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예은 기자] 관악구가 “2018 친환경 도시텃밭 분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집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체험,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손수 재배하여 이웃과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지역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구는 2012년 청룡산을 시작으로 올해에는 서울대 건너편에 3,500㎡, 200구좌 규모의 ‘서림동 텃밭’을 확대했다.
분양대상은 총 863구획으로 강감찬텃밭(낙성대동 259-1일대) 450구획, 낙성대텃밭(낙성대동 231-2일대) 150구획, 서림동텃밭(서림동 143-1일대) 200구획, 청룡산텃밭(청룡동 556-90일대) 38구획, 충효텃밭(1529-1) 25구획이다.
1가구당 1구획 분양을 원칙으로 하며, 분양가는 구획 당 5만5천원이다. 단, 낙성대텃밭은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소속 개인, 시설 및 단체에 한해 무료다.
신청기간은 3월 5일부터 7일까지며, 공원녹지과에 방문 또는 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일 현재 관악구에 주민등록이 된 주민 또는 관악구 소재 시설(단체)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구는 3월 21일 공개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결정, 오는 4월 텃밭을 개장해 11월 말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분양 참가자에게는 모종과 퇴비, 농기구가 지원되며, 각종 채소들을 직접 가꿔 파종에서부터 수확까지 농사의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관악구는 텃밭조성, 양봉장 꿀 채밀 등 다양한 도시농업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5월에는 ‘제1회 도시농업축제’를 개최해 도시농업의 저변을 확산하고, 도-농 교류 장터, 텃밭 놀이터 등 주민들이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도시농업을 통해 이웃과 함께 경작하고 나누는 공동체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주민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리고, 휴식할 수 있는 ‘자연이 이웃해 행복한 녹색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