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곽재근 기자] 결국 의대생 10명 중 4명도 돌아오지 않았다. 9일 교육부가 전국 40개 의대로부터 제출받은 의대생 유급·제적 현황에 따르면 전체 재학생 1만9천475명 중 올해 1학기 최대 수업 참여 대상은 34.4%인 6천708명에 그쳤다. 이달 7일 자로 유급이 확정된 인원은 8천305명, 제적 대상 인원은 46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취재 결과 이른바 '빅5' 병원에 속한 성균관대와 울산대 역시 대부분 학생이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성균관대는 학기의 4분의 1선에 해당하는 지난달 1일까지 재학생이 대부분이 복귀하지 않아 유급 처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울산대 역시 유급 대상 학생 수를 정확히 밝히긴 어렵지만, 상당수 학생이 유급 확정 통보를 받았다고 했다. 가톨릭관동대는 전체 재학생 대비 유급 대상자 비율이 85∼90%, 경상국립대는 86%가량이라고 전했다. 군 휴학자 등을 제외하면 사실상 복귀자가 없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전북대는 전체 재학생 대비 78%, 원광대는 75%, 계명대는 61%가 유급될 것으로 집계됐다. 충북대는 행정적으로는 유급 대상자가 없다면서도 "본과 3, 4학년생은 학기 초부터 실습과목을 매주 수강해야 진급
[TV서울=곽재근 기자] 강원 강릉시는 오는 11월까지 사천항 일원에서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해양스포츠 체험 프로그램 '2025 해양스포츠팜 육성사업'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요트, 서핑 등 해양스포츠를 직접 체험하고, 생활체육으로 즐길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해양스포츠 체험 프로그램, 여성 선수 육성을 위한 요트 4주 집중 교육 프로그램, 일반인 대상 요트·서핑 일일 체험 교육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운영된다. 참가자들에 평소 접하기 힘든 딩기요트와 서핑 등 해양스포츠 종목 체험 기회를 제공해 종목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이를 일상적인 스포츠 활동으로 즐기며, 나아가 전문선수로 육성 및 발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해양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5년 지역자율형 생활체육활동 지원 공모 사업'의 하나이다. 학생 대상 프로그램은 11∼18세, 여성 집중 프로그램은 15∼45세, 일일 체험 교육 프로그램은 요트·서핑을 배우고자 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박찬영 체육과장은 "아름다운 바다에서 새로운 취미를 누리는 환경을 조성해 지역
[TV서울=곽재근 기자]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8일 수학 공교육 시스템 강화를 골자로 하는 '수학교육국가책임제'를 공약했다. 수학교육국가책임제는 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전국 단위 수학 성취도평가를 실시하고, 그 평가 결과를 반영해 분반 수업을 실시하도록 한다. 또 학생 5명당 교사 1명 비율로 수학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수학 전문 보조교사를 배치하도록 했다. 이 후보는 "학원비를 감당할 수 있는 가정의 자녀는 사교육으로 수학을 보충할 수 있지만 저소득층 자녀는 그러지 못함으로써 격차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며 "수학이 무너지면 국가가 무너진다는 각오로 공교육의 역할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TV서울=곽재근 기자]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는 오는 7∼17일 상반기 최대 쇼핑축제 '그랜드십일절'을 열고 820만개의 특가 제품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행사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다이슨, CJ제일제당, 코카콜라, 아모레퍼시픽, 한샘, 유한킴벌리 등 110여개 브랜드와 7천여개 셀러(판매자)가 참여한다. 초특가 기획전인 '10분러시'와 '60분러시'를 통합한 '러시데이'는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6시 두 차례에 걸쳐 행사 상품을 온라인 최저가로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드롱기의 전기주전자와 토스터기, 바디프랜드의 안마의자 팔콘 등이 있다. 한정 수량 특가 판매 기획전인 '타임딜'에서는 삼성전자 QLED TV와 발리 3박 5일 항공권과 호텔 숙박권,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하루 동안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빅 브랜드' 한 곳을 집중적으로 파격 세일하는 '원데이 빅딜'도 행사 기간 매일 열린다. 비비고와 KFC, 파라다이스시티, 크록스, 에싸 등이 참여한다. 직장인과 주부를 겨냥해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인기 외식 이(e)쿠폰을 온라인 최저가에 판매하는 '런치딜',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제철 농수
