 참석했다. 우리 방문단 측에서는 이상덕 주인도네시아대사,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황승기 국제국장이 함께했다.


금천구의회 ‘금천 스마트드론 도시 혁신 연구회’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TV서울=신민수 기자] 서울 금천구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금천 스마트드론 도시 혁신 연구회’(대표의원 김용술)는 지난 29일 구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 '금천구 지역 특성 맞춤 스마트 행정 환경 개선 방안 연구용역'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회는 김용술 대표의원을 비롯해 고성미․도병두․엄샛별․이인식․정재동 의원이 함께 참여했으며, 이날 보고회는 연구단체 의원과 금천구청 관계 공무원, 그리고 연구용역 수행 기관인 (사)한국드론활용협회 회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해 7개월간의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정책적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연구는 급속한 기술 발전과 복합적인 도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AI, IoT, 드론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금천형 스마트 행정 체계’ 구축 방안을 모색하고자 추진됐다. 그 결과 ‘데이터 기반 행정 운영’과 ‘드론 실시간 관제 시스템’을 결합한 효율적이고 선제적인 행정 운영 모델을 제시했으며, 특히 교통·재난·안전 등 주민 체감도가 높은 3대 분야를 중심으로 개선 방향을 도출했다. 또한 연구에서는 향후 추진 방향으로 다음의 3단계 로드맵을 제안했다. ▲전담 조직과 관제센터 공식화 ▲상시 운용 인프라 확대 ▲제도·신뢰 기반 정착






정치

더보기
내란특검, '의결방해' 추경호 23시간 조사…김희정 조사도 마쳐 [TV서울=곽재근 기자]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소환해 23시간가량 조사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전날 오전 9시 58분부터 이날 오전 8시 45분까지 추 전 원내대표를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실제 조사는 약 12시간 만인 전날 오후 9시25분께 마쳤으나, 조서 열람에만 10시간 35분가량 소요되면서 마무리되기까지 이례적으로 긴 시간이 걸렸다. 추 전 원내대표 측이 조서 열람을 매우 상세하게 하고, 많은 부분을 고치거나 추가 기재하면서 열람 시간이 길어졌다는 게 특검팀의 설명이다. 이날 작성된 조서의 분량은 표지를 포함해 171쪽 분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추가로 추 전 원내대표가 자필로 3장가량의 진술서를 더 적었다고 한다. 추 전 원내대표는 조사를 마친 뒤 이날 오전 9시13분께 기자들과 만나 "계엄 당일 있었던 사실관계에 대해서 소상히 설명했다"며 "이제 정권은 정치탄압, 정치보복 중단하고 민생을 챙기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특검이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보도를 어떻게 보나' 등의 질문엔 별도로 답하지 않았다. 장동혁 대




정치

더보기

문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