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지역 내 도시제조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작업환경 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도시제조업 작업환경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강북구에 사업자 등록이 되어 있는 도시제조업 5대 업종을 대상으로 하며, 지원 대상 업종은 △의류봉제(C14), △기계금속(C24, C25, C29), △인쇄(C18), △주얼리(C33), △수제화(C15) 등 5개 업종이다. 괄호 안의 업종 코드는 한국표준산업분류상 제조업 중분류에 해당한다. 신청 자격은 강북구에 사업자 등록이 되어 있으며, 상시 근로자가 10명 미만인 도시형소공인 업체이다. 또한 실태 측정 및 3년간 사후 관리에 동의해야 하며, 신청 접수 마감일 기준 국세 및 지방세 체납이 없는 업체여야 한다. 선정된 업체에는 최대 900만 원(실 소요액의 90%까지 지원, 자부담 10% 필수)이 지원되며, 지원 항목은 사업장 작업환경 개선, 작업능률 향상 설비 지원, 작업환경 개선 컨설팅‧교육 등이다. 신청 접수기간은 4월 17일오후 6시까지이며, 신청을 원하는 업체는 신청서, 개인정보 동의서, 사업자등록증 등의 제출서류를 갖춰 지역
[TV서울=신민수 기자] 연세대가 24일 미등록 의대생들에게 제적 예정 통보서를 발송한다. 전제 재적인원의 절반에 약간 못 미치는 수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차의과대도 미등록생에게 곧 제적 예정 통보서를 발송할 예정이며 고려대는 시기와 방식을 검토 중이다. 경북대는 제적 방침을 이미 공지한 만큼 추가 통보는 없으나 학칙대로 한다는 입장으로 파악됐다. 각 대학에 따르면 연세대(서울·미래캠퍼스), 고려대, 경북대 의대와 차의과대 의학전문대학원은 지난 21일 의대생 등록 및 복학 신청이 마감함에 따라 후속 절차에 들어갔다. 연세대는 당초 예고한 대로 등록하지 않은 의대생들에게 이날 제적 예정 통보서를 발송하고 28일 제적 처리할 방침이다. 이번에 과반의 학생이 복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적 예정 통보서 발송 대상 인원은 전체 재적 인원의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언론에선 총 881명 중 45.2%에 해당하는 398명이 미등록 제적 예정 통보서가 갔을 것으로 보도했다. 이날 오전 김홍순 교육부 의대교육지원관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학교에서 수치를 받지 않았다"면서도 "21일 대략 들었던 수치와 크게 다르진 않다"고 말했다. 차의과대
[TV서울=박양지 기자] 건설 경기 침체로 연초부터 출하 실적이 급감한 시멘트 업계의 올해 전체 실적이 1980년대 수준으로 후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올해 1∼2월 시멘트 출하 실적은 445만1천t으로 전년 동기(591만6천t)보다 24.8% 감소했다. 지난해 1∼2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16.9% 줄었던 출하량은 올해 들어 하락 폭을 더 키웠다. 2020년 이후 시멘트 출하량이 가장 많았던 2023년 1∼2월(711만7천t)과 비교하면 올해 1∼2월 출하량은 62.5% 수준에 그친다. 올해 연간 출하량 전망치인 4천만t을 달성하려면 1∼2월 출하량이 최소 500만t대여야 하지만 이를 밑돈 만큼 올해 목표치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시멘트협회는 내다봤다. 시멘트협회는 "연간 내수 4천만t은 지난 1991년(4천420만t) 처음 4천만t대에 진입한 이래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시기에도 경험해 보지 못한 실적으로 국내 시멘트업계 역사상 처음으로 지난 1980년대 수준으로의 후퇴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시멘트 출하 감소에 따라 2월 말 기준 업계 내 재고는 약 340만t으로, 저장 능력(379만t)의 89
[TV서울=변윤수 기자]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강풍을 타고 번지며 문화재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24일 경북 의성군은 안평면에 대형 산불이 계속 번지자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옥련사에 있던 유물 3점을 조문국박물관으로 옮겼다. 경북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불상조각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을 비롯해 비지정 유물인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대좌, 불화 괘불이 안전하게 인계됐다. 옥련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의 소속 사찰로 신라 흥덕왕 때 창건됐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돼, 1605년(선조 38)에 다시 지어졌다. 옥련사가 있는 안평면에서는 이날 오전 산림청 헬기 13대가 투입돼 일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681년 의상대사가 지은 의성군 고운사에도 화선이 5.8㎞ 거리까지 근접해 고운사 내 비지정 동산 유물인 소규모 불화, 불상, 도서 등을 영주 부석사박물관으로 옮겼다. 고운사에 있는 보물 제246호 석조여래좌상은 아직 옮기지 않았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후 점곡면 일대에 있는 경북도 문화유산자료 고택 서계당, 이계당, 소계당에도 산불 재확산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산림당국에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교구 본사 조계사 소