[TV서울=곽재근 기자] SK텔레콤[017670]은 5일 서버 해킹 사태 이후 현재까지 누적 유심(USIM) 교체 인원이 100만명에 도달했다고 확인했다. SKT는 이날부터 전국 T월드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 업무를 금지하고 유심 교체에 집중할 방침이다. 김희섭 SKT PR 센터장은 이날 삼화빌딩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유심 교체는 100만명 정도이고, 교체 예약 신청자는 770만명"이라며 "유심 물량을 최대한 빨리 확보해 신속한 교체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2천218만명으로 집계됐다. SKT는 이날부터 T월드 대리점 및 온라인 채널에서 신규 가입자 모집 활동을 중단한다. 김 센터장은 "어제까지는 공항 쪽을 최대한 대응했고, 연휴가 끝나면 그때는 유심이 들어오는 대로 대리점으로 배치해 예약한 분들 우선으로 유심을 교체하겠다"고 부연했다. 그는 "원하는 분들은 언제든 유심을 바꿔주기로 방침을 정했고, 이달까지나 다음달까지로 한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까지 파악한 바나 수사기관 쪽에서 접수된 바로는 해킹 이후 지난 2주간 불법적 유심 복제로 인한 피해라든가 고객 계좌 정보가 털려서 금액이 나갔다든가 하
[TV서울=곽재근 기자] 전북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디지털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 'AI스페이스'를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AI스페이스는 고성능 노트북과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키오스크, 애플 비전 프로(Apple Vision Pro) 기반 공간컴퓨팅 체험 구역, 대형 LED월 등 첨단 장비를 갖춘 실습 공간이다. 이 공간은 교수나 학생, 직원 등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대학은 AI스페이스를 통해 교수법 특강과 맞춤형 콘텐츠 제작, 경진대회 등 실용적인 교육을 제공해 디지털 전환 시대에 부합하는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전북대 관계자는 "이번 AI스페이스 개소를 계기로 전북대가 디지털 교육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TV서울=곽재근 기자] 빚 독촉을 피하려고 무단결근한 사회복무요원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3-3형사부(정세진 부장판사)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24)씨의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3일 밝혔다. 사회복무요원인 A씨는 2023년 8월 31일, 2024년 2월 8일, 휴일을 제외한 2024년 2월 13∼20일 등 8일간 정당한 사유 없이 전북 정읍시에 있는 근무지에 출근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22년 사기죄를 저질러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다음 대체복무를 했으나 불성실한 근태로 또 법정에 섰다. A씨는 공소사실을 인정하면서 "사채업자가 근무지로 찾아와서 '빚을 갚아라'며 다른 사람들 앞에서 면박을 줬다. 빚 독촉에 시달리기 싫어서 출근을 피했다"고 털어놨다. A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집행유예 기간이어서 이 사건으로 실형을 받으면 모두 2년간의 수감생활을 해야 한다"며 "근무지를 이탈했다는 이유로 이렇게 긴 옥살이를 하는 것은 어린 피고인에게 너무 가혹하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
[TV서울=곽재근 기자] 최근 5년간 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적발된 위조상품 유명 브랜드는 '샤넬'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오세희 의원이 한국지식재산보호원에서 받은 '2020∼2024년 재택모니터링단 위조상품 온라인 판매 중지 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 유명 브랜드 위조상품 적발 건수가 연평균 16% 증가했다. 적발 플랫폼은 12개 오픈마켓과 2개 포털사이트, 3개 소셜미디어(SNS)다. 상품 판매자들은 해당 플랫폼에 '정품급, '미러급', '가품판매', '상표권자 비생산 상품' 등을 키워드로 기재하고 상품을 판 것으로 파악됐다. 연도별로는 2020년 12만6천542건, 2021년 17만1천606건, 2022년 18만1천131건, 2023년 19만8천853건, 2024년 22만5천841건이 적발됐다. 브랜드별로는 샤넬이 13만808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루이비통 10만1621건, 구찌 9만2천505건, 크리스챤 디올 4만6천621건, 프라다 4만759건, 나이키 3만8천329건, 셀린느 2만8천419건, 발렌시아 2만8천114건, 생로랑 2만768건 등의 순이다. 상품별로는 가방이 30만9천420건으로
