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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국내 제조업 "2050 탄소중립 따른 전기사용 증가폭 2배 이상“

  • 등록 2024.02.05 15:27:45

[TV서울=박양지 기자] 최근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 등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2050 탄소중립'에 따른 기업의 전기사용 증가 폭이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국내 제조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기업의 탄소중립 대응 및 전력수요'를 조사한 결과, 2050년까지 기업별 탄소중립 이행 기간 전기사용 증가율은 연평균 5.9%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인 2.2%보다 약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앞서 국제에너지기구(IEA)도 2023년 넷제로 보고서에서 탄소중립 달성 가정 시 2050년 전기수요가 2022년 대비 2.5배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기존 공장, 자동차, 난방 등에 쓰인 화석연료를 전기로 바꾸는 기술인 '전기화'가 전기 수요를 높이기 때문이다.

 

 

발전원을 선택할 수 있다면 우선 고려 요인으로 가격(66.7%)을 꼽은 기업이 가장 많았고, 이어 안정적 공급(21.3%), 친환경(7.3%), 사용 안전성(4.7%) 순이었다.

 

4가지 고려 요인을 선호 순위에 따라 점수를 매겨 백분위로 환산한 결과, 가격은 총 87점이 나왔다. 안정적 공급은 68점, 사용 안전성 50점, 친환경 46점이었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저해하는 불안 요인으로는 국제분쟁·고유가(50.3%), 무분별한 전력소비(17.7%), 한국전력의 막대한 부채(17.0%), 발전인프라 건설을 둘러싼 주민갈등(13.7%) 순으로 꼽았다.

 

응답 기업의 50.7%는 탄소중립에 따른 산업환경 변화에 '아직은 아니지만 앞으로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답했고, 41.3%는 '이미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탄소중립 이행에 가장 중요한 기업 활동으로는 에너지(전기)의 탈탄소화(40.3%)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공정 효율화(23.7%), 친환경 제품 생산(12.0%) 등이 뒤를 이었다.

 

 

탄소중립에 따른 전기화 추진 시 관심 있는 분야(복수응답)는 공정 전기화(67.3%), 냉난방설비 전기화(38.3%), 제품의 전기화(13.7%) 순이었다.

 

탄소중립 대비를 위한 전력 정책(복수응답)으로는 중장기 국가에너지정책의 일관성 유지(31.7%), 관련 지원정책 확대(31.3%), 전력 가격의 적정성 유지(29.0%), 전력시장 구조·요금체계 개선(13.3%)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조홍종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탄소중립 이외에 인공지능(AI)·반도체·ICT 기술 확산·보급은 전기수요 증가를 더욱 가파르게 하는 요인"이라며 "합리적 전기소비 유인도 중요한 만큼 에너지 절약과 효율에 대한 지원정책도 같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고품질의 충분한 전력공급은 산업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 요소가 될 것"이라며 "최근 반도체 클러스터,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에 투자 중인 기업이 전력을 적기에 받을 수 있도록 탄소를 발생시키지 않으면서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중점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무제한 이용권 적용된 김포골드라인…혼잡도는 변화없어

[TV서울=변윤수 기자] 서울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가 김포도시철도에 확대 적용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우려됐던 혼잡도 증가 현상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김포시에 따르면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전 구간 10개역은 지난 3월 30일 서울 기후동행카드 적용 대상에 포함됐다. 월 6만원대 기후동행카드 요금을 내면 서울 지하철과 버스뿐만 아니라 김포골드라인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지옥철'로 악명이 높은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특히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를 위해 도입한 김포 광역버스나 시내버스 등 대체 교통수단은 기후동행카드 적용 대상이 아니어서 김포골드라인 이용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실제 분석 결과 최근 김포골드라인의 출근 시간대 최대 혼잡도는 190%(정원 대비 탑승 인원) 수준으로 기후동행카드 적용 이전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에 대해 관계 기관들은 역세권 주민이 아니라면 실질적인 요금 혜택을 보기 어려워 이용객이 급증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역세권 이외 김포 주민은 시내버스를 이용해 김포골드라인 역까지 가고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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