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변윤수 기자] 동료 여경을 성희롱했다가 파면된 전직 해양경찰관이 기관장을 상대로 행정 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 인천지법 행정2부(호성호 부장판사)는 전직 해양경찰관 A씨가 모 지방해경청장을 상대로 낸 파면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고 6일 밝혔다. 재판부는 지난해 9월 받은 파면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A씨 청구를 기각하고 소송 비용도 모두 부담하라고 명령했다. A씨는 해양경찰관으로 근무하던 2022년 2월 같은 부서에서 일한 동료 여경 B씨와 술을 마시다가 "누나 집에서 자고 가면 안 되냐"고 물었다. 그는 "아내랑 싸워서 집에 들어가기 싫은데 '동료 남자 경찰관 집에서 자고 가겠다'고 거짓말을 하겠다"며 떼를 썼다. A씨는 4개월 뒤에도 아내가 화나 잘 곳이 없다며 "나 좀 재워줘"라고 B씨에게 카카오톡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동료 경찰관과 함께 있는 단체대화방에서 B씨의 신체 특징을 언급하거나 "다른 유부남 직원과 그렇고 그런 사이"라며 허위 내용으로 성희롱하기도 했다. B씨는 지난해 4월 동료 직원으로부터 A씨가 자신을 험담하고 다닌다는 말을 처음 들었고, 며칠 뒤에는 또 다른 직원 2명에게서 비슷한 말과 함께 성희롱 발언
[TV서울=변윤수 기자]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부산에서 5일 주말을 맞아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영화 팬들과 관객들이 대거 몰리는 등 축제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이날 정오부터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영화 '더 킬러스'를 시작으로 '여행자의 필요', '침범', '여름날의 레몬 그라스', '우리들의 교복시절' 등의 야외무대 인사가 잇따라 팬들을 열광케 했다. 같은 장소에서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좋거나 나쁜 동재', '내가 죽기 일주일 전' 오픈토크 행사도 열려 관객들의 환호성이 끊이지 않았다. 근처 부산영상산업센터에서는 포르투갈 출신 감독 미겔 고메스의 마스트 클래스가 개최돼 영화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비슷한 시간 김해공항 국제선에서는 '건전지 엄마', '마이디어', '건축가 A', '영미 사진관', '인형 이야기'를 상영하는 동네방네 비프 행사가 펼쳐졌다. 저녁에는 부산 수영구 도모헌(옛 부산시장 관사)과 민락수변공원, 영도구 베리베리굿 봉산센터에서 이색 영화를 상영하는 동네방네 비프 행사가 이어진다.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관에서도 까멜리아상 수상자 류성희 미술감독의 영화 얘기를 듣는 스페셜 토크 행사가 마련된다. 이
[TV서울=변윤수 기자] 경기 김포시의회가 여야 간 원구성 갈등으로 파행을 거듭한 끝에 3개월여 만에 의장단을 선출했다. 4일 김포시의회 사무국에 따르면 시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의장에 국민의힘 김종혁 의원, 부의장에 더불어민주당 배강민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이어 조례안을 비롯한 22개 상정 안건을 심의해 모두 처리할 예정이다. 시의회는 여야가 후반기 원구성을 놓고 대립하면서 지난 6월 하순부터 정회를 반복하는 등 파행 사태를 빚었다. 여야는 '민생 조례가 처리되지 않아 지역 기업과 시민들이 피해를 본다'는 비판이 잇따르자 일단 의장단을 선출해 조례안을 우선 처리하기로 했다. 그러나 시의회 상임위원장 3석을 놓고 여야가 여전히 맞서고 있어 의회 기능이 정상화하려면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김포시가 제출한 976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도 상임위 사전 검토가 필요해 이날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되지 못했다. 김포시의회 사무국 관계자는 "상임위원장이 선출되지 않은 만큼 아직 시의회가 완전히 정상화되지는 못했다"며 "앞으로 추경예산안 처리 등과 관련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TV서울=변윤수 기자] 강원 양구군은 소상공인의 경영을 안정하고 경쟁력을 높이고자 리모델링 및 창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리모델링 지원사업 대상은 양구군에 1년 이상 주소를 두고 업종 전환 또는 점포 리모델링을 원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총 4개 업체에 리모델링 비용의 절반을 최대 2천만원까지 지급한다. 아울러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시설개선비 또는 임차료를 지원하는 사업을 병행한다. 신청 자격은 양구군에 1년 이상 주소를 두면서 지역 내 빈 점포를 활용해 창업하려는 소상공인 또는 푸드트럭을 활용해 창업하려는 소상공인이다. 시설개선 비용과 월별 임차료 등을 업체 1곳당 최대 1천만원까지, 임차료는 월 50만원 이내로 최대 12개월간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두 사업 모두 내부 인테리어 외에 외부 데크, 비가림막, 간판 설치 비용과 가전, 테이블, 의자 등 자산취득 물품 및 일회성 소모품 등은 지급하지 않는다. 또 소상공인 범위를 초과하는 기업, 국세·지방세 등 체납액이 있는 업체, 5년 이내 유사 사업으로 보조금을 지원받은 업체, 유흥접객, 사행산업 등의 업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오는 17일까지 신
