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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광산구 공무직 쉼터 실태...샤워기 1대로 14명이, 대변기도 없어

  • 등록 2023.06.25 10:10:15

 

[TV서울=김선일 객원기자] "샤워기 1대를 14명이 사용하고 화장실에는 대변기도 없습니다. 이것이 공무직 노동자를 대하는 광주 광산구의 현주소입니다."

광산구청 본관 뒤편에는 구청 건물과 상가 점포에 둘러싸여 한낮에도 볕이 잘 들지 않고 바람도 잘 통하지 않는 '꼬마 건물'이 한 동 있다.

1997년 현 구청 건물 신축 당시 자투리땅을 활용해 올린 이 건물은 광산구 공무직 노동자의 쉼터이자 업무 공간이다.

공무직 노동자들은 이곳에서 출근 조회를 하고, 오전 작업을 마치면 점심 식사와 짧은 휴식을 한다.

 

바닥 면적이 33㎡(10평) 남짓한 이 건물의 1층은 하수관리팀 14명이, 샌드위치 패널과 금속판으로 벽체와 지붕을 만든 2층은 녹지관리팀 16명이 각각 이용한다.

도로, 하수관, 공원 등 공공 시설물을 관리하는 이들이 먼지를 뒤집어쓰고 땀 흘린 몸을 씻을 샤워기는 1층에 1대, 2층에는 3대만 있다.

화장실에는 소변기만 설치됐는데, '큰일'을 보려면 구청 건물을 반 바퀴 돌아 본관까지 가야 한다.

야외에서 고된 육체노동을 하는 이들이 점심시간 쪽잠을 청할 공간조차 부족하다.

민선 8기 출범 1주년을 일주일가량 앞두고 최근 열린 광주 광산구의회 구정 질의에서도 쉴 권리를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이 같은 구청 공무직 노동자의 근로 실태에 대한 질타가 나왔다.

 

문제를 제기한 한윤희 광산구의원은 "21세기에 말이나 되느냐. 공무직 노동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휴식을 취하고 안전하게 일하도록 개선해달라"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여러 명의 구청장이 거쳐 갔지만, 공무직 노동자들이 어떤 공간에서 어떻게 쉬고 있는지 직접 살펴본 구청장은 단 한 명도 없었다고 한다.

논란이 된 쉼터는 일부 부서에 속한 30명만 이용하지만, 광산구 공무직 노동자는 총원 1천299명 가운데 3분의 1가량인 412명을 차지한다.

광산구는 올해 행정업무 공간 개선과 확충을 위해 별관 옛 보건소 공간 리모델링에 19억원, 냉난방기 교체에 9억3천700만원을 투입했다.

한 의원은 "추경 예산을 편성해서라도 공무직 노동자의 휴식 공간 개선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25일 광산구 관계자는 "우산동 수락공원에 신설을 추진 중인 녹지관리팀 쉼터가 빠르면 2025년 8월쯤 완성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현 쉼터를 하수관리팀만 쓰기 때문에 지금보다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무직 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개선 방안을 마련해 추경예산에 편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봉양순 시의원, 2025년 대한결핵협회 크리스마스 씰 증정식 참석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시의회 봉양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제3선거구)이 지난 4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2025년 대한결핵협회 크리스마스 씰 증정식’에 참석해, 대한결핵협회 서울시지부(회장 김동석)와 함께 올해의 크리스마스 씰을 증정했다. 이날 증정식은 최호정 의장을 비롯해 대한결핵협회 서울시지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서울시의회 성금 전달과 함께 결핵 퇴치 활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크리스마스 씰 보급 확대를 위한 간담회도 이어졌다. 크리스마스 씰은 1904년 덴마크에서 처음 시작돼, 우리나라에서는 1932년부터 사용되었고, 1953년 대한결핵협회 창립과 함께 결핵퇴치 상징 캠페인으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올해는 작년에 이어 국내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브레드이발소 시즌2’와 협업해 ‘럭키 크리스마스(LUCKY CHRISTMAS)’ 씰을 발행했다. 씰에는 브레드, 윌크, 초코 등 친근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행운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으며, 키링, 마그넷, 파우치, 에코백 등 실용적인 굿즈들도 함께 구성되어 일상 속에서 결핵 퇴치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대한결핵협회 서울시지부(회장 김동석)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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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李정권 6개월, 민생 약탈·법치 파괴" [TV서울=이천용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5일 "이재명 정권 6개월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약탈과 파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혼용무도 이재명 정권 6개월 국정평가 회의'에서 "이재명 정권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적 법치를 파괴하고 나라의 안보까지 무너뜨리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은 민생 약탈을 넘어서 나라의 근간인 법치와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다"며 "오직 한 사람, 이재명을 구하고 독재의 길을 열기 위해 헌정 질서와 사법 체계를 파괴하는 일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정권은 우리 안보마저 무너뜨리고 대한민국을 간첩 천국으로 만들려 한다"며 "대북 전단 살포를 금지하더니 대통령은 대북 전단 살포를 북한에 사과하겠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납북된 우리 국민이 있다는 사실조차 대통령은 몰랐다"며 "중국인 간첩들이 개인정보를 탈취하는데도 간첩죄 개정을 가로막아 왔고 급기야 국가보안법 폐지까지 들고나왔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독재 정권에는 민생, 법치, 안보가 없다. 당연히 이들의 관심사에는 대한민국 미래도 없다"며 "오직 하나, 국민 탄압과 이재명 구하기만 있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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