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은 4일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기소된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과 송철호 전 울산시장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자 "얼마나 많은 국민이 수긍할지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 "서울고법 재판부 판단에 대해 존중하지만 아쉽다"며 "많은 법조인이 이번 판결에 대한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기 때문에 상고심인 대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서지영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희대의 선거 범죄' 혐의로 국민적 공분을 자아냈던 사건이기에 1심과는 180도 달라진 2심 재판부의 판단이 혼란스럽기만 하다"며 "사법부의 판단은 존중돼야 하지만 민심의 법정에서는 유죄를 확신하고 있기에 오늘의 판결을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월 재기수사 명령으로 임종석 전 비서실장, 조국 전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되는 만큼 이들에 대한 신속한 수사도 이뤄져야 한다"며 "'송철호 울산시장 당선'이라는 소원을 성취한 이번 사건의 최대 수혜자, 문재인 전 대통령도 진상규명에 적극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피해자는 지금
[TV서울=나재희 기자] '현대 금융의 아버지'로 불리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유진 파마 미국 시카고대 교수가 10년 안에 비트코인의 가치가 '제로(0)'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내놨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의 "(가상화폐는 쓸모가) 전혀 없다"는 발언과 월가의 '투자 전설'로 꼽히는 하워드 막스 오크트리캐피털 회장의 "투기성 화폐"라는 평가에 이어 가상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잇달아 나온 셈이다. 1일(이하 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뉴스 등에 따르면 파마 교수는 지난달 30일 팟캐스트 프로그램 '캐피털리즌트'(Capitalisn't)에 출연해 "가상화폐는 교환 매체로서의 모든 규칙을 위반하고 있다"면서 "이런 매체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가상화폐는 안정적인 실질 가치가 없다. 실질 가치가 매우 가변적이다"라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올해 86세인 파마 교수는 1960년대부터 효율적 시장 이론을 펼쳐온 경제학자다. 2013년에 공로를 인정받아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 라스 피터 핸슨 시카고대 교수와 함께 노벨 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파마 교수는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가치가 없을 것이라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4일 "반도체법 주52시간제부터 고치고 혁신해야 한국에도 제2의 딥시크가 탄생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주 52시간제에 대해 저는 처음부터 탄력적 적용을 주장했다. 과거에 어땠건 혁신은 고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끄는 챗GPT의 오픈AI를 혁신으로 제치고 딥시크가 세계를 혁신으로 리드한다"며 "우리는 반도체법 주52시간 노동문제로 과거에 어떠했느니 (논쟁하느라) 혁신이 화두가 아니라 내로남불이 전부"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원전 폐기, 신재생 에너지 전부'도 잘못이지만 윤석열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폐기, 원전 온리'도 잘못"이라며 "막대한 전기가 필요하지만, 송전선이 없다. 용인 등 수도권에만 (송전선이) 모였기에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반도체법 주52시간제를 고치고 송전선 (확충), 전기생산지로 기업 이전 등 혁신하는 것이 딥시크 혁신"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발상의 전환이 딥시크를 탄생시켰다. 한국에도 제2의 딥시크가 탄생한다"며 "내란수괴의 옥중정치나 당 지도자들이 구치소를 찾아가서 (윤석열
[TV서울=나재희 기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4일 국회에서 열린 '반도체 특별법 주 52시간 특례 도입을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반도체 분야 글로벌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주 52시간제 제외 특례 적용을 골자로 하는 반도체 특별법의 조속한 입법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 장관은 이날 "사실 너무나 간단한 법인데 통과되고 있지 않아서 많은 국민들과 업계에서 다들 답답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이제 조금 희망의 빛이 보이는 것 같다"며 "반도체 업계는 분초를 다투는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려고 연구개발 인력이 시간 제약에서 벗어나 유연하게 일할 근로 시간 제도가 필요하다고 절박하게 호소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업계, 정부, 여야가 힘을 모아서 우리 반도체 산업이 세계적 속도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전폭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어 "올해 우리 경제가 어렵다는 전망이 많다"며 "반도체 산업이 재도약해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서 청년이 희망을 갖고 일할 수 있고 자신의 생계를 설계할 수 있게 하는 게 우리 국민 모두의 책무다"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연구개발 인력이 혁신할 수 있는 근로 시간 제도 개선이 필
[TV서울=나재희 기자]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야당 대권 주자들이 텃밭인 호남 민심 공략에 나섰다. 비명(비이재명)계 잠룡들을 비롯한 야권 주자들은 잇따라 광주를 방문해 지지세 결집과 당내 경선 준비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김두관 전 국회의원, 김동연 경기지사가 이달 광주를 찾을 예정이다. 김부겸 전 총리는 오는 7∼9일 광주·전남을 방문해 민심을 청취할 계획이다. 김두관 전 의원 역시 오는 10∼12일 광주·전남을 찾아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 지역 포럼 참석, 언론인 간담회 등을 한다. 김동연 지사도 오는 13∼14일 광주에서 경제·종교단체 특강을 하고 지역 당원들과 만나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이들 주자는 최근 대통령 탄핵 정국임에도 여론조사에서 좀처럼 여당과 격차를 벌리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해 앞다퉈 쓴소리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의 광주·전남 방문이 대선 도전을 위한 물밑 작업을 넘어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여야를 통틀어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차기 대권 후보군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유지해온 상황에서 이들이 이
