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김기명 경남본부장] 금요일인 21일 부산·울산·경남은 대체로 맑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부산 9.4도, 울산 9.5도, 경남 창원 7.9도, 밀양 3.8도, 창녕 7.8도, 통영 9.0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부산 18도, 울산 21도, 경남 14∼23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경남·울산은 '보통', 부산은 '나쁨'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당분간 부산, 울산, 경남 대부분 지역에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매우 크겠으니 환절기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TV서울=김기명 경남본부장]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은 19일 액화수소플랜트 사업과 관련해 "워낙 많이 헝클어져 있어서 (정상화가) 사실상 쉽지 않은 구조"라며 "여러 문제를 안고 있는데 소송을 통해서라도 정확히 밝히고자 하는 게 시 입장"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제3회의실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 엎질러진 물이지만 다툼을 해서 시민들이 부담해야 할 걸 줄이고자 하는 것"이라며 "(여력이 안 되는데) 액화수소를 일일 5t 소비한다는 건 두고두고 창원시에 어마어마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부가, 상당 부분이 굉장히 불법적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치유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며 "온통 창원시 부담으로 다 오게 돼 있다 보니 어떻게 풀 건지 지혜를 모으고 있는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홍 시장은 또 "(액화수소플랜트 운영사인) 하이창원 스스로 자구책을 마련해 투자자 펀딩을 받아 스스로 재정 리스크를 극복하는 게 하이창원의 정상화"라는 감사관의 발언과 관련해 "법상 (자구책은) 창원산업진흥원이 찾아야 하는데 역량 등에 한계가 있을 거라고 보고 시가 도와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최
[TV서울=김기명 경남본부장] 경남경찰청 소속 한 경찰관이 지역 진보 단체를 사찰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경남지역 진보 성향 단체인 창원진보연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창원 성산구 사파동에 있는 창원진보연합 사무실 주변에서 50대 남성이 휴대전화로 사무실 내부를 몰래 촬영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사찰을 하는 듯한 행동을 했다. 이후 사무실 직원이 이 모습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관이 현장에서 확인해보니 이 남성은 사찰 의혹을 부인했고, 휴대전화에도 관련 사진이 없는 등 범죄 혐의가 없어 귀가 조처됐다. 창원진보연합 관계자는 "어제도 똑같은 인물이 사무실이 있는 상가 번영회에 방문해 '경찰이니 폐쇄회로(CC)TV를 보여달라'고 요구했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취재 결과 이 남성은 경남경찰청 소속 경찰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해당 문제와 관련해 별달리 표명할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 창원진보연합 등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오는 19일 오전 11시 경남경찰청 앞에서 사과와 수사를 촉구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연다.
[TV서울=김기명 경남본부장] 17일 오전 11시 3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장량동 장량교차로 인근 도로의 상수도 배관 설치 공사 현장에서 가압 시험 중 폭발음과 함께 배관 이음매 터짐 사고가 났다. 사고 당시 굉음과 함께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주민이 놀라 신고하거나 대피하는 일이 빚어졌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포항시는 상수도 배관을 설치한 뒤 점검하기 위해 공기를 불어 넣는 과정에서 배관 이음매가 터진 것으로 파악했다. 시 관계자는 "관을 깔고 나서 물이 새는지 공기를 불어 넣어 시험하는데 이 과정에서 배관이 터졌다"고 설명했다.
[TV서울=김기명 경남본부장] 해군사관학교는 14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사 풍덕체련장에서 제83기 사관생도 입학식을 개최했다. 5주간 가입학 훈련을 마친 신입생도 168명(남 142명, 여 26명)은 이날 입학식을 통해 정식 생도가 됐다. 김경률 해군사관학교장(중장) 주관으로 열린 입학식에는 가족, 친지, 교직원, 선배 장교와 사관생도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생도 중 34명은 부모, 형제 등 가족의 뒤를 이어 해사에 입학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25명은 국가 유공자·참전용사 조부 또는 외조부의 영향을 받아 해군의 길을 결심했다. 베트남, 튀르키예, 아제르바이잔, 태국, 필리핀 등 외국군 수탁생 5명도 포함됐다. 김경률 교장은 "여러분은 '강한 해군, 해양 강국'의 주인공이다"며 "오직 강한 해군력만이 우리 국가의 평화를 지켜낼 수 있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주어진 소명을 다하는 참군인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들 생도는 4년간 전공별 학과 교육과 군사훈련, 실습 등 사관학교 고유의 우수한 교육훈련을 거쳐 해군 장교로 거듭나게 된다.
