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박양지 기자] 부산시가 올해 세 번째 추경 예산안을 편성해 경기 회복과 민생 안정을 도모한다.
부산시는 올해 기정 예산 17조 6천106억원 대비 6.2% 증가한 1조883억원 규모의 2025년 제3회 추가 경정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부산시는 정부 2차 추경에 반영된 국고보조금, 기금 여유 재원, 지방채 발행 등으로 추가 확보된 재원을 활용한다.
우선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에 국비 8천706억원과 시비 638억원 등 9천344억원을 편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는 '지역사랑상품권 인센티브' 보상금에도 837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동백전은 이번 달까지 환급률을 최대 7%로 운영했으나 다음 달부터는 최대 13%로 확대한다.
애초 1년에서 2년으로 지원 기간이 연장된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에 104억원을, '발달장애인 주간 활동 서비스 지원사업'에 49억원을, '영유아 보육료 지원사업'에 27억원을 각각 추가 편성했다.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에 100억원, '도시철도 무선통신망(LTE-R) 구축 지원사업'에도 82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그 외 야간 아이돌보미 처우 개선비, 야간시간대 취약계층의 아이돌보미 돌봄 수당, 202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준비, 2028 세계디자인수도 준비, 지역 내 정규직 일자리 유지와 채용 촉진에 총 28억원을 배정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추경 예산은 신속하게 경기를 회복하고 민생을 안정시킬 수 있는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