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심현주 서울1본부장] 송파구(구청장 서강석) 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대상자들을 위한 뇌 영양 프로그램 '내 머릿속 네모(NEMO) 밥상'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센터는 "치매 환자는 영양소 대사 능력이 저하돼 세심한 영양 관리가 필요한 만큼 서울 자치구 중 최초로 영양사와 함께하는 뇌 튼튼 영양프로그램을 신설한 것"이라며 "불포화지방산, 비타민D, 항산화 성분 등 '뇌에 착 붙는' 영양소를 활용해 교육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네모는 각각 신경과 기억을 의미하는 뉴로(NEURO)와 메모리(MEMORY)를 합성한 말이다.
이 프로그램은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초점을 맞춰 대상군별(정상군·치매군) 영양교육을 한다. 대상자별 건강 상태와 생활 습관을 분석해 뇌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를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전문 영양사가 1대1 상담을 진행하고, 뇌 건강을 위한 맞춤형 식단 가이드를 제공한다.
참여자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우유 빙수 만들기' 등 실습과 참여형 교육도 운영한다.
교육은 60세 이상 치매예방에 관심 있는 '정상군'과 치매안심센터 이용자인 '치매군'으로 나눠 400여 명을 대상으로 11월까지 진행한다.
세부 사항은 송파치매안심센터(☎ 02-2147-5050)로 문의하면 된다.
서강석 구청장은 "치매는 더 이상 숨겨야 할 질병이 아니다. 이번 영양교육을 통해 치매 예방과 관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