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곽재근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는 개발도상국 대상 국제연수를 통해 아시아·태평양지역 정주 환경 개선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 유엔 해비타트(인간정주위원회) 어워드' 특별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유엔 해비타트 어워드는 유엔 산하 기구인 유엔 해비타트가 지속 가능한 도시개발과 정주 환경 개선에 성과를 낸 개인, 기관, 단체에 매년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에 강원특별자치도가 받은 특별상은 탁월한 업적이나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해 비정기적으로 주어진다.
도는 2006년 유엔 해비타트와 협약해 국제 연수기관인 '국제도시훈련센터'를 설립했고, 이듬해부터 현재까지 61개국 3천950명의 연수생을 배출했다.
센터를 통해 도시개발,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강원지역이 가진 정책·성공사례를 교육하고 국제교류를 활발히 이끌어왔다.
시상식은 '세계 해비타트의 날'(World Habitat Day)인 지난 6일 유엔 해비타트 본부가 위치한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렸다.
김진태 지사는 "강원특별자치도는 2007년부터 국제연수를 통해 도시개발과 정주 환경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꾸준히 공유해 왔다"며 "3천950명의 동창생과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유엔 해비타트와 협력을 강화하고 교육프로그램을 다각화하는 등 글로벌 도시 발전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