● 치매 환자 ‘사회 공동체 대과업’ 과학과 의학의 발전으로 인간의 평균 수명은 점점 길어지고 있지만, 건강하지 않은 노년은 개인과 가족에게 큰 부담이 된다. 특히 급속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현대 사회에서 치매는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세계적으로 치매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치매를 예방하고 이해하는 것이 개인과 가족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치매의 원인과 치료법, 예방 전략을 깊이 있게 다룬 신간 ‘뇌를 알면 150세까지 준비할 수 있다’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저자인 이웅경 원장과 류신영 교수가 국내외 치매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집필한 과학적이고 실용적인 가이드북이다. 치매가 무엇인지, 어떤 유형이 있는지, 위험 요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다각도로 분석하고, 최신 치료법과 사회적 대응 방안까지 폭넓게 다룬다. 또한 이 책에서는 치매를 예방하는 식습관과 운동법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치매를 단순한 기억력 감퇴로 보지 않고, 생활습관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병으로 분석한다. 나아가 운동, 식습관, 수면, 사회적 교류 등 생활습관이 치매에 미치는 영향을
[TV서울=나재희 기자] 날로 심각해지는 양극화와 불평등 해소를 위한 서울시의 대표적 약자동행 정책이자 소득보장 복지실험인 ‘디딤돌소득’의 전국 확산을 위한 정합성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시작 1년 만이다. 아울러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디딤돌소득’이 그려갈 K-복지의 비전도 제시했다. 2022년 시작해 올해 3년차에 접어든 ‘디딤돌소득’은 기준 중위소득 85% 이하(재산 3억2천6백만원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기준소득 대비 부족한 가계소득 일정분을 채워주는 제도다. 소득이 적을수록 더 많이 지원하는 하후상박(下厚上薄)형으로 소득과 재산 기준만으로 참여 가구를 선정해 제도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가구도 충분한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소득 기준을 초과해도 수급 자격이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서울시는 총 2,076가구에 디딤돌 소득을 지급하고 있다. 약 3년 간의 소득 실험 결과 기준중위소득이 85% 이상을 넘어 더이상 디딤돌소득을 받지 않아도 되는 탈(脫)수급 비율이 8.6%로 나타났으며 근로소득이 늘어난 가구 또한 31.1%나 됐다. 그 외에도 교육훈련․저축 등 생산적 활동, 필수재 소비지출 증가, 정신건강 개선 등 분야에서도 효과가 있었다. 세계
[TV서울=신민수 기자] 펜싱 남자 플뢰레 대표팀의 베테랑 이광현(31·화성시청)이 약 7년 만에 국제대회 개인전 입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광현은 24일(한국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플뢰레 국제그랑프리대회 남자부 경기에서 필리포 마키, 기욤 비앙키(이상 이탈리아)에 이어 3위에 올랐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3년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한국의 남자 플뢰레 단체전 연속 우승에 힘을 보탠 이광현은 국제대회 개인전에서는 2018년 5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월드컵 동메달 이후 6년 10개월 만에 시상대에 섰다. 플뢰레는 한국 펜싱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2000년 시드니 올림픽 김영호)를 배출하는 등 발전을 이끌어 온 종목이지만, 최근엔 세계 무대에서 큰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는 남녀 플뢰레 대표팀 모두 단체전 무대를 밟지 못한 가운데 남자 개인전에 하태규(충남체육회)만 출전해 32강에서 탈락한 바 있다. 그러나 2주 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남자 플뢰레 월드컵 개인전에서 윤정현(국군체육부대)이 동메달을 딴 데 이어 연속해 국제대회에서 입상자가 탄생해 남자부를 중심으로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광현은 대한
