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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여일 앞 한미정상회담…'트럼프식 리얼리티 TV쇼' 대비 관건

  • 등록 2025.08.13 08:28:15

 

[TV서울=이현숙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리얼리티 TV쇼를 방불케 하는 트럼프식 정상회담에 대한 대비도 중요해졌다.

미국을 상대하는 각국 정상 입장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은 임기 중 외교 일정 가운데 손꼽힐 만큼 중요한 일정이기에, 밀도 있는 협의를 진행하길 희망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에게 각국과의 정상회담은 외교 협의의 무대인 동시에 상대국과의 관계에서 얻어냈거나 얻어낼 성과를 지지자들에게 자랑하는 국정홍보의 장이기도 하다.

백악관 집무실(오벌오피스)에서 언론의 카메라가 돌아가는 가운데 개최되는 정상회담은 사실상 양 정상 공동 기자회견이나 다름없는 양상으로 전개되는 것이 보통이다.

통상 정상회담을 포함한 외교회담의 경우 양 정상의 인사와 회담에 대한 기대를 담은 모두 발언만 언론에 공개한 뒤 곧바로 취재진을 퇴장시키고 내밀한 논의로 들어가지만 '트럼프 정상회담'은 언론에 길게는 1시간가량 공개된다.

 

이 공개되는 시간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관계에 대해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쏟아내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데, 질문과 답변의 상당 부분은 양국 관계와 무관한 국내 정치 또는 제3국과의 외교에 대한 것들이다.

이 트럼프식 '리얼리티쇼 정치'의 현장에서 상대국 정상은 조연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한마디 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권유에 따라 발언을 하고, 현장의 기자들이 질문하면 답을 하지만 보통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량이 압도적으로 많다.

회담의 분위기는 트럼프 대통령이 상대 국가 또는 상대 정상에 대해 가진 인식, 상대국 정상의 대응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동맹국인 일본, 영국 정상의 경우 무난한 분위기에서 정상회담이 치러졌다.

두 사례의 공통점은 일본과 영국 정상이 트럼프 대통령의 '과시욕'과 '인정욕구'를 '공략'하고, 듣기 좋은 말을 해서 트럼프 대통령의 우호적인 반응을 이끌어 낸 점이다.

 

회담 전 트럼프 대통령과 별다른 인연이 없었던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2월 7일 백악관 회담에서 일본 기업들의 대미 투자계획을 '선물'로 가져갔고, 회담 중 미국의 관세에 보복할 것이냐는 기자 질문에 답을 피했다.

또 이시바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7월 대선 유세 도중 총에 맞아 귀를 다쳤을 때 주먹을 불끈 쥐고 '파이트'(fight)를 외쳤던 장면을 거론하면서 "그 사진은 가장 잊을 수 없는 장면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신이 당신을 구했다"라고 말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2월 27일 백악관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초청하는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친서를 전달하면서 영국이 한 사람을 두 번이나 국빈으로 초청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인 2019년 6월 지금은 고인이 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초청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한 적이 있는 데, 재차 초청하는 것임을 강조한 발언이었다.

반면, 우크라이나,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정상회담은 '외교참사'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2월28일 백악관에서 열린 회담 때 우크라이나전쟁과 관련한 이견을 보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무례하다", "고마워할줄 모른다"는 등 비난을 고성으로 쏟아내며 몰아세웠고, 예정했던 오찬을 취소하며 젤렌스키 대통령을 쫓아내다시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5월 21일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실체 유무를 둘러싼 논란이 있는 남아공 내 백인 농부 집단 살해 의혹을 거론하면서 관련 동영상을 긴 시간 상영하고, 관련 기사를 프린트한 것을 전달했다.

두 사례 모두 보통의 정상회담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 언론을 통해 생생하게 전세계에 중계됐다. 두 정상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평소 인식이 드러난 일이었던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지지층에게 어필하기 위해 상대국 정상을 '희생양'으로 삼은 일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결론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에 비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회담 전 양국 정상의 참모들 간에 의제 등에 대한 조율이 이뤄지지만 언론에 공개되는 부분만큼은 주로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과 의중에 따라 진행되고, '격식 파괴'도 심심치 않게 이뤄지기 때문이다.

결국 '돌발 상황'을 피하고, 최대한 내실 있는 논의를 하기 위해 이재명 대통령과 참모들은 양 극단의 백악관 정상회담 사례들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고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 시장,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상 초청 특별강연 진행

[TV서울=나재희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7일 오전 10시 30분 동작구 신배당동 소재 전문건설회관에서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표회원들을 대상으로 서울시정 방향과 건설산업 발전을 위한 미래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강연은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회장을 비롯해 건설업 관계자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4년간 ‘동행매력특벌시’ 시정 철학 아래 서울의 발전을 위해 쉼없이 달려왔다”며 “각종 데이터와 객관적 글로벌 평가순위가 말해주듯 서울은 조용하게 그러나 분명하게 경쟁력이 높아졌고 전 세계 외국인들이 서울을 앞다퉈 찾아오고 있다”고 말하며 강의를 시작했다. 오 시장은 “주택문제 해법은 민간 주도 ‘공급’말고는 왕도가 없다”며 “민간정비사업 활성화로 주택공급을 확대해 주택시장 안정화를 이뤄야한다고”고 밝혔다. 특히 “공공주도의 공급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서울시는 신통기획, 모아주택 등을 통해 정비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고 지속적인 공급물량 확대와 안정적 공급시그널을 통해 주택시장을 안정화해 나가고 있다”며 “민간정비사업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서울시가 지속적으로 뒷받침해 2031년까지 31만호 주택을 차질 없이 공급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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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한미협상 MOU, 국회 비준 대상 아냐" [TV서울=이천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7일 한미 관세협상에 따른 양해각서(MOU)를 놓고 국회가 비준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국민의힘의 주장에 대해 "기본적으로 비준 대상이 아니다"라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비준하면 우리나라만 구속되는 꼴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의 무역 거래에 매기는 관세를 행정명령을 통해 인상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상대국은 비준하지 않고 행정명령으로 했는데 한국만 비준하면 그에 따른 구속이 상당히 강해질 수밖에 없다"며 "전략적으로 그렇게(비준) 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한미 간 관세협상 합의 내용을 담은 MOU 이행을 위해 대미투자특별법을 발의했으며 이 법안을 처리하면 국내법적 절차가 마무리되는 것으로 본다. 반면 국민의힘은 법안 처리에 앞서 국회 비준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김 대변인은 이 법안에 대해 "(합의에 근거한 대미 투자를 위한) 연 200억 달러 재원이나 합리적 대책, 상업성 확보 등 고려할 요소가 많아 여야 간 합의가 필요하다. 이후 정부와 협의해 신속하게 처리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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