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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스피, 3,200선 내줘… 코스닥도 내려

  • 등록 2025.08.12 16:45:54

 

[TV서울=변윤수 기자] 코스피가 12일 미국 마이크론발 반도체 훈풍에도 불구하고 미국 물가지표와 국내 세제 개편안을 둘러싼 경계감에 하락해 3,200선을 내줬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6.86포인트(0.53%) 내린 3,189.91에 장을 마치며 지난 6일 이후 4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3,200선을 내줬다.

 

지수는 전장보다 2.98포인트(0.09%) 오른 3,209.75로 출발해 장 초반 3,240대까지 오름폭을 키웠으나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9원 오른 1,389.9원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4억원, 972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으며 개인은 62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장 초반 '사자', 개인은 '팔자'를 나타냈으나 장중 정반대 행보로 돌아섰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3,721억원 순매수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미국 칩 업체 마이크론 주가가 3분기 실적 가이던스 상향에 4% 넘게 급등하면서 국내 증시는 장 초반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방 압력을 받았다. 그러나 장중 대통령실이 주식양도세 대주주 기준 강화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한번 발표한 세법 개정안을 변경하기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10억원으로 기준 강화'라는 기획재정부 방침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시사하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한국시간 이날 저녁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 점도 하방 압력을 가했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경우 트럼프발 관세 충격이 현실화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지연될 수 있어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 밤 미국 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지속된 가운데 특히 조선, 방산, 화장품 등 주도주의 차익실현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3.30%), HD현대중공업[329180](-1.83%), 한화오션[042660](-2.80%) 등 조선·방산주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373220](-0.1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07%), 두산에너빌리티[034020](-5.62%) 등이 내렸다. 화장품 업체 코스맥스[192820](-17.08%)가 부진한 2분기 미국 사업 실적에 급락했으며, 달바글로벌[483650](-6.98%), 아모레퍼시픽[090430](-3.16%) 등 다른 화장품주도 줄줄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마이크론 호재에 삼성전자[005930](0.14%), SK하이닉스[000660](0.75%) 등 반도체주가 올랐으며 현대차[005380](0.24%), 기아[000270](0.20%) 등 자동차주도 강세를 보였다. 저가 매수세에 상승하던 KB금융[105560](1.24%), 신한지주[055550](0.86%), 미래에셋증권[006800](1.96%) 등 금융주는 장 초반 대비 오름폭을 줄인 채 마감했다. 이밖에 엔씨소프트[036570]가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10.12% 급등했다.

 

업종별로 보면 오락문화(-1.75%), 의료정밀(-1.52%), 화학(-1.45%) 등이 내렸으며 증권(2.13%), 운송창고(0.55%)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4.66포인트(0.57%) 내린 807.19에 장을 마치며 7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7포인트(0.16%) 오른 813.12로 출발해 한때 820.27까지 올랐으나 장 후반 내림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9억원, 30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14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파마리서치[214450](-1.62%), 리가켐바이오[141080](-1.0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33%), 휴젤[145020](-5.16%), 클래시스[214150](-7.86%) 등이 내렸다. 알테오젠[196170](1.05%), 에코프로비엠[247540](0.60%), 에코프로[086520](4.77%), 펩트론[087010](1.83%), HLB[028300](0.12%) 등은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0조1,290억원, 5조9,23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과 정규마켓의 거래대금은 총 6조5,900억원이다.


113만명 빚 탕감 길 열려…대부업 참여·도덕적 해이 '과제'

[TV서울=나재희 기자] 정부가 7년 이상 장기연체자 구제를 위한 새도약기금을 공식 출범한 가운데 연체채권 상당수를 보유한 대부업체들의 협조를 끌어내는 것이 제도 운영의 주요 과제로 꼽힌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도약기금은 5천만원 이하, 7년 이상 장기연체 채권을 금융회사로부터 일괄 매입해 소각하거나 채무조정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총 16조4천억원 규모의 채권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예정이며, 약 113만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추산된다. 소득·재산 심사를 통해 파산 수준의 상환불능자로 판정되면 채권을 전액 소각한다. 분담 과정에서 진통을 겪었던 금융권 기여 금액은 총액 4천400억원 중 약 80%인 3천600억원을 은행권에서 부담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나머지는 보험업권 400억원, 여신전문업권 300억원, 저축은행권 100억원이 부담한다. 새도약기금은 이달부터 공공기관·금융회사 등과 채권 매입 협약을 맺고 순차적으로 소각 대상 채권을 매입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공공기관을 제외하고 개별 업권 중 연체 채권을 가장 많이 보유한 대부업체들의 협조도 끌어내야 한다. 금융권에 따르면 매입 대상 채권 중 대부업이 보유한 채권은 약 2조원으로, 공공기관을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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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김현지 부속실장 고발…"개인정보 비공개, 직권남용" [TV서울=곽재근 기자] 시민단체가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나이와 학력 등 개인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직권남용이라며 경찰에 고발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6일 김 실장을 직권남용·강요·업무방해·업무상 횡령과 배임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서민위는 고발장에서 "1급 공무원이자 예산, 시설 관리, 인사행정 등을 총괄하는 총무비서관이 나이, 학력, 경력, 고향 같은 기본 사항조차 알리지 않는 건 국민을 기만한 직권남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총무비서관 시절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직접 전화해 '후보자를 사퇴해야 할 것 같다'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뜻을 전하는 등의 인사 개입은 직권남용, 강요에 해당한다"고 했다. 앞서 한 언론은 김 실장이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일 때 강 당시 후보자의 사퇴 발표 전 그에게 전화해 '사퇴해야 할 것 같다'며 이 대통령의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으나 대통령실은 부인한 바 있다. 서민위는 또 김 실장이 과거 사무국장으로 근무했던 비영리단체가 2010년부터 12년간 17억8천8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며 운영 당시 사용처가 불분명했다면 업무상 횡령과 배임에 해당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서민위는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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