[TV서울=변윤수 기자]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서울 사랑의열매, 회장 김재록)는 코로나19 이후 드러난 다양한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회장 심정원)와 협력해 서울시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열매학당’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 사랑의열매는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에 '열매학당' 프로젝트로 올해부터 3년간 약 9억 원을 지원하며, 서울시 소재 사회복지기관에서 근무하는 1~6년 차 사회복지사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사업 기획과 실행을 지원하며, 자기주도형 리더십 교육과 더불어 여행 및 휴식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복지사의 통합적인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4~6년 차 선임 과정 교육은 10월부터 시작되며, 1~3년 차 신입 과정 교육은 내년 2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열매학당 1기 선임과정(4~6년차) 입학식에는 서울 사랑의열매 신혜영 사무처장,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심정원 회장 그리고 열매학당 1기 사회복지사 30여 명이 참석해 그 첫 시작을 알렸다. 심정원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장은 “열매학당을 통해 사회복지사들이 실무에서 필요한 역량을 체계적으로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변화하는 사회
[TV서울=변윤수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지역 주민들의 복지와 생활 편의 증진을 위해 설립된 ‘영등포동 공공복합센터’ 개관식을 지난 2일 오후 센터 5층 체육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최호권 구청장과 정선희 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채현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갑), 김재진‧김종길 시의원, 영등포구의회 유승용(부의장)‧이규선(운영위원장)‧최봉희‧임헌호‧전승관‧김지연 구의원, 박찬호 영등포동장, 박홍준 영락사회복지재단 이사장, 서경석 기아대책 대표, 강문원 주민자치위원장, 직능단체 관계자, 주민 3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장외경 영등포구 복지정책과장의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개막 퍼포먼스, 센터 시설 소개, 기념 테이프 커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영등포동 공공복합센터는 지하 3층~지상 5층으로, 연면적 8,558㎡(약 2,588평) 규모의 복합 시설이다. 현대적으로 재탄생한 이 공간을 통해, 구는 단순한 행정서비스 제공을 넘어 다양한 복지 및 문화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공공복합센터 지하 1~3층에는 주차면 총 76면의 부설 및 공영주차장이 마련됐다. 구는 영등포 전통시장 상인들과 방문객을 위한 공영주차장을 운영해, 지
[TV서울=변윤수 기자] 한국 축구의 기대주인 미드필더 배준호가 어시스트 2개를 배달하면서 스토크 시티(잉글랜드)의 다섯 골 차 대승을 이끌었다. 스토크 시티는 2일(현지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의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챔피언십) 8라운드 홈 경기에서 포츠머스를 6-1로 격파했다. 전방 왼 측면에 배치돼 풀타임을 소화한 배준호는 어시스트 2개를 추가하며 펄펄 날았다. 4-1로 앞선 후반 6분 포츠머스의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수비 뒷공간을 공략한 배준호는 왼발 크로스로 토머스 캐넌의 득점을 도왔다. 2분 후에는 앤드루 모런의 득점 장면에도 이바지했다. 왼 측면에서 공을 몰고 올라온 배준호는 페널티아크로 침투하는 모런에게 정확한 전진 패스를 전달했고, 모런이 오른발 강슛으로 6-1 대승을 완성하는 골을 터뜨렸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배준호에게 8.69의 높은 평점을 매겼다. 올 시즌 9차례 공식전에 출전한 배준호는 득점 없이 어시스트 3개를 기록 중이다. 리그에서는 최근 3경기 연속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는 등 스토크 시티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3승 5패가 된 스토크 시티는 리그 15위에 올랐다