[TV서울=나재희 기자] 국회의장실은 3일, 정부와 여야가 4일 국회에서 국정협의체 실무협의를 연다고 밝혔다. 지난달 9일 첫 실무협의 이후 중단됐던 논의가 약 한 달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실무협의에는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조오섭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배석한다. 실무협의에서는 반도체특별법과 전력망확충특별법, 고준위방폐장법, 해상풍력특별법 등 민생 법안 처리 방안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여부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산업통상 이슈 대응 등에 대해서도 대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임시국회 개회식에서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위기감 속에 민생과 미래 의제에 대한 논의가 사실상 멈췄다"며 "국정협의회를 통해 초당적 의제에 대해 큰 틀에서 원칙을 정리하고, 각 상임위에서 구체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이승훈 더불어민주당 전국소상공인위원회 부위원장이 1기에 이어 2기에서도 부위원장 임명을 받았다. 이승훈 부위원장은 지난 1월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국소상공인위원회 출범식에서 이재명 대표 명의의 임명장을 위원장인 오세희 국회의원으로부터 전수받았다. 특히 이승훈 부위원장은 2017년 더불어민주당 입당 후 줄곧 소상공인위원회에서 조직·정책·공보 등을 두루 경험한 소상공인 민생 전문가로 당내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2기에는 상임부위원장으로서 오세희 위원장과 함께 운영위원회 멤버가 된다. 이 부위원장은 소감을 통해 “766만 소상공인 자영업자 대다수가 경영 위기를 겪는 엄중한 상황에서 중책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당과 현장 사이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시의회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1일 ‘서울특별시 탈가정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번 조례안은 ▲탈가정청년 지원에 관한 기본계획 수립 ▲실태조사 시행 ▲관계 기관의 연계 협력 및 지원사업 등을 규정했으며 2월 중 열리는 서울시의회 제328회 임시회에서 소관 상임위원회 심의 및 본회의 의결이 예정돼 있다. 한편 탈가정청년은 가정 내 신체적‧정신적‧정서적‧성적 폭력 및 경제적 착취, 방임 또는 학대 등의 다양한 이유로 원가족과의 물리적‧정서적‧경제적 단절을 선택하여 자립해야 하는 청년으로 과거 서울시 청년참여기구인 서울청년네트워크에서 의제화한 바 있다. 이에 서울시는 2020년에 탈가정 청년 실태조사를 단 한 차례 진행한 바 있고, 해당 조사에 따르면 탈가정을 경험했거나 시도 혹은 희망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45.9%에 달했으며, 탈가정 청년을 대상으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83%에 달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7월 탈가정청년 지원 관련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활동가 및 연구자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11월 사회적기업 282북스(대표 강미선)와 탈가정청년 지원 조례 관련 토론회를 공동으로 주최하는 등
[TV서울=나재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만나 "당이 하나가 돼서 20·30 청년을 비롯해 국민께 희망을 만들어 달라"는 취지로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나 의원이 전했다. 나 의원은 30분가량 진행된 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당이 하나가 돼서 20·30 청년들을 비롯해 국민께 희망을 만들어줄 수 있는 당의 역할을 부탁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여러 국제 정세, 세계 경제와 관련해서 대한민국 걱정을 많이 했다"고 윤 대통령과의 대화 내용을 전했다. 나 의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사실상 의회가 민주당의 1당 독재가 되면서 어떤 국정도 수행할 수 없는 부분을, 대통령이라는 자리에서 무거운 책임감으로 어떻게 해서든 해결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이런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이번 계엄을 통해 국민이 그동안 민주당 1당이 마음대로 한, 국정을 사실상 마비시킨 여러 행태에 대해 국민들께서 알게 된 것은 다행"이라고
[TV서울=나재희 기자]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오는 5일 현장조사 형태의 구치소 청문회를 추진한다.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3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뉴스쇼'에 출연해 "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때도 국정조사 특위 위원들이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과 안종범이 갇혀 있는 곳까지 가서 비공개 신문한 적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위는 윤석열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와 김용현 전 장관이 있는 서울동부구치소를 연이어 방문해 주요 증인을 대상으로 비공개로 신문을 벌일 방침이다. 다만 여당은 윤 대통령의 청문회 증인 채택을 두고 반발한 바 있어, 구치소 청문회가 실제 여야 합의로 진행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박 의원은 "김 전 장관과 윤 대통령에 대한 구치소 청문회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동의해 줬다"면서도 "실제로 신문에 같이 가서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지방병무청(청장 김용무)은 2월 3일 오전 8시 40분, 사회복무요원 교육생 단체 수송이 실시되는 청사 내 교육생 집결 현장에서 안전 실태를 점검했다. 