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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가, 카카오 목표가 줄하향…"3분기 실적 기대 못 미칠 듯"

  • 등록 2023.10.16 08:45:32

 

[TV서울=신민수 기자] 증권사들이 16일 광고업계 침체와 실적 부진 등을 이유로 카카오[035720]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이날 카카오에 대한 3분기 실적 프리뷰 보고서를 낸 증권사들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내려 잡았다. 대신증권[003540](6만7천원→6만4천원), 다올투자증권[030210](7만1천원→6만6천원), 삼성증권[016360](6만2천원→5만4천원), 현대차증권[001500](8만원→7만2천원), 유진투자증권[001200](7만4천원→6만5천원) 등이다.

대부분의 증권사가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를 밑돌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삼성증권이 카카오의 3분기 영업이익을 1천223억원으로 추정하며 가장 낮은 금액을 제시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SM의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경기 둔화에 다른 기존 사업 성장률 둔화와 퇴직금 및 상각비 증가로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19% 감소할 전망"이라며 "경기둔화와 구조조정, 신사업 관련 비용 증가로 올해는 영업이익 역성장이 불가피하다"고 짚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국내 온라인 광고시장 반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톡비즈 광고 매출 성장률은 작년 동기 대비 5.1% 성장해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SM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경영진의 시세조종 혐의 등 사법 리스크와 자회사 기업공개(IPO)로 인한 주주가치 훼손에 주의해야 한다는 당부도 나왔다.

오 연구원은 "현재 카카오를 둘러싼 여러 소송과 검찰·금융감독원의 조사가 집중되며 경영진의 자원이 분산되고 있다"면서 배재현 투자총괄대표의 SM 시세조종 혐의와 김범수 창업자의 가상화폐 클레이 관련 횡령·배임 혐의, VX·헬스케어·모빌리티 자회사의 스타트업 기술 탈취 문제 등을 거론했다.

이어 "수사 결과에 따라 카카오뱅크[323410] 대주주 지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사법리스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의 눈높이는 많이 낮아진 만큼 이익 전망치 하향 리스크는 크지 않지만 자회사 IPO(기업공개) 관련 리스크를 고려하며 매수할 필요가 있다"며 "자회사 상장 방식에 따라 주주가치가 훼손될 가능성이 있고 4분기 중 공개될 인공지능(AI)의 성능 관련 리스크는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지난 13일 4만3천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6일에는 장중 4만600원으로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신임 사무총장에 3선 정점식… 정책위의장 김정재

[TV서울=이천용 기자] 국민의힘 신임 사무총장으로 정점식 의원(3선·경남 통영고성)이 선임됐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3일 국회에서 연 첫 공식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박성훈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검사 출신의 정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당내 친윤(친윤석열)계의 일원으로 꼽혔다. 지난해 황우여 비대위에서 정책위의장을 지냈으나 한동훈 전 대표 취임 이후 사퇴했다. 정 의원은 기자들에게 "내가 집중해야 할 것은 결국은 공정한 전당대회 진행"이라며 "다른 생각 없이 그 일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정책위의장에는 김정재 의원(3선·경북 포항북)이 임명됐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정부의 정책을 철저히 검증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당 대변인은 박성훈·최수진 원내대변인이,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은 박수민 원내대표 비서실장이 각각 겸임하기로 했다. 전략기획부총장은 구자근 의원(재선·경북 구미갑), 조직부총장은 서지영 의원(초선·부산 동래), 홍보본부장은 이상휘 의원(초선·경북 포항남울릉)이 각각 맡았다. 국민의힘은 16일까지 2주 동안 전국 시도당 대회를 열어 각 시도당 위원장을 뽑을 선거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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