[TV서울=변윤수 기자] 가출한 여성 청소년 행세를 하면서 성관계를 미끼로 남성들을 유인한 뒤 금품을 빼앗은 일당 3명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부(손승범 부장판사)는 특수강도 등 혐의로 기소된 A(25)씨 등 20대 남성 3명에게 각각 징역 4∼6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8∼11월 가출한 여성 청소년인 것처럼 행세하면서 성관계를 미끼로 지적장애인 B(24)씨 등 10∼20대 남성 5명을 유인한 뒤 총 2천300만원가량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만난 피해자들에게 몸에 새겨진 용·도깨비·잉어 문신을 보여주면서 "미성년자인 내 동생과 성관계를 하려 했으니 신고해 구속시키겠다"며 협박했다. A씨 등은 피해자의 전신 사진이나 신분증을 촬영한 뒤 길게는 17시간 동안 차 안이나 모텔 등지에 감금하면서 범행했다. 이들은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대출을 받게 하거나 신용카드를 발급하게 한 뒤 이른바 '카드깡'을 통해 현금을 빼앗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출 부적격자인 피해자들에게는 휴대전화를 새로 개통하게 한 뒤 단말기를 빼앗았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피해자들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
[TV서울=변윤수 기자] 부산 사상경찰서는 2일 상습공갈 등의 협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2월부터 지난 5월까지 부산에서 택시를 운행하면서 다른 운전자들에게 욕설하도록 유도한 후 고소해 합의금을 받는 등 17명으로부터 1천100만원가량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도로에서 갑자기 서행하거나 우회전하는 길목에 정차하는 등 차량 통행을 방해하며 운전자들에게서 욕설과 폭행을 유발했다. 상대 운전자가 욕설을 내뱉거나 차에서 내려 자신에게 다가오면 이를 블랙박스 영상으로 녹화해 합의금을 요구해 돈을 받아냈다고 경찰은 밝혔다.
[TV서울=변윤수 기자] 영등포구의회(의장 정선희)는 10월 2일 오전 11시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5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안건을 의결하고 6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임시회를 모두 마무리했다. 첫째 날인 지난 9월 27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회기 결정의 건을 의결하고, 이규선·남완현 의원을 회의록 서명 의원으로 선임했다. 본회의 산회 후 운영위원회(위원장 이규선)를 열어 조례안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이어 30일에는 상임위원회를 열어 조례안 등 안건심사를 마친 뒤 현장 방문을 실시했다. 이날 행정위원회(위원장 양송이)는 신길3동주민센터 신·구청사를 방문해 관련 현황에 대해 보고 받은 뒤, 신청사에 대해서는 해당 시설이 면적에 비해 공간 활용도가 낮아 보임에 따라 구민들이 시설 이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구청사에 대해선 활용 방안을 결정하기에 앞서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적극 반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회건설위원회(위원장 차인영)는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운영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각 층별 시설 및 이용 프로그램 등을 점검했으며,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복지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
[TV서울=변윤수 기자] 서울시자치구전통연희단체총연합회(총회장 홍정애, 중앙운영위원장 박주석)가 주최한 ‘2024 전국전통한복미인선발대회’가 지난 9월 29일 종로구 인사동 남인사공연무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종로구, TV서울, 크라운해태 등이 후원한 이날 대회에는 전국에서 예선을 통과한 30여 명의 한복미인들이 우아하고 화려한 자태를 뽐냈다. 이날 眞에는 참가번호 31번 박형경 씨가, 善에는 7번 이성연 씨가, 美에는 32번 이전숙 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기관장상인 TV서울 전통한복미인상은 3번 전미경 씨가, 종로구청 전통한복미인상은 16번 차정순 씨가, 서울시자치구전통연희단체총연합회장상은 30번 신여신 씨가 각각 수상했다. 한편, 대회 후 참가자들은 인사동 거리에서 퍼레이드를 펼치며, 휴일을 맞아 이곳을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전통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렸다.
