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예은 기자] 강서구가 재난취약가구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나선다.
구는 오는 3월부터 장애인·독거노인·기초생활수급자·생활이 어려운 차상위계층 등 재난취약가구를 대상으로 가정 내 노후 위험시설을 안전점검하고 수리하는 재난취약가구 안전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업대상가구는 작년 920가구에서 1.5배 늘어난 총 1,469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재난취약가구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20개 동주민센터 사회복지 공무원을 통해 대상가구를 추천받고 자체심의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대상가구를 선정한다.
구는 대상가구 선정이 완료되면 관계공무원, 전문가,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안전복지컨설팅단을 운영하여 전기·가스·소방·보일러 4개 분야에 대한 점검 및 정비 사업을 위해 대상가구를 방문한다.
전기·가스분야에서는 안전 점검하고 노후시설을 교체하며 가스타이머를 설치한다. 소방분야에서는 화재감시기를 설치하고 간이소화기를 보급해 화재 초기대응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최근 보일러사고가 발생한 걸 고려하여 보일러 정비 및 점검분야도 추가했다.
또한, 올바른 전기 사용요령, 화재 예방수칙, 응급상황 발생 시 조치방법 등 안전교육도 병행하여 재난방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재난취약가구는 다른 일반가구와 비교했을 때 재난대응에 더 취약한 면을 보인다.”며 “이번 사업으로 재난취약가구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여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