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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한 상에 모여앉은 두 부부의 자유분방한 수다…'윗집 사람들'

  • 등록 2025.11.26 09:06:22

 

[TV서울=신민수 기자] 패브릭 소파와 초록 식물들, 값비싸 보이는 예쁜 식기들이 평범한 고층 아파트에 생기를 더한다.

이 집에 사는 젊은 부부의 관계는 색감이 가득한 인테리어와 상반되게 차갑게 식었다.

서로의 유머 감각에 반해 결혼했지만, 이제는 말끝마다 '안 웃겨'라는 말을 달고 살고, 각방을 쓴 지도 오래다.

세련된 인테리어는 사실 미술강사 정아(공효진 분)가 부부 사이의 권태를 극복해보고자 자신의 취향만을 입혀 만든 결과물이었다. 침체기를 겪고 있는 영화감독 현수(김동욱)는 아내가 불편한 말을 꺼내면 농담으로만 응수하거나 제 방에 들어가 문을 닫는 '회피형' 인간이다.

 

이들의 삶에 묵직한 변화가 찾아온 건 인테리어 소음을 묵묵히 참아 준 윗집 부부에게 감사의 의미로 저녁 식사를 마련하면서다.

윗집 부부 김 선생(하정우)과 수경(이하늬)은 벽 사이로 금실 좋은 부부 사이를 짐작하게 하는 생활 소음을 내서 정아에겐 부러움을, 현수에겐 짜증을 유발하는 이들이었다.

하정우 감독의 네 번째 연출작 '윗집 사람들'은 윗집 부부가 예측 불허의 자유분방함과 대담함으로 아랫집 부부를 현혹해가는 내용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스페인 영화 '센티멘털'을 원작으로 했다.

'윗집 사람들'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국내 관객들에 처음 공개됐고, 제10회 런던아시아영화제(LEAFF)에 초청받으며 유럽 관객들도 만났다.

두 부부의 대화는 식감이 다양한 요리처럼 주제와 말투, 내용, 맥락 모두 재미 아니면 의미로 채워져 폭소를 유발한다.

 

예의상 선의의 거짓말을 하는 현수에게 김 선생은 굳이 팩트를 짚으며 "지금 창피하시죠? 거짓말하셨잖아요"라고 지적하고, 현수도 더는 짜증을 참지 않는다.

점점 자기감정에 솔직해지고, 사회적인 이미지나 예의 때문에 묵혀둔 이야기를 내뱉으며 이들의 대화는 갈수록 황당해진다.

성적인 취향과 부부관계에 대한 대담한 제안은 대화의 핵심이다.

'윗집 사람들'은 하정우의 연출작 네 편 가운데 유일하게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은 작품이다. 하정우의 전작 '로비'(2025)와 '롤러코스터'(2013)는 15세 이상 관람가, '허삼관'(2015)은 12세 이상 관람가였다.

하정우와 공효진, 이하늬, 김동욱의 '말맛' 조합과 생활 연기는 두 부부가 아무리 황당한 대화를 나눠도 이들을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처럼 보이게 한다.

12월 3일 개봉. 107분. 청소년 관람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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