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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관객, 야외공연의 진면모에 푹 빠지다

비 내려도 우비입고 끝까지 자리지켜

  • 등록 2014.08.05 12:27:34

82일과 3일 밤, 빗속에서 공연된 정순왕후의 한 생애를 그린 <영영이별 영이별> 관람현장은 숙연함으로 구연서원을 가득 채웠다. 거창국제연극제이기 때문에 가능한 미장센이 효과를 톡톡히 보았다.

거창국제연극제가 더욱 특색을 갖는 이유는 바로 야외공연장에서의 연극을 관람한다는 점이다. 벌레가 날아든다거나 주변의 소리가 연극 도중 겹쳐 들려온다거나 하는 등의 야외공연장이기에 겪을 수밖에 없는 해프닝들도 또한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러나 묘하게도 방해요소가 될법한 것들이 오히려 연극을 보다 더 극적으로 만들어주는 장치로 작용하고 있다.

며칠사이 북상하고 있는 태풍으로 인하여 거창국제연극제 축제지에도 비가 내리고 있다. 그러나 공연은 반드시 진행되어야 한다는 말처럼 비가와도 바람이 불어도 열혈 배우들은 무대 위를 종횡무진 했고 우비를 입은 관객들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로 관객석을 가득 채우고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특히, Lim-AMC와 극단 자유에서 공동 기획하고 배우 박정자씨가 출연하는 <영영이별 영이별>이라는 작품은 거북극장에 위치한 구연서원을 무대로 사용하고, 무대와 고가 사이에 좌석을 배치하는 등 야외공연의 진면모를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정순왕후가 토해내는 한으로 얼룩진 생애를 규격화된 무대가 아닌 주변 상황에 적절히 적용해 악조건 속에서 최대의 효과를 끌어냈다는 찬사를 빚었다.

한편, 폐막까지 1주일을 앞두고 있는 거창국제연극제는 무료공연 및 야외공연 등 다양한 공연들이 앞으로도 많이 남아있다.(거창국제연극제 055-944-4152~3)


서울시설공단, 수능당일 장애인 수험생 ‘장애인콜택시’ 우선 배차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설공단(이사장 한국영)은 오는 13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치르는 장애인 수험생을 위해 ‘장애인콜택시 우선 배차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울장애인콜택시에 등록된 수험생 고객(보행상 장애가 있는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며 예약은 시험 당일인 11월 13일까지 가능하다. 전화(1588-4388 또는 02-2024-4200)로 신청하면 되고 수능 당일 고사장 입실뿐 아니라 수능 종료 후 귀가 시에도 우선 배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공단은 수험생 우선 배차 안내를 위해 장애인 수험생 대상 문자 발송 및 장애인 단체에 공문 발송도 할 예정이다. 사전 예약을 미처 하지 못한 수험생의 경우에도 수험생의 수능 당일 이용 신청 시 우선적으로 배차할 계획이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장애인콜택시 우선 배차 서비스로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수험생들이 불편 없이 시험에 응시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장애를 가진 학생들의 원활한 수능시험 응시를 위해 진행하는 서비스인 만큼 수능시험 당일 다른 이용자분들의 협조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설공단은 장애인들의 이동 편의 지원을 위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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