[TV서울=곽재근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 지난해 우승자 이정민이 부상으로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KLPGA는 1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1라운드를 앞두고 이정민이 목의 담 증상과 손목 부상으로 출전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정민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마지막 날 6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 KLPGA 투어 역대 72홀 최소타 타이기록과 함께 자신의 메이저 첫 승이자 통산 11번째 우승을 거둔 바 있다. 이정민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으면서 대기 순번 1번이던 조정민이 기회를 얻었다. 조정민은 이날 김민선, 방신실과 같은 조에서 경기한다. 한편 이날 1라운드는 오전 9시 30분께부터 기상 악화로 중단됐다가 11시 30분 재개했다.
[TV서울=곽재근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일 최근 노동계와 정치권에서 논의되는 법정 정년 연장이 현실화할 경우 큰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내용이 담긴 '고령 인력 활용 확대를 위한 노동시장 과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경총은 우선 2013년 법제화됐던 정년 60세도 고령자의 고용 안정성을 높이기보다는 노동시장의 부작용을 심화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짚었다. 임금피크제 관련 소송은 2022년 121건에서 작년 292건으로 늘었고, 조기 퇴직자는 2013년 32만3천 명에서 작년 60만5천 명으로 87.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정년 퇴직자 증가율은 69.1%였다. 기업 현장에는 인사 적체로 젊은 직원들의 승진 기피 현상이 심해지고 중장년 프리라이더 현상이 나타났다고 경총은 분석했다. 경총은 "높은 임금 연공성, 낮은 고용 유연성, 이중구조화된 노동시장, 청년 취업난 등 우리 노동시장의 문제점을 고려할 때 법정 정년은 현행 60세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총은 보고서에서 60∼64세 정규직(59만 명) 고용 비용이 연간 30조2천억 원으로 이는 청년층 90만2천 명을 고용할 수 있는 규모라는 한국경제인협회 통계를 인용하기도 했다. 경총은 "고령 인력 활용에 대
[TV서울=곽재근 기자]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황철규 의원(국민의힘, 성동4)은 23일 열린 제330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서울시교육청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선고 방송 시청을 일선 학교에 권고한 것과 관련해 “헌법과 교육기본법이 명시하는 정치적 중립성과 학생의 학습권을 심각하게 침해한 사안”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황 의원은 “공문을 발송한 10개 교육청이 모두 진보 성향 교육감이 있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이번 조치가 교육 목적을 넘어 정치적 의도가 개입된 것으로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보수·중도 성향 교육감이 관할하는 강원·경기·경북 등 지역에서는 별도의 시청 권고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황 의원은 서울 시내 일부 학교에서 나타난 편향적 정치교육 사례를 소개하며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황 의원은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는 도덕 담당 교사가 탄핵 선고 방송 시청을 강제하기에 앞서 '비상계엄 사태'를 언급하고, '교실은 극우 방호벽이 되어야 한다'는 표현까지 사용했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교실은 정치적 논란으로부터 안전한 공간이어야 하며, 학생들은 교사의 정치적 가치관에 따라 재단되어서는 안 된다”며 “그 생