[TV서울=변윤수 기자] 개혁신당은 2일 대통령 배우자의 법적 지위를 법률에 규정하는 이른바 '김건희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은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영부인 문제를 뿌리부터 고치지 않으면 제2, 제3의 김건희는 언제든 등장할 것이고 그때마다 특검 정국에 빠질 수밖에 없다"며 "대통령 배우자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대통령 배우자법, 일명 '김건희법'을 제정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개혁신당이 주장하는 이른바 '김건희법'은 ▲ 대통령 배우자의 공적 역할 정의 ▲ 대통령 배우자에게 투입되는 예산의 투명성 확보 ▲ 대통령 배우자의 법적 책임 강화 등을 골자로 한다. 허 대표는 "대통령 배우자의 법적 지위가 법률상에 단 한 줄도 명확히 규정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대통령 배우자가 공적 권한을 남용하는 일은 어쩌면 예견된 결과"라며 "대통령 배우자법은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허 대표는 "이 법안은 특정 정권이나 인물을 겨냥한 것이 아니며 특정 세력의 정치적 이익을 위한 법안도 아니다.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초당적 해결책"이라며 "여야 모두가 대통령 배우자법 제정에 동참할 것을 강
[TV서울=변윤수 기자] 자신이 운영하는 학원(교습소)에 다니는 남자 중학생과 성관계를 한 30대 여성 원장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전경호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39)씨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성폭력 및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 40시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7년도 함께 명령했다. 천안 서북구의 한 아파트 상가에서 교습소를 운영하던 A씨는 2022년부터 원생 B군(당시 14세)과 교제하며 자신의 집과 호텔에서 2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경찰로부터 접근 금지 명령을 받고도 SNS에 '보고 싶다'는 취지의 글을 게시하고, 역시 제자인 B군의 형에게 안부를 물으며 집착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를 성범죄 및 성적 학대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피해 사실을 알게 될 경우 신고할 의무가 있음에도, 오히려 피해자를 성적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죄책이 무겁다"며 "피해자가 입은 정신적 피해를 가늠하기 어렵고 삶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에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 피해자 가족들의 정신적 고통을
[TV서울=변윤수 기자] 경기도의료원장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 후보자들에 대한 경기도의회의 인사청문회가 무산됐다. 도의회가 2014년 9월 전국 지방의회 가운데 최초 도입한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불발되며 직무유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30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경기도가 지난달 29일 도의회에 요청한 경기도의료원장 후보자(이필수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 후보자(김민철 전 국회의원)에 대한 인사청문 기한(요청안 회부일로부터 1차 20일 이내, 2차 10일 이내)인 이날까지 후보자들에 대한 출석 요구는 물론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소집도 되지 않았다. 관련 조례와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대표의원 협의에 따라 의료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소관 상임위원회인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시장상권진흥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경제노동위원회에서 특위를 꾸리게 되는데 특위 구성을 위한 회의를 열지 못해 위원장과 부위원장(양당 1명씩) 호선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K-컬처밸리 사업 협약해제 문제로 인사청문회가 뒷전으로 밀린 데다 인사청문특위 구성 등 청문회 관련 조례 개정에 대한 이해 부족과 특위 위원 선정에 대한 당내 갈등 등이 겹치
[TV서울=변윤수 기자] 100억원대 전세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튜버 '킹아더' 문 모(42)씨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30일 수원지법 형사13단독 김달하 판사 심리로 진행된 문 씨의 사기 등 혐의 첫 공판에서 변호인은 "피고인은 사기 편취 범의를 부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소사실에 의하면 이 사건 빌라 5채가 '깡통'이라는데, 전체 채무액과 건물가치를 평가해봤을 때 깡통이 아니라는 것을 다투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세 사기 혐의 외 대출 연장을 위해 은행을 상대로 위조한 월세 계약서를 행사한 혐의에 대해서는 모두 인정했다. 문 씨의 다음 재판은 변호인 측이 검찰의 제출 증거 기록을 충분히 검토한 뒤인 11월 18일 오전 11시 진행된다. 구독자 10만명에 육박하는 유튜버인 문 씨는 2017년부터 수원과 화성 일대에서 130여 세대의 빌라 5채와 아파트 1세대를 사들인 뒤 전세를 놓고선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임차인 77명의 전세보증금 119억원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건물을 매입함과 동시에 전세 보증금을 받아 매매대금을 충당하는 이른바 '깡통주택' 수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