[TV서울=김기명 경남본부장] 부산에서 신학기를 앞두고 초등학교 예비소집을 한 결과 취학 대상 아동 중 13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1월 3일부터 6일까지 부산지역 공립 초등학교 296개교에서 실시한 2025학년도 취학 대상 아동 예비소집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예비소집에는 취학 대상 아동 1만9천360명 중 1만8천422명이 참석해 95.2%의 참석률을 보였다. 취학 대상 아동수는 지난해 2만1천560명에서 2천200명 줄었다. 예비소집 불참자 938명 중 921명의 소재가 파악됐고 불참 사유는 해외 취학 등에 따른 취학면제 826명, 취학유예 95명이다.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아동은 모두 17명이다. 교육청의 수사를 외뢰받은 경찰은 현재까지 이들 17명 중 4명의 소재는 파악했으나 나머지 13명은 추가로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해운대 4명, 동래 2명, 부산진 2명, 서부 2명, 북부 2명, 연제 1명 등이다. 최윤홍 교육감 권한대행은 "초등학교 예비소집은 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교육에 첫발을 내딛는 중요한 절차"라며 "관계기관과 협의해 예비소집에 불참한 모든 취학 대상 아동 소재와
[TV서울=김기명 경남본부장] 인구 감소 여파로 경남지역에서 올해 초등학교 입학생이 한 명도 없는 학교가 26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6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입학생이 1명도 없는 곳은 도내 18개 시군 중 13개 시군이고, 여기에는 창원과 김해 등 인구 50만 명이 넘는 대도시도 포함됐다. 지역별로는 통영·고성 각 4개교, 합천·하동 각 3개교, 창원·밀양·창녕 각 2개교, 진주·김해·거제·양산·의령·산청 각 1개교다. 입학생이 1명인 학교도 33곳으로, 창원과 함양을 제외한 나머지 16개 시군에 해당한다. 올해 초등학교 예비 소집 결과 입학생은 2만701명이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2,740명이 감소했고, 입학생이 없는 학교는 1곳이 더 늘었다. 도내 초등학교 1학년 학급 당 학생 수가 23명인 것으로 고려하면 약 119개 학급이 사라진 것이다. 초등학교 신입생 수는 계속 감소세를 보인다. 2021년 3만185명, 2022년에 3만 명대가 무너져 2만9,858명으로 집계됐고, 2023년 2만7,154명, 2024년 2만3,411명, 올해 2만701명이다. 향후 4년간 신입생은 더 감소할 전망이다. 내년에 2만명이 붕괴해 1만9,811명, 2027년 1만
[TV서울=김기명 경남본부장] 베트남인이 국내에서 운영하는 유흥주점 등에서 조직적으로 마약류를 반입하고 투약한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부산경찰청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넉 달간 '클럽 마약 단속'을 벌여 세종, 천안, 아산, 진천, 대구 등 베트남인이 운영하는 유흥주점과 클럽 등 9곳에서 마약류를 유통하거나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90명 검거하고 그중 18명을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의 국적은 모두 베트남이다. 경찰이 구속한 이들은 수입책 7명, 업소 도우미 8명, 업주 3명 등이다. 마약류를 투약한 손님은 모두 66명인데 이중 불법 체류 신분인 33명은 강제 추방됐다. 경찰에 따르면 수입책 A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베트남 현지에 있는 총책 B씨의 지시를 받아 국제우편을 통해 MDMA나 케타민과 같은 마약류를 커피나 비타민으로 위장해 국내에 반입한 뒤 중간 판매책에게 던지기 수법으로 판매하거나 SNS를 통해 유흥주점 업주나 도우미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도우미들은 SNS나 지인을 통해 알게 된 베트남인들이 유흥주점 등에서 마약류를 투약할 수 있도록 마약을 제공하거나 판매했다. A씨 일당이 국내에 들여온 마약류는 모두 10억4
[TV서울=김기명 경남본부장] 경남도와 경남건축사회가 13일 도청에서 소통간담회를 열어 건축문화 발전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남건축사회는 먼저 건축 인허가권을 가진 시장·군수의 법령해석 차이에 따라 건축 처리 기간 지연, 민원인 재산 손실 우려가 생길 수 있어 건축사가 참여하는 건축법령 해석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이어 촉석루, 영남루, 통도사, 해인사, 양덕성당 등 우수한 건축자원을 활용한 경남건축 관광지도 제작, 경남도 발주사업 설계 공모에 지역 건축사 참여 확대, 건축상 공모 매년 개최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완수 지사는 건축법령 해석 협의체 구성 등 건축사회 건의사항 대부분을 수용하거나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도는 전했다.
