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5 (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지방자치


세계 경제 냉각 기류…장기 경기하강 우려도

  • 등록 2014.08.22 09:35:17

세계 경제가 냉각되면서 회복세에서 점점 멀어지는 양상이다.

유럽은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다가 다시 침체에 빠지는 이중 침체’(더블딥)가 불가피하는 관측이 나오고 있고 일본은 성장률 후퇴로 아베노믹스(아베 신조 총리의 경제 정책)에 빨간 불이 켜졌다.

중국은 경착륙 우려가 완화됐지만 불안이 사라지지 않았고 선진국들 중 나 홀로성장세를 보인 미국도 유럽의 부진으로 안심할 수 없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경기 하락세 속에서 세계 경기마저 둔화되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유로존과 일본 등 선진국 성장률 부진

21일 관계 기관과 경제연구소 등에 따르면, 주요 선진국들의 지난 2분기 경제 성적은 부진했다.

세계 경제에서 17% 정도를 차지하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2분기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였다.

유로존은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에 각각 0.2%의 성장세를 보여 회복 조짐을 나타냈지만 올해 2분기에 제자리걸음을 해 다시 불안의 대상이 됐다.

유로존의 우등생인 독일도 -0.6%로 뒷걸음쳤다.

더구나 유로존의 7월 물가상승률은 0.4%를 기록하며 2009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경제 전문가들은 유로존이 물가는 하락하고 성장률은 떨어지는 경기 침체기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더블딥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본은 2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일본의 2분기 실질 경제 성장률은 연율로 -6.8%(잠정)였다. 지진과 쓰나미가 덮쳤던 20111분기 이후 3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일본의 잃어버린 20잃어버린 30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4월 소비세 인상이라는 일시적 요인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해 3분기에 성장세가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지만, 수출 회복이 지연되고 민간 소비가 개선될 가능성이 크지 않아 3분기 성장률이 기대만큼 높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일본은행은 올해 일본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유럽, 일본과 대조적으로 미국은 2분기에 4.0%(계절 조정치) 성장했다. 하지만 유럽의 경기 부진이 이어지면 수출이 타격을 받아 미국의 성장률 호조세가 지속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중국의 2분기 성장률은 7.5%(전년 동기 대비)1분기의 7.4%를 웃돌았다.

경기 둔화 우려가 한풀 꺾이면서 중국 정부의 연간 목표치인 7.5%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소매판매 등 7월 주요 실물 지표의 증가세가 둔화됐고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어 중국의 목표 달성을 낙관할 수 없다.

중국이 성장률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대부분의 전망에는 정부의 부양책이라는 전제 조건이 붙어 있다.

오정근 아시아금융학회장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 경제만 회복되고 나머지 국가나 지역은 부진하다면서 세계 경제의 회복력이 약하다고 진단했다.

악재·변수 산재장기 하강 경고도

세계 경제의 회복을 가로막는 악재와 변수도 산재해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유로존의 발목을 잡고 있다. 유로존이 제로성장한 것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로 독일과 프랑스 등 주요국의 경제 위축됐기 때문.

유럽연합(EU)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반대로 러시아는 유럽산 식품에 대한 수입 금지 조치를 단행해 유로존의 3분기 성장률이 더 후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라크 사태도 국제금융시장과 세계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 등은 이라크의 만성적인 정파 간 갈등, 인접국들과의 정치 역학 관계의 복잡성 등으로 이라크 사태가 예상보다 장기화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이 작아지고 있지만, 예상보다 빨리 미국 금리가 올라가면 국제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신흥국에서 자금이 빠져나가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으로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과 이에 따른 신흥국 금융위기 발생 여부가 가장 중요한 변수다고 말했다.

세계 경제의 장기 하강에 대한 경고도 나오고 있다.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스탠리 피셔 미국 연준 부의장은 최근 전 세계의 경제 회복세가 실망스럽다면서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경제가 구조적 한계로 장기 하강 국면에 접어들었는지도 모른다고 진단했다. /조이시애틀뉴스


춘천시, 태권도 일상화 추진... 하반기 태권체조 등 프로그램 확대

[TV서울=이천용 기자] 춘천시가 시민들 건강과 세대 간 소통을 위해 '태권도 일상화'를 본격 추진한다. 춘천시는 시체육회, 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와 함께 15일 시청 주변 지하도상가 중앙광장에서 '시민태권도 광장사업'을 시범 운영했다. 이번 시범 운영에는 춘천남부노인복지관 어르신 20여명이 참여해 기본동작, 품새, 체력 단련 등 생활 태권도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춘천시는 앞으로 누구나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지역 주민들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시민태권도 광장사업은 시민 건강 증진, 세대 간 소통,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노인과 청소년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생활체육 프로그램으로 확장 가능성이 크다는 게 춘천시의 설명했다. 앞서 춘천시는 지난 6월 '온 시민이 즐기는 태권도 도시'를 비전으로 춘천태권도 시민협의체를 출범한 바 있다. 현재 행정복지센터와 노인복지관, 고등학교에서 태권교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태권도의 전통적 가치와 현대적 생활체육의 장점을 결합해 온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며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정기 프로그램 편성과 대상을 확대시켜 태권도가 일상 속에






정치

더보기




정치

더보기

문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