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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시간 114.9mm' 간밤 충청권 극한호우…내린 것보다 더 온다

  • 등록 2025.07.17 08:20:46

 

[TV서울=유재섭 대전본부장] 간밤 극한호우가 쏟아졌다. 지금까지 온 것보다 많은 비가 19일까지 더 내리겠다.

북태평양고기압 등의 영향으로 남서쪽에서 북상해 들어오는 수증기를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건조공기가 압축시키면서 극한호우가 쏟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성질이 다른 두 공기가 충돌하는 지점이 충청권이어서, 이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고 앞으로도 내릴 전망이다.

실제 17일 들어 오전 7시까지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26차례 발송됐는데 1번을 빼고 모두 충청권이 대상 지역이었다.

 

호우 긴급재난문자는 '1시간 강우량이 50㎜ 이상이면서 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인 경우 기상청이 직접 발송한다. 1시간 강우량이 72㎜ 이상일 때도 보내진다.

충남 서산엔 이날 오전 1시 46분부터 1시간 동안 114.9㎜의 비가 내렸다.

이는 서산에서 지금 같은 기상관측을 시작한 1968년 1월 이후 서산의 7월 1시간 강수량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이웃한 홍성에는 이날 오전 4시 22분부터 1시간 동안 비가 98.2㎜ 쏟아졌는데 이 역시 이 지역에서 기상관측을 시작(2015년 11월)한 이래 7월 1시간 강수량 최고치에 해당했다.

서산은 이날 들어 오전 5시까지 내린 비만 총 339.1㎜인데 이 지역 7월 일강수량 역대 최고치다. 서산은 관측장비 이상으로 오전 5시 이후 강수량 측정이 안 되는 상황이다.

 

홍성엔 오전 7시까지 302.5㎜ 비가 내렸는데 역시 7월 일강수량 신기록이다.

전날 온 비까지 포함하면 두 지역 누적 강수량은 419.5㎜와 386.8㎜로 400㎜ 안팎에 달한다.

다른 지역의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지역별 누적 강수량을 보면 충북 청주 230.7㎜, 충남 천안과 보령 229.1㎜와 169.3㎜, 세종 145.4㎜, 대전 123.0㎜, 서울 117.4㎜, 인천 105.2㎜, 충주 98.1㎜, 경기 이천 92.5㎜ 등 충청과 수도권에 많은 비가 내렸다.

문제는 온 것보다 더 많은 비가 앞으로 내릴 것이란 점이다.

일단 이날 하루 추가로 내릴 비의 양은 충청 50∼150㎜(대전·세종·충남 최대 180㎜ 이상), 수도권 50∼120㎜(경기남부 최대 180㎜ 이상), 전북 30∼100㎜(전북서부 최대 150㎜ 이상), 광주·전남 20∼80㎜(전남북부서해안 최대 100㎜ 이상)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5도와 강원동해안엔 5∼40㎜ 비가 추가로 오겠다.

영남과 제주의 경우 부산·울산·경남·경북북부내륙·제주산지·제주중산간에 30∼80㎜(제주산지와 지리산 부근 최대 100㎜ 이상), 제주(북부·산지·중산간 제외)에 20∼60㎜, 대구·경북(북부내륙 제외)에 10∼60㎜, 제주북부에 5∼30㎜, 울릉도와 독도에 5∼20㎜ 비가 더 올 것으로 전망된다.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은 있겠지만 비는 19일까지 이어지겠다.

18일부터는 남부지방에도 극한호우가 내리겠다.

18∼19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 100∼200㎜(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최대 300㎜ 이상), 충청 50∼150㎜(대전·세종·충남 최대 180㎜ 이상), 전북과 제주 50∼100㎜(제주산지 최대 200㎜ 이상, 전북과 북부·산지를 제외한 제주 최대 150㎜ 이상),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대구·경북 30∼80㎜(경기남부 최대 120㎜ 이상, 대구·경북 최대 100㎜ 이상), 제주북부 20∼80㎜, 울릉도와 독도 10∼60㎜, 서해5도와 강원동해안 5∼20㎜이다.

지역별로 예상되는 비가 가장 거세게 내릴 때와 그때 최대 시간당 강우량을 보면 일단 수도권과 강원의 경우 18일 오전까지 경기남부에 시간당 50∼80㎜, 경기남부를 제외한 수도권과 강원중남부내륙에 시간당 30∼50㎜, 강원북부내륙과 강원산지에 시간당 30㎜ 안팎씩 비가 쏟아질 때가 있겠다.

충청은 18일 오후까지 시간당 50∼80㎜씩 비가 내리겠는데 충남 일부 지역은 시간당 강우량이 80㎜를 웃돌기도 하겠다.

호남은 우선 전남북부서해안과 전북에 이날 오전부터 각각 이날 밤과 18일 오전까지 시간당 30∼50㎜와 30㎜ 안팎 호우가 내릴 때가 있을 전망이다.

이후 18일 새벽부터 19일 오전까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시간당 50∼80㎜, 이외 전남권에 시간당 30㎜ 안팎 호우가 쏟아지겠다.

영남은 경남에 17일 오후부터 밤까지, 경북북부내륙에 17일 밤부터 18일 새벽까지 시간당 강우량 30㎜ 안팎 호우가 예고됐다.

이후 18일 새벽부터 19일 오전까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시간당 50∼80㎜, 울산·경남내륙에 시간당 30∼50㎜씩 비가 올 때가 있겠다.

제주는 산지에 19일 새벽까지 시간당 30∼50㎜, 나머지 지역이 시간당 30㎜씩 비가 올 전망이다.

장기간 많은 비가 내리며 비 피해가 우려되니 대비해야 한다.

또한 전국에 순간풍속 시속 55㎞(산지는 70㎞) 안팎 강풍도 불겠으니 바람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특히 충남과 전북의 서해안에는 이날 오후까지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의 더 거센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평년기온 수준을 유지하겠다.

오전 7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2.6도, 인천 22.1도, 대전 22.0도, 광주 26.3도, 대구 23.4도, 울산 25.9도, 부산 25.8도다.

낮 최고기온은 26~31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비가 그치면 바로 올라 19일부터는 다시 무덥겠다.


서울시, ‘직매립 금지 이행 업무협약’ 체결

[TV서울=박양지 기자] 내년부터 수도권에서 종량제봉투에 담긴 쓰레기를 소각·재활용하는 과정없이 땅에 바로 묻는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서울시를 비롯한 지자체와 정부가 함께 협력한다. 서울시는 12월 2일 오후 기후부, 경기도, 인천시와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해 시민 불편을 줄인다는 것이 주요내용이다. 기후부와 수도권 3개(서울,경기,인천) 시·도간 합의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생활폐기물은 소각이나 재활용 과정에서 발생한 협잡물․잔재물만 매립이 가능하다. 다만 재난이나 불가피한 상황 등 예외적인 경우에는 직매립을 허용한다. 2024년 기준 서울시에서 수도권 매립지에 반입한 생활폐기물은 약 21만 톤으로 전체 발생량(110만 톤)의 19%에 해당한다. 내년부터 직매립이 금지됨에 따라 이 물량을 다른 방식으로 처리해야 한다. 서울시는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시행에 대비해 생활폐기물 감축과 재활용 확대를 비롯해 공공 소각시설 확충 등 전방위적 사전 대응을 추진해 왔다. 먼저 전국 최초로 봉제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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