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수성갑은 초선" 주호영 6선 도전에 '새로운 인물론'으로 맞불

  • 등록 2024.01.25 09:04:20

 

[TV서울=나재희 기자] 22대 총선을 두 달여 앞두고 대구 정치 1번지 '수성구갑 선거구'의 최대 관심사는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의 공천 여부다.

그는 대구 수성구을 선거구에서 2004년 17대 총선부터 내리 4선을 하고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수성구갑 선거구로 옮겨와 당선됐다.

최근 당 안팎에서 수도권 승리를 위해 중진 의원 교체론이 터져나오는 가운데 그의 공천 여부는 지역 정가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현재로서 주 의원은 3선 이상 의원이 받는 공천 페널티는 피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총선 공천룰을 발표했는데 '동일 지역구'에서 3선 이상을 한 의원이 같은 지역구에 도전하면 경선 득표율에서 15%를 감산하기로 했다.

주 의원도 '수성구갑 초선 의원'임을 강조하며 출마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과 12월 지역구에서 의정보고회를 열고 "대구에서 정치를 했으면 대구에서 마치는 것", "수성갑은 초선" 등의 말을 했는데 출마를 기정사실로 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역 정가에서는 주 의원이 공천받지 못하면 수성구갑·을 중 한 곳에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25일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수성구갑 선거구에는 국민의힘 3명, 더불어민주당 1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정상환 예비후보는 '새로운 인물'을 강조하며 대구 능인고 선배인 주 의원에게 도전장을 냈다. 그는 최근 국민의힘의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페널티' 공천룰에 이의신청했다.

그는 출마 기자회견에서 "20년간 국회의원을 지낸 분에 대한 주민들의 누적된 피로감 호소와 이번만은 반드시 바꾸어야 한다는 목소리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검사 출신인 그는 주미한국대사관 법무협력관, 국가인권위 상임위원을 맡았으며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창균 예비후보도 정책 전문가와 새 인물론을 내세우며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

대구경북연구원장을 지낸 그는 "정책 방향에 따라 먹고 사는 문제가 달라지고, 정책을 제대로 알아야 수성구와 대한민국의 미래가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고산·연호권에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디지털·비즈니스 서비스 자족도시 조성, EBS와 교육부 유치 등을 공약했다.

김기현 예비후보는 수성구 발전을 위해 '로봇대학 설립' 등을 공약했다.

그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이후 외국인이 찾아올 수 있고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로봇대학이 필요하다"며 "로봇대학은 인공지능, 컴퓨터프로그램, 반도체 등 첨단 기술이 집약된 종합선물세트"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을 지냈다.

더불어민주당 시당위원장인 강민구 예비후보는 "일할 기회를 달라"며 보수 일색인 대구의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그는 수성구의원과 대구시의원을 1번씩 경험했다.

그는 수성구를 교육과 문화의 도시로 거듭나게 만들겠다며 일명 '보스톤 프로젝트'를 공약했다. 5군지사 부지에 대형 뮤지컬 전용극장 건립, 동남아 대학생 수용용 학숙 설치 등이 담겼다.

강 예비후보는 "내 고향 대구가 전국 3대 도시에서 인구와 경제력이 떨어진 이유 중 하나가 특정 정당의 독식이라고 생각한다"며 "경쟁하는 정치 문화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3년만에 우크라와 마주 앉은 러 "영원히 전쟁할 준비돼" 으름장

[TV서울=이현숙 기자] 종전 협상을 위해 우크라이나와 3년 만에 마주 앉은 러시아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면 영원히 전쟁을 할 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간 3국 정상회담이 불발되면서 맥이 빠진 채 시작된 협상은 핵심 쟁점에 대한 입장 차만 극명하게 확인한 채 90분 만에 끝났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양국 대표단 협상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위협을 서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 측 대표단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은 "아마도 이 테이블에 있는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더 많이 잃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영원히 전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텔레그래프도 메딘스키 보좌관이 회담장에서 "우리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스웨덴에서는 21년 동안 싸웠다. 당신들은 얼마나 싸울 준비가 돼 있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메딘스키 보좌관은 회담 직후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이 아무리 제재로 압박하더라도 러시아가 원하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오랫동안 싸울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설명하기 위해 300여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