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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힘, 과거에 발목 잡혀 '허우적'... 전대도 혁신안도 '탄핵 늪'에

  • 등록 2025.07.27 06:33:45

 

[TV서울=나재희 기자]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조기 대선 패배 두 달이 다 되도록 여전히 '탄핵의 늪'에서 허우적대고 있다.

한 달도 남지 않은 8·22 전당대회를 앞두고 20%대 마저 붕괴한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백가쟁명식 논의가 본격화해야 할 시점이지만, 과거에 매몰된 당내 계파 갈등으로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내란 정당'이라는 비판과 조롱을 듣는 상황에서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당장 당 비상대책위가 구성한 윤희숙 혁신위의 1호 혁신 요구인 '계엄 사죄' 문제 자체부터 진전이 없는 상태다.

윤 위원장이 의원총회에 직접 참석해 1호 혁신안 통과를 압박·호소했으나 원내에서 공감대를 얻지 못했으며 지도부 역시 '내부 숙의'를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윤 위원장이 개인 의견으로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나경원·윤상현·장동혁 의원을 1차 인적 청산 대상으로 지목하면서 혁신위와 지도부·구주류 간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진 상황이다.

여기에다 당무감사위가 25일 이른바 대선 후보 교체를 시도한 구주류인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 이양수 전 사무총장에 대한 징계(당원권 정지 3년)를 요구하면서 인적 청산을 둘러싼 내홍이 심화할 조짐도 감지된다.

징계 대상자로 지목된 권영세·이양수 의원의 반발에 더해 권영세 의원과 함께 이른바 '쌍권' 중 한명인 권성동 의원도 비판에 가세한 상황이지만, 친한계(친한동훈)는 당무감사위의 징계 청구를 계기로 본격적인 인적 쇄신 작업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계파 갈등 양상도 보인다.

전당대회의 당권 대결 구도가 '반탄(탄핵반대) 대 찬탄(탄핵찬성)'으로 형성된 것도 국민의힘의 쇄신 논의를 어둡게 하는 요소다. 내년 지방선거 승리와 향후 대선에서의 집권 비전을 놓고 고민해야 하는 시점에 여전히 탄핵을 놓고 찬반 대결을 벌이는 상황이 전개될 것이란 전망이 적지 않다.

당장 탄핵 기각을 강하게 촉구했던 장동혁 의원은 당 대표 선거에 나서며 "'탄핵의 바다를 건너자'는 말은 민주당이 만든 보수 궤멸의 프레임에 동조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윤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탄핵 반대 입장을 밝히며 대선 후보로 선출됐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도 당권 도전에 나선 상태다.

이에 맞서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비판하고 탄핵에 찬성했던 조경태·안철수 의원은 쇄신을 기치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며 전대에서의 극명한 대치를 예고했다. 다만 한동훈 전 대표가 불출마하면서 동력이 다소 주춤해진 상태다.

당내에서는 지난 대선 후보 경선과 마찬가지로 탄핵 찬반 주자 간 대립 구도로 치러지는 전대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한 재선 의원은 2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아직도 탄핵의 강을 건너지 못한 현실이 당권 경쟁에서도 드러나는 것"이라며 "어떻게 국민 신뢰를 가져올지를 두고 경쟁해야 할 전대가 탄핵 찬반 주자 간 대결로 가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한 초선 의원은 "대선에서 패배했으니 내홍을 겪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내부 갈등을 조속히 정리하고 혁신 전대가 되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했다.


'휴가 반려' 이진숙 "그렇게 중요한 기관인데 상임위원 불임명"

[TV서울=나재희 기자] 재난 상황을 이유로 여름휴가 신청이 반려됐던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27일 "그렇게 중요한 기관인데, 지금 상임위원 단 한 명으로 중요한 안건들을 심의·의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상임위원중) 대통령 몫 한 명, 국회 추천 세 명이 아직 임명되지 않았다"며 닷새 전 대통령실이 자신에 대한 휴가를 반려한 데 대해 불편한 심경을 나타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이달 25~31일 휴가를 사용하겠다고 지난 18일 대통령실에 상신했지만, 22일 반려됐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당시 공지를 통해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재난 대응 심각 단계에서 재난 방송 콘트롤타워인 방통위원장의 휴가 신청은 부적절하다고 봐 이를 반려했다"고 밝혔다. 휴가를 신청한 18일이 풍수해 위기 경고 '심각' 단계에 해당하는 등 재난 상황임을 고려했다는 취지였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휴가 신청과 휴가 실행은 전혀 다른 문제"라며 "장관급의 휴가 신청은 실행 일주일 전에 하게 돼 있고, 만약 휴가 실시 전 23일이나 24일 폭우가 쏟아지는 등 자연재해나 비상 상황이 발생한다면 휴가 실시는 당연히 없던 일이 될

"통나무배 타고 중국·일본까지?"…제주서만 볼수 있는 테우문화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제주의 전통 어로 문화를 테마로 한 이호테우축제가 27일 마지막 날을 맞았다. 테우는 통나무 여러 개를 연결하는 원시적인 방법으로 만든 배다. 다른 지역에서는 흔히 '떼배', '뗏목', '통나무배' 등으로 부르지만 제주에선 보통 '테우'라 한다. 지난 2022년 9월 29일 제주도는 '제주테우문화'를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 고시했다. 다른 지역에선 일찌감치 사라져간 통나무배 테우가 제주에선 근현대까지 이어오며 제주의 대표 문화유산으로까지 남아 있게 된 데는 어떤 사연이 숨어있을까. ◇ "테우타고 자리잡이…제주가 아니면 볼 수 없는 풍경" '섬사람들은 어부들이다. 그들은 해상 교역을 위해 두단어로 된 일종의 뗏목을 이용한다. 뗏목의 됨됨이는 호기심을 자아낸다. 별도포(지금의 화북포구) 부근에서는 이와 같은 수많은 뗏목을 볼 수 있다.' 서양 사람들이 1845∼1926년 제주에서 본 풍경을 기록한 '제주견문록'(고영자 편역, 2013)은 테우를 타고 고기를 잡는 제주 사람들의 모습을 이같이 묘사했다. 앞선 과학기술로 증기선을 타고 다녔던 서양인들의 눈에 신기한 모습이 아닐 수 없었을 것이다. 제주 사람들은 삶의 터전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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