[TV서울=이현숙 기자] 그동안 빌딩이나 아파트처럼 동, 층, 호 등 상세주소가 없어 찾아가기 힘들었던 전통시장을 다양한 점포와 시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입체지도가 구축된다. 전통시장 입체지도를 개발해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최초사례로 시장 방문객 편의는 물론 노후화된 소규모 점포가 밀집된 전통시장 화재발생시에도 신속한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가 올해 연말까지 ‘전통시장 3D 입체주소 지능화 사업’을 추진한다. 경동시장, 서울약령시장 등 건물형시장 2곳과 청량리전통시장, 청량리청과물시장 등 골목형시장 7곳에 위치한 상가 1,400여 곳(13만㎡)이 대상이다. 이번 사업은 상세주소가 부여되지 않은 전통시장에 X-Y-Z 좌표로 구성된 3차원 입체주소를 부여하고 이를 활용한 디지털 트윈 기반 3D지도를 구현, 전통시장 내 점포와 시설물의 정밀한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내용이다. 최근 전통시장은 K-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외국 관광객의 핫플레이스이자 MZ세대의 새로운 놀이 공간으로 주목받으면서 방문객이 늘고 있으나 정확한 주소가 없거나 건물 내부 구획이 명확하지 않아 지도앱만으로는 찾아가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또한 응급 상황
[TV서울=박양지 기자] 김철수 회장(사진 오른쪽)이 23일 경남 산청 산불 이재민 대피소인 단성중학교를 방문해 임시구호텐트에 있는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23일 울산 울주군 산불 현장에서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 봉사원들이 진화요원들에게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23일 경북 의성 이재민 대피소에서 대한적십자사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소속 삼당활동가가 이재민을 위로하며 재난심리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는 21일부터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 긴급구호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적십자는 본사에 22일부터 긴급재난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전국 동시다발적 산불로 많은 인명피해와 이재민이 발생함에 따라 전국 15개 지사와 함께 긴급구호를 전개하고 있다. 23일 기준,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 산불 피해지역에 전달한 구호물품은 긴급구호세트 774세트 11,610점, 임시구호텐트 343점, 마음구호키트 187개, 담요 1,670점, 기업후원물품 5,497점 등 총 19,607점이다. 그리고 신한은행, GS리테일, 제주개발공사, SPC, LG유플러스 등의 협조로 이재민을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2심 선고를 앞둔 '운명의 한 주'에 들어서며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기 위한 당의 동력을 최대한 가용한다는 각오다. 민주당 내에서는 한 마디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본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민주당은 24일부터 광화문에 천막당사를 설치하고 거리 투쟁 수위를 한껏 끌어올렸다.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있는 거리로 나아가 이들의 목소리를 결집하고 헌법재판소를 향해 이번 주 안으로는 반드시 탄핵 심판 선고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압박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연 뒤 자리를 옮겨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오늘 광화문에 당사를 열었다"며 "헌법재판소가 내란 수괴 윤석열을 파면할 때까지 광화문 천막 당사를 투쟁의 거점으로 삼아 국민과 함께 내란 종식을 위해 싸우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있을 때까지 총력 대응 체제를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한민수 대변인은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탄핵 심판 선고 때까지 비상 체제를 유지한다"며 헌재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