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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김연경 25점' 흥국생명, 8연승 행진…삼성화재 3위 도약

  • 등록 2023.12.02 09:23:41

 

[TV서울=이천용 기자] 흥국생명이 '해결사' 김연경의 힘으로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흥국생명은 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풀 세트 접전 끝에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2(25-10 20-25 25-22 22-25 17-15)로 꺾었다.

2라운드 전승(6승)을 거두며 연승을 8경기째 이어간 흥국생명은 올 시즌 V리그에서 가장 먼저 승점 30 고지(11승 1패)를 밟았다.

2위 현대건설(승점 26·8승 4패)과의 격차는 승점 4다.

 

이날 김연경은 53.66%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25점을 올렸다.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가 더 많은 34득점 했으나, 옐레나의 공격 성공률은 38.75%였다. 김연경의 역할이 더 컸다는 의미다.

페퍼저축은행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도 34점(공격 성공률 46.38%)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5연패를 막지는 못했다.

김연경은 1세트 3점, 2세트 3점을 올렸다.

위기가 닥치자 김연경의 공격 점유율이 올라갔고, 김연경은 해결사 능력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흥국생명은 3세트 11-14에서 옐레나의 퀵 오픈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진 랠리에서 김연경은 페퍼저축은행 주포 야스민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했다.

김연경은 13-14에서는 오픈 공격을 성공해 동점을 만들더니, 퀵 오픈으로 랠리를 끝내며 15-14 역전도 이끌었다.

김연경의 활약으로 전세를 뒤집은 흥국생명은 23-22에서 옐레나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고, 김미연이 야스민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해 2세트를 끝냈다.

김연경은 3세트에서 9득점 했다.

4연패 사슬을 끊으려는 최하위(7위) 페퍼저축은행의 의지도 강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의 화력과 하혜진의 블로킹으로 4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에서 가장 빛난 선수도 김연경이었다.

김연경은 3-3에서 서브 에이스를 성공하며, V리그 여자부 역대 16번째로 서브 에이스 200개를 성공했다.

9-8에서 김연경은 퀵 오픈을 성공했고, 10-9에서도 대각을 노린 퀵 오픈으로 점수를 보탰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은 12-14에서 야스민의 후위 공격과 하혜진의 블로킹 득점으로 듀스를 만들고, 박정아마저 블로킹을 성공해 15-14로 역전했다.

흥국생명은 코너에 몰렸고, 다시 '김연경의 시간'이 왔다.

흥국생명은 옐레나의 연타로 15-15 동점을 이뤘다.

야스민의 후위 공격을 김다솔이 받아내자, 김연경이 오픈 공격을 꽂아 넣었다.

김연경은 16-15에서도 퀵 오픈을 성공하며 혈전을 끝냈다.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인 남자부 경기에서는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2(25-22 21-25 22-25 25-21 15-11)로 눌렀다.

삼성화재는 승점 2를 추가하며 3위(승점 21·8승 4패)로 올라섰다. 4위 OK금융그룹(승점 21·8승 4패)과 승점과 승패가 같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삼성화재가 1.500으로, 1.143의 OK금융그룹을 앞섰다.

6위 현대캐피탈은 5연패 늪에 빠졌다.

삼성화재는 5세트 시작과 동시에 김준우가 현대캐피탈 전광인의 시간차 공격을 블로킹해 득점했고, 전광인의 공격 범실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현대캐피탈이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아흐메드)의 후위 공격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삼성화재는 김준우의 속공, 상대 차이페이창(등록명 페이창)의 공격 범실, 김우진의 블로킹 득점으로 5-1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는 양 팀 최다인 38득점 하며, 삼성화재의 공격을 이끌었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사퇴할 생각 없다"

[TV서울=이천용 기자]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은 16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가보훈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집중적인 사퇴 압박에도 자진해서 사퇴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김 관장은 이날 관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날 생각이 없느냐는 민주당 김현정 의원 질문에 "사퇴할 생각 없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올바른 국가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저를 비롯한 구성원 모두가 독립정신을 지키고 국민통합에 기여하는 기관의 책임과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김 관장의 근무태만 의혹을 비롯해 독립기념관 시설 사유화 논란, '광복은 연합국의 선물' 발언 논란 등을 집중적으로 거론하며 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백범 김구 선생 증손자인 민주당 김용만 의원은 "관장이 일제강점기 당시 우리 선대의 국적이 일본이라 하고, 광복이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라고 주장하니 독립기념관의 역사적 정체성이 훼손되고 있다"며 "자격이 없는 사람이 관장을 맡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김현정·박범계·이정문 의원은 김 관장이 독립기념관 시설을 종교교회·신반포교회·ROTC 동기회 등 단체에 마음대로 내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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