[TV서울=김기명 경남본부장] 울산시교육청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급식실 대형 회전 솥 안전 손잡이 3종을 개발해 학교에 보급했다고 20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주방기기 업체와 협력해 기존 어두운 색상 대신 밝은 색상의 손잡이와 다양한 형태의 손잡이를 개발했다. 시교육청은 밝은 색상의 시각적 효과를 활용해 급식실 내 부딪힘 사고 등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교육청은 이번에 개발한 안전 손잡이 1천300여개를 울산 학교 급식실 181곳에 보급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급식 종사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쾌적한 작업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급식실의 위험 요소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TV서울=김기명 경남본부장] "처음에 한두 번 와서 협의하더니 지금은 전혀 보이질 않습니다. 수협 조합장만 만나고 실제 어민들과는 만나지도 않으니 답답한 노릇입니다." 경북 포항에서 홍게잡이를 하는 선주로 구성된 구룡포연안홍게선주협회의 김진만 회장은 16일 석유공사의 '대왕고래' 시추와 관련한 견해를 묻자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이같이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는 포항에서 동쪽으로 50㎞ 가량 떨어진 '대왕고래' 해역에서 20일께부터 가스·석유가 묻혀 있는지 탐사 시추한다. 산업부와 석유공사는 드릴 작업을 통해 시료를 확보하는 데만 2개월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이후 시료 분석 등 과정까지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는 첫 탐사시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 문제는 시추 탐사 구역이 홍게 어장과 겹칠뿐만 아니라 시추 시기도 홍게가 가장 많이 잡히는 시기라는 점이다. 32척인 포항지역 홍게잡이 배 가운데 80% 정도는 시추 예정지와 가까운 곳에 어구를 놓고 홍게를 잡고 있다. 또 어민들이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홍게를 잡은 수익으로 사실상 1년을 산다고 할 정도로 지금부터가 홍게가 많이 나는 시기다. 그런
[TV서울=김기명 경남본부장] 부산시는 신청률이 저조했던 '전세 사기 피해자 금융·주거 지원사업' 중 이주비 지원사업을 통합해 '전세 피해임차인 주거 안정지원금' 지원사업을 신설하고 오는 16일부터 조기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당초 '전세 피해임차인 주거 안정지원금' 지원사업에 대해 2025년 2월부터 신청받을 예정이었으나, 부산시의회가 피해자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주거 안정을 위해 하루라도 빠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일찍 접수를 시작한다. 피해자들이 신속하게 지원금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사업공고 이후 전세 사기 피해자들에게 개별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주거 안정지원금을 전국 최대 규모인 1인당 155만 원으로 결정했다. 피해자 이주비, 주거 안정 지원, 전세 피해주택 유지보수·관리비 부담 등을 고려해 총 38억7,500만 원을 피해자 2,500명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전세 사기로 고통받고 있는 피해자들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자격을 대폭 완화했다. 부산시는 "'전세 사기 피해자 금융·주거 지원사업'은 최대 2년간 960만원까지 지원하는 전국 최대 규모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대출요건, 이주요건 등 요건 미충족으로
[TV서울=김기명 경남본부장] 경북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에게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는 시위나 근조화환 설치가 이어지고 있다. 11일 포항시 남구 대잠동 이상휘 국회의원(포항 남구·울릉) 사무실에는 시민이 보낸 근조 화환 2개가 놓여 있었다. 화환에는 "내란동조 하지 말라", "탄핵 찬성하라" 등의 글이 쓰여 있다. 포항 북구 국회의원인 김정재 의원 사무실에도 "민주주의 명복을 빈다"란 내용의 근조 화환이 놓였다. 최근 의성·청송·영덕·울진지역구의 박형수 의원 울진 사무실 앞에서도 탄핵 참여를 촉구하는 주민 1인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민주노총 경주지부는 10일 경주 지역구 김석기 의원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공범 국민의힘 해체하라"며 근조화환을 놓고 "윤석열 구속"이라고 쓴 스티커를 곳곳에 붙였다.
[TV서울=김기명 경남본부장] 경북도개발공사는 취약계층의 주거시설을 고쳐주는 사업인 'The 행복한 GBDC 하우스' 8호를 준공했다고 6일 밝혔다. 공사는 사회공헌사업으로 2022년부터 주거 취약계층의 집을 개보수해주고 있으며 이번에 청송에서 척추 장애를 가진 노인 단독가구의 보금자리를 새롭게 단장했다. 공사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지방자치단체와 합심해 대상자 선정과 공사 비용 기부, 주거시설 개보수 공사, 준공 이후 사후관리 등을 해오고 있다. 이재혁 경북도개발공사 사장은 "도내 22개 시군에 따뜻하고 안락한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TV서울=김기명 경남본부장] 비상계엄 선포·해제 이후 경남 정치권과 시민단체에서는 계엄뿐만 아니라 계엄 직후 자치단체장과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행보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4일 "지난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고 국회가 비상계엄해제 결의안을 가결하기까지 세 시간은 악몽과도 같이 긴 시간이었다"며 "3·15 의거와 10·18 부마민주항쟁 당시 유혈사태를 경험한 경남도민들의 트라우마는 더 컸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박형준 부산시장·김태흠 충남지사 등 국민의힘 지방자치단체장들도 잇달아 비상계엄 철회를 요구했다"며 "그런데 박완수 경남지사와 홍남표 창원시장은 침묵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정상적인 국정운영을 할 수 없음이 드러난 윤 대통령은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며 "만약 박 지사와 홍 시장이 윤 대통령과 뜻을 같이한다면 함께 자리에서 내려올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박 지사는 비상계엄 해제 이후인 이날 오전 9시에 연 실국본부장회의에서 "국회 해제 요구에 의해 (계엄이) 6시간 만에 해제된 것은 대단히 다행스럽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비상계엄 자체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