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함창우 기자] 전철수 전 서울시의원이 8일 11시 6·13동대문구청장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동대문구 용신동 선거사무소에서 동대문구청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전 전의원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권 창출을 위해 뛰었다”며 “이번 출마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동대문구를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전 의원은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고 제19대 대선에선 문재인후보 특보 부단장을 맡았다. 그는 “민주당 승리를 일궈온 전철수가 동대문을 자치분권의 성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 전 의원은 또한 “전철수의 승리는 지역 정치인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동대문구 의원 2회, 서울시의원 2회 연임하며 성장한 정치인이 구청장이 되는 모범사례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전 전 의원은 “서울시와 동대문구 의정활동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동대문구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전 전 의원은 동대문구 정보화도서관 건립과 홍릉문화복지센터 건립, 서울약령시장 내 한방진흥센터 건립, 한방문화축제 추진, 우이신설선 등 도시철도망 개통, 청량리에서 중랑구로 넘어가는 면목선 경전철 착공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또한 홍릉근린공원과 배봉산 녹지 및 둘레길 조성, 노인·여성·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한 자치법규 제정, 청량리동부청과시장 재건축, 홍릉 일대 바이오센터 유치 등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고 자부했다. 전 전 의원은 ‘완전히 새로운 동대문’을 위한 5가지 정책 비전을 제시했다.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 동대문이다. 이를 위해 전 전 의원은 “홍릉 일대를 바이오산업을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 거점지로 만들고, 공동주택과 공공시설을 태양광 발전소로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노후된 주거지를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명품주거공간으로 재창조하고, 청량리역 일대를 동대문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육성한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교육 특구’ 동대문이다. 이를 위해 전 전 의원은 “동대문구 4개 대학의 교육 인프라를 통해 동대문구 주민들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형 혁신학교를 유치하고, 체험과 협업 중심 맞춤식 진로교육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모두가 신명 나는 동대문이다. 이를 위해 전 전 의원은 “동대문형 마을기업 100개 육성하고, 공공기업 인턴제와 공동작업장을 확대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통시장과 지역별 상권 활성화, 어린이·여성 안전 보장 정책, 도시철도망 확대, 녹지 확충 등을 제안했다.
△‘따뜻하고 감동 있는 동대문이다. 이를 위해 전 전 의원은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확대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살핌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공립 어린이집과 인생이모작 지원 사업, 출산지원 확대,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등을 제안했다.
△‘문화·예술이 꽃 피는 동대문이다. 이를 위해 전 전 의원은 “문화체육복합센터를 건립하고, 생활체육시설과 맞춤형 스포츠를 장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중랑천 뚝방길 문화인 창작거리 조성, 마을형 문화축제 확대 등을 제안했다.
전철수 전 의원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준비된 구청장 후보”라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학부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한국외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받았다. 동대문구의회 부의장,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소상공인 지원특별위원장, 강남북 교육격차해소 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전 전 의원은 “40년간 동대문구와 함께 했고 20년간 동대문구 골목을 누볐다”며 “주민과의 작은 약속도 지키기 위해 현장을 찾아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