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함창우 기자] 관악구가 최근 사회적으로 광범위하게 전개되는 ‘Me too’운동 확산에 따른 사회적 요구에 맞춰 직장 내 성희롱 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예방하고자 전 직원대상 특별교육을 실시한다.
구는 최근 문화‧예술계를 넘어 정계, 사회 전반에 걸쳐 ‘미투(#Me Tooㆍ나도 당했다)’운동이 등불처럼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적인 성희롱‧성폭력예방교육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반영, 이번 특별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성희롱 등 예방교육은 양성평등기본법 등에 따라 매년 이수해야 하는 법적의무교육으로, 관악구는 매년 한국양성평등진흥교육원 전문 강사를 초빙해 정기적으로 교육을 실시해 왔다.
교육은 관악구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구청 8층 강당에서 14일, 16일 오전 9시 30분부터 2시간에 걸쳐, 이틀 간 진행된다.
강의는 성희롱‧성폭력 전문 강사가 ‘Me too’ 운동의 본질과 2차 피해 예방책 및 직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희롱 사례와 이에 대한 대처방법에 대해 교육한다.
유종필 구청장은 “최근 사회적으로 확산되는 ‘Me too’운동과 관련하여 상하 권력관계에서 빚어지고 있는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등 비뚤어진 성차별적 문화가 하루 빨리 근절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기적인 교육을 통해 조직 내 올바른 성 평등 문화 정착과 성인지적 의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