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예은 기자] 동대문구가 올해 식품진흥기금 21억원을 융자지원한다. 구는 영업부진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음식업소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조리장의 위생 관리 개선을 위해 연 1~2%의 저금리로 융자를 시행한다.
융자대상은 동대문구 내에 소재하고 구청장의 영업 허가를 받은 영업자다. 단 유흥주점, 혐오식품 취급업소나 현재 융자 원리금을 상환 중인 자 및 융자금 상환 후 1년 이내인 자는 제외된다.
식품제조 가공업소, 식품접객업소는 영업장 위생관리 시설개선자금 융자를 받을 수 있으며 모범음식점, 관광식당은 메뉴개발 등을 위한 육성자금 융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시설개선자금은 위생수준 향상을 목적으로 영업장의 수리, 개‧보수 및 영업에 필요한 기계‧설비 등을 설치하는 데 필요한 자금이다. 육성자금은 위생관리시설의 개선 및 운영 등에 소요된다.
융자 신청은 자금이 소진되기 전까지 얼마든지 가능하며, 자금별로 1~3년 거치, 2~5년 균등분할로 상환하면 된다. 융자 한도액은 식품제조업소 8억원, 모범음식점‧일반음식점 1억원, 관광식당 5,000만원 등이다.
식품진흥기금 융자에 대한 자세한 문의사항은 동대문보건소 보건위생과(2127-4746)로 문의하면 된다.
조철호 보건위생과장은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많은 음식업소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동안 위생환경을 바꾸고 싶어도 여유자금 부족으로 시설을 개선하지 못했던 업소에 유용한 지원책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