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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LG엔솔·삼성SDI, 인터배터리 유럽 출격…ESS 시장 경쟁력 강화

LG엔솔, 유럽산 LFP 기반 ESS 신제품 공개…삼성SDI, 차세대 기술력 선봬

  • 등록 2025.05.06 10:38:52

 

[TV서울=나도진 서울본부장]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가 오는 7∼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유럽 2025'에 참가해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지로 세상을 깨우다, 언제 어디서나 지속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다'(Empower Every Possibility, Empower Whenever You Need)를 주제로 전시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전시에서 유럽산 리튬인산철(LFP) 셀을 적용한 20피트(ft) 표준 컨테이너형 전력망용 ESS 신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신제품은 3개의 모듈을 하나의 팩으로 결합한 스택형 구조로, 팩 간 간격을 최소화해 기존 제품 대비 뛰어난 에너지 밀도를 제공한다.

 

각 모듈 하단에는 냉각수가 흐르는 냉각판이 장착돼 효율적인 열 관리가 가능하고 열 차단 기술을 적용해 배터리 효율과 안전성을 높였다.

신제품에는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생산 예정인 최신 ESS 전용 LFP 셀 JF2S가 적용된다. JF2S 셀은 기존 JF1 대비 약 2.7배 향상된 에너지 용량과 약 1만5천회에 달하는 초장수명을 자랑한다.

유럽 시장을 겨냥한 주택용 ESS 제품 JF1R도 함께 선보인다. 유럽 현지 생산을 기반으로 빠른 납기와 안정적인 공급, 유럽연합(EU) 품질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 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을 위한 무정전전원장치(UPS)용 고출력 배터리 시스템 등을 함께 전시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전시에서 유럽 배터리 규제(EUBR)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배터리 여권 시스템' 파일럿 버전을 최초로 선보인다.

 

배터리 여권은 배터리의 성능, 화학 성분, 탄소 발자국 등 생산부터 폐기까지의 생애주기에 걸친 주요 정보를 디지털화해 관리하는 제도다.

LG에너지솔루션은 파일럿 버전 개발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배터리 규제 관리(BRM)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김형식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사업부장 상무는 "ESS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유럽 시장에서 최고의 품질과 현지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고객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정책 환경에 철저히 대응하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갖춘 통합 설루션을 제공하며 유럽 내 ESS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인셀리전트 라이프, 올웨이즈 온(InCelligent Life, Always ON)'을 주제로 독자 개발한 UPS용 배터리 신제품과 세계 최대 용량 ESS용 배터리 등을 실물 크기로 전시한다.

UPS용 배터리 신제품 U8A1은 높은 성능과 최고의 안전성을 겸비해 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정전 시 비상 전원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전력 수요가 일시적으로 급증할 때 전력 품질을 안정화하는 역할도 한다.

글로벌 업계 최고 수준의 고출력 기술이 적용돼 기존 제품 대비 적은 수로도 동일한 출력을 낼 수 있어 공간 효율을 훨씬 높이는 특징이 있다.

실물 크기의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으로 전시하는 '삼성배터리박스(SBB) 1.5'는 전력망에 연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5.26MWh) 통합형 완제품이다.

삼성SDI는 각형 배터리 제품·기술과 함께 46파이 원통형, 전고체 배터리 등 업계의 관심을 끄는 자체 제품과 기술 라인업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는 AI 시대에 최적화된 차세대 배터리 등 혁신적이고 안전성이 강화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면서 "한 차원 진보한 배터리 기술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李대통령, 5부요인 오찬… "모두 헌정질서 지킬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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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노웅래 1심 무죄에 항소

[TV서울=이현숙 기자] 수천만원대 뇌물과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으나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노웅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검찰이 항소를 결정했다. 서울중앙지검은 3일 언론 공지를 통해 "노 전 의원의 뇌물수수 등 사건 1심 판결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근 디지털 증거의 확보 절차 적법성과 관련해 재판부에 따라 판단이 엇갈리고 있다"며 "통일적 기준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항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1심 판결문에서 설시한 내용 등을 참고해 향후 압수수색 등 수사 실무상 개선할 부분이 있는지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박강균 부장판사는 지난달 26일 뇌물수수·알선수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노 전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무죄 선고의 주된 이유는 검찰이 제시한 휴대전화 전자정보의 증거 능력을 법원이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검찰은 앞서 검찰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알선수재 사건과 관련해 사업가 박모씨의 아내 조모씨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이 사건의 단서를 확보했다. 검찰은 즉시 전자정보 탐색을 중단하고 조씨를 소환해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았다고 주장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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