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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 사랑의열매, 마음건강과 사각지대 청년 위해 2년간 약 18억 원 지원

  • 등록 2025.10.13 11:33:41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재록, 이하 서울 사랑의열매)는 지역사회 내 마음건강 취약계층과 성인기 이행에 어려움 겪는 청년을 위한 ‘마음온열매’와 ‘청춘열매’사업을 기획하고, 공모를 통해 선정된 12개소에 2년간 약 18억 원(1차년도 약 8억 7천만 원 지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마음온열매’는 코로나19 이후 국가정책 등으로 정신건강 서비스가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입원 중심의 치료에 편중되어 있는 점을 주목하고 지역사회 내 마음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에게 회복과 예방 중심의 지원을 시도하고자 기획됐다.

 

‘청춘열매’는 성인기로의 이행 과정에서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청년, 특히 자립준비청년, 돌봄청년 외에 장애청년 등 상대적으로 소외된 청년층을 주요 지원 대상으로 설정했다. 만성 니트(NEET: 교육, 고용, 훈련 모두 참여하지 않는) 상태에 놓인 청년, 장애 미등록 특수교육대상 청년 등에게 통합적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 내 청년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음온열매’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풍납종합사회복지관는 박은정 부장은 “현장에서도 우리 사회 곳곳에 쌓여 있는 마음의 어려움이 공동체의 활력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생각해왔다”며 “마음온열매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가 마음 건강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예방과 회복을 위한 체계를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청춘열매’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태화해뜨는샘 강다영 팀장은 “최근 들어 정신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중단하거나 취업을 포기하는 청년들이 기관에 많이 찾아 오면서 어떻게 지원하는 것이 최선일까 늘 고민해왔다”며 “이번 청춘열매 사업을 통해 이러한 청년들을 위한 통합적인 지원을 시작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 사랑의열매 신혜영 사무처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마음의 어려움을 안고 살아가는 다양한 지역 주민들과, 성인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난관에 부딪히는 청년들의 문제는 더 이상 개입을 미룰 수 없는 우리 사회의 과제”라며 “마음온열매와 청춘열매를 통해 조기발견, 회복, 예방까지 아우르는 통합적 복지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사랑의열매는 이외에도 사회복지현장의 스마트워크 지원, 에너지 효율 개선, 종사자 역량강화 등 다양한 배분사업을 전개하고 복지기관, 단체들이 원활하게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행정 교육 등 다각적인 지원을 도모할 예정이다.

 


특검, 황교안 체포… 압수수색 병행

[TV서울=이천용 기자]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체포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황 전 총리의 내란 선전·선동 혐의와 관련해 이날 오전 황 전 총리 자택에 진입해 변호인 도착 후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특검팀은 황 전 총리가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당일 페이스북에 계엄을 지지하는 게시물을 올려 내란 선전·선동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앞서 특검팀은 황 전 총리에게 조사를 위해 세 차례 출석 요구를 했으나 불응한 것으로 파악됐다. 통상 수사기관은 피의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 요구에 세 차례 정도 응하지 않으면 체포 등 강제적 수단을 검토한다. 형사소송법은 피의자가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타당한) 이유가 있고,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거나 응하지 않을 우려가 있는 때에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이날 황 전 총리 자택에 진입한 특검팀은 압수수색 영장도 집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특검팀은 고발장을 검토한 뒤 황 전 총리가 게시물을 올린 경위 등에 대한 규명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달 27일 압수수색에 착수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