[TV서울=곽재근 기자] 강원 강릉 주택가에서 군 포탄 폭발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2분께 강릉시 입암동의 한 주택가에서 고물 분류 작업 중 군 포탄이 폭발했다. 이 사고로 80대 A씨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장에 함께 있던 80대 B씨와 60대 C씨 등도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의 주택에 고물 등을 모아두며, 소규모로 고물상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주민 등은 폭발 당시 "천둥·번개가 치는 소리가 들리더니 온 동네가 뿌연 연기로 가득해지고, 매캐한 냄새가 났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현장에서 군 포탄 10여개를 수거해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등은 정확한 포탄 제조 시점과 유입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TV서울=곽재근 기자] 지난 26일 강원 인제에서 발생한 산불이 약 20시간 만에 대부분 꺼졌다. 산림·소방 당국 등은 27일 오전 9시께 주불 진화를 완료하고 헬기 7대와 인력 105명, 장비 11대로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불영향 구역은 69㏊(69만㎡)로 추정된다. 주불 진화가 완료되면서 전날 기린실내체육관으로 대피한 인제군 기린면 주민 254명은 모두 귀가했다. 경계 지역인 양양군 서면 19개 마을 주민 120명도 복귀했다. 산불로 통제된 서울양양고속도로 일부 구간의 통행도 재개됐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이날 오전 8시 25분부터 서울 방면 양양 분기점∼인제 나들목 35㎞ 구간과 양양 방면 동홍천 나들목∼양양 분기점 73㎞ 구간의 통행을 재개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산불로 인한 연기가 남아 있을 수 있으며 재확산의 가능성이 있는 만큼 운행 차량은 안전 운행에 각별히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잔불 정리가 마무리되면 전날 발령된 산불 2단계도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산불 2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50∼100㏊, 평균 풍속 초속 7∼11m, 예상 진화 10∼48시간 미만일 때 발령된다. 이번 산불은 26일 오
[TV서울=곽재근 기자] 외국인 투자자가 이달 들어서도 코스피를 10조원 가까이 순매도하면서 코스피의 외국인 지분율이 30% 초반까지 하락했다. 실적, 관세, 정치적 불확실성 등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심리를 억누르던 우려가 다소나마 완화되면서 외국인의 복귀 시점에 관심이 쏠린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5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9조7천938억원을 순매도했다. 남은 3거래일간의 거래에서 극적인 반전이 벌어지지 않는다면 외국인은 9개월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며 월간 순매도 규모로는 역대 2위를 차지할 공산이 크다. 현재 외국인의 코스피 월간 순매도액 역대 1위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직후인 2020년 3월 기록한 12조5천550억원이다. 순매도 기간으로도 역대 2위 기록을 세우는 중이다. 외국인의 역대 최장 순매도 기간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7년 6월부터 2008년 4월까지의 11개월이다. 외국인 자금이 코스피에서 유출되기 직전인 지난해 7월 말 35.65%였던 코스피 시가총액 기준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24일 기준 31.52%로 낮아져 2023년 8월 3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기간 외국인의
[TV서울=곽재근 기자]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안성시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현장 붕괴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 기간이 두 달 연장된다. '세종안성 고속도로 붕괴사고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추가 조사·분석을 수행하기 위해 조사 기간을 올해 6월 30일까지로 연장한다고 25일 밝혔다. 사고조사위는 지금까지 세 차례 현장조사와 관계자 청문, 설계도서 자료 검토 등을 해왔다. 사고조사위는 상판이 붕괴된 이후 남아 있는 교대·교각을 재사용할 수 있는지 검토해야 하고, CCTV 영상 분석, 3D 모델링을 통한 붕괴 시나리오별 구조 해석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향후 별도의 전문업체를 통해 추가 분석을 할 예정이다. 사고조사위원장인 오홍섭 경상국립대 교수는 "사고 원인과 관련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사소한 사항이라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조위는 사고 원인 규명과 함께 재발 방치 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월 25일 오전 9시 49분께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9공구 청룡천교 건설 현장에서 거더가 붕괴하는 사고가 나 근로자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