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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1만명이 걷는 가을 제주올레길…'꼬닥꼬닥'·'올레'로 인사

  • 등록 2024.11.07 13:24:34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걷기 좋은 계절 가을, 올레꾼들이 기다려온 3일간의 여정 '2024 제주올레걷기축제'가 7일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녹색농촌체험장에서 개막했다.

올해 14회를 맞는 제주올레걷기축제는 7일부터 9일까지 14코스 정방향(저지녹색농촌체험장∼한림항 19.9km), 15-B코스 역방향 (고내리 레포츠공원∼한림항 14km), 16코스 정방향 (고내리 레포츠공원∼항파두리 항몽유적지 10.4km)에서 펼쳐진다.

개막식에는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 다케다 가쯔토시 주제주일본총영사, 진건군 주제주중국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규슈올레, 미야기올레, 대만천리길 등 제주올레 자매의 길과 우정의 길 및 해외 트레킹 단체 참가자 등 해외에서도 올레꾼들이 참가했다.

 

축제 기간 1만여명의 참가자들이 하루에 한 코스씩 올레길을 걸으며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공연, 체험, 먹거리를 즐기게 된다.

제주올레는 마을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축제가 열리는 올레길 주변의 마을과 협력해 제주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음식을 준비했다.

1일 차에는 월령리 부녀회에서 뿔소라강된장톳비빔밥과 표고장아찌비빔밥을 준비한다.

2일 차에는 귀덕1리 부녀회에서 돼지고기카레와 채소튀김카레를, 3일 차에는 하귀 농협 농가주부모임에서 돼지국밥과 버섯들깨국밥을 준비한다.

사전에 점심 식권을 구매하지 못한 참가자들은 마을 부녀회에서 준비한 갱이 국물로 우려낸 어묵, 제주 스타일의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채소모듬 순대와 패마농무침, 귀한 손님에게 대접한다는 돗머리내장몬딱과 수산리의 특산물인 초당옥수수찐빵 등을 현장에서 구매해 맛볼 수 있다.

 

각 종점 부스에서도 수육세트, 부추전, 패마농해물전, 지름떡, 마농닭목살 등이 준비된다.

코스마다 풍성한 공연도 마련되며, 제주어 퀴즈대회, 연 날리기 체험, 영등할망이 전하는 오늘의 운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축제 3일 동안 매일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는 제주올레 공식 앱을 통해 참여하는 'QR 스탬프 투어', 나만의 개성을 살린 특별한 의상을 뽑는 '뽐 낼 맛', 4370원으로 제주올레 길 리본 5개를 달 수 있는 후원 이벤트 '함께 할 맛'등이 있다.

각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다양한 후원물품과 숙박권, 2024 제주올레걷기축제 한정판 와펜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제주올레 인사말 공모전은 제주도와 함께 사라져가는 제주어를 살리기 위한 목적으로 올레길을 걷는 도보여행자들이 제주어로 정겹게 인사하는 문화를 만들고, 국내외 도보 여행자들에게 제주어를 알리고자 하는 취지로 진행됐다.

대상은 유재이씨의 '꼬닥꼬닥'이 선정됐으며, 공모전 심사위원회와 제주올레는 '꼬닥꼬닥'하고 인사를 하면 '올레'하고 화답하는 형식으로 제주어 인사말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꼬닥꼬닥'은 '천천히'란 뜻을 가진 제주어다.

안은주 제주올레 대표는 "제주올레 길은 혼자 걸어도 좋지만 마을과 지역 주민, 참가자와 자원봉사자 모두가 함께 만드는 축제 기간에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놀멍, 쉬멍, 걸으멍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라며 "길 위에서 친구가 되고 길을 통해 받은 위로와 감정을 서로 나눌 수 있는 가슴 따뜻한 제주올레걷기축제만의 매력을 이번 가을 느껴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마약밀수 의혹' 세관 직원들 무혐의… "'수사 외압' 근거 없어“

[TV서울=이천용 기자]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단이 관련 의혹 대부분이 사실무근이라 판단하고 의혹 당사자들을 모두 무혐의 처분했다. 서울동부지검 '세관 마약밀수 연루 의혹 합동수사단'(단장 윤국권 부장검사)은 9일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해 "마약밀수 범행을 도운 사실이 없다"며 세관 직원 7명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했다고 밝혔다. 또 서울 영등포경찰서의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조지호 전 경찰청장(당시 서울경찰청장)과 조병노 전 서울청 생활안전부장, 김찬수 전 영등포서장 등 8명에 대해서도 모두 무혐의 처분했다. 이 의혹은 백해룡 경정(당시 영등포서 형사과장)이 2023년 인천 세관에서 적발된 말레이시아 마약 운반책들에게서 "세관 직원의 조력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하며 시작됐다. 그러나 합수단은 경찰 수사 초기인 2023년 9월 인천공항 실황 조사에서 운반책 A씨가 공범 B씨에게 말레이시아어로 "그냥 연기해. 영상 찍으려고 하잖아", "솔직하게 말하지 마라. 나 따라서 이쪽으로 나갔다고 해라" 등 여러 차례 허위진술을 지시하는 장면을 확인했다. 합수단은 "경찰이 밀수범들을 분리하지 않고 오히려 중국인 통역 한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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