이날은 서울병무청에서 실시하는 2025년도 첫 단체수송으로, 김용무 청장은 교육생 집결 현장에서 수송 버스 출발 전까지 현장 안전을 감독하고 조치 이행을 확인하였다. 현장에서 김용무 청장은 운전기사에게 도로교통법 준수와 안전 운전을 당부하고, 사회복무연수센터까지 교육생을 인솔하는 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안전띠 착용 확인 등 교육생 안전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하였다. 서울병무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복무요원 교육 운영에 있어, 교육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수송업체와 긴밀히 협조해 차량 운행 중 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3일, 올해 서울 지역 국·공·사립 초·중·고 1학년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이달 중 입학 준비금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지역 중·고등학교 신입생은 3∼10일 시교육청 사이트(https://start.sen.go.kr/)에서, 초등학교 신입생은 24∼28일 제로페이 포인트 사이트(https://on.zeropaypoint.or.kr/index.do)에서 올해 입학준비금을 신청할 수 있다. 입학준비금은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시, 25개 자치구와 함께 서울 소재 학교 신입생들에게 입학 준비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초등학생에게는 1인당 20만 원을 모바일 포인트(제로페이)로, 중·고등학생에게는 1인당 30만 원을 교복 대금 또는 모바일 포인트(제로페이)로 지급한다. 중·고등학교 신입생은 2∼3월 중, 초등학교 신입생은 3월 중에 입학준비금을 받을 수 있다. 올해는 기존에 2단계로 진행되던 초등학교의 입학 준비금 신청과 포인트 등록 절차를 1단계로 간소화했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신청 기간을 놓친 학생과 학부모는 오는 3월 10∼14일에 별도로 신청할 수 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이 이번 달 민생·정책행보를 본격화한다. 집권 여당으로서 대통령·국무총리·장관들의 연쇄 직무 정지에 따른 국정 공백 장기화를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이 전제 조건인 '조기 대선'에는 일정 거리를 유지하되, 조기 대선이 현실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승패의 열쇠를 쥔 중도층의 '정책 표심'을 공략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는 4일 경제 부처, 7일 비경제 부처와 민생대책을 점검하는 당정협의회를 연다. 각 부처 차관과 기획조정실장이 참석한다. 당 관계자는 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정부 최고위급 실무자들을 한 자리에 부르는 것은 전례가 없던 일"이라며 "일종의 업무보고로,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도 정부·여당은 민생을 챙기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당 지도부는 인공지능(AI)특위·경제활력민생특위와 함께 오는 5일 경기 평택고덕변전소를 방문, AI 시대에 필수적인 전력망 확충을 위한 간담회를 연다. 최근 잇따른 항공기 사고와 관련해 안전 점검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탄핵 정국'으로 행정부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비상시국을 맞아 여당이 전면에 나서 국정 전반과 민생 현안을 챙기겠다는
[TV서울=나재희 기자] 내년에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전남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면서 후보군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지명으로 최고위원에 임명된지 넉달만에 사퇴한 데 대해 일각에서는 지방선거 준비를 위한 행보라는 분석도 나와서다. 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주 의원은 지난달 3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본래의 자리인 전남도당 위원장 역할 수행을 위해 전념한다"며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이 대표는 회의에서 "주 최고위원이 갑자기 지역 관리 문제에 주력하겠다고 사퇴했다. 박수 부탁드린다"며 "너무 고생하셨다. 지역도 중요하다"라고 화답해 눈길을 끌었다. 여수 출신으로 여수시장을 역임한 주 의원은 조기 대선을 준비하기 위해 사퇴한다고 밝혔지만, 일각에서는 내년에 치러질 지방선거에 전남지사 출마를 준비하기 위한 행보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에 주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전남지사는 6개월 전인 오는 10월에 사퇴해야 하는데, 도지사 준비가 아니라 대선을 준비하려고 사퇴했다"며 도지사 출마 준비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주 의원의 최고위원직 사퇴로 다른 후보군의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탄탄한 지지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은 1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청구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보류 권한쟁의 심판의 절차적 흠결을 주장하며 "즉각 각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헌법재판관 추천은 '국회'의 권한이지, '국회의장'의 권한이 아니다"라며 "권한쟁의심판은 우 의장 단독이 아닌 국회 표결을 통해 청구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헌재의 마은혁 후보자에 대한 결정은 각하될 사안"이라며 "헌재에서 확립된 선례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회 동의 없이 대통령이 조약을 비준했다며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 사건에서 국회 표결 없이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 것은 절차적 흠결이라며 전원 일치 각하 결정'을 했다는 헌재 판례를 예시했다. 김기현 의원도 페이스북에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은 채 국회의장이 임의로 권한쟁의심판 청구를 할 권한이 없다"며 "우 의장의 권한쟁의심판 청구 사건은 절차적 요건 미비로 부적법해 즉각 각하돼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마은혁 임명보류 권한쟁의 심판을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소추) 관련 심판보다 먼저 처리하겠다는 것은 심각한 선후전도"라고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