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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TV서울] 성북구, 제주의 상처 잊지 않겠습니다

성북구, 제주의 상처 잊지 않겠습니다

  • 등록 2018.03.30 09:23:32


[TV서울=이준혁 기자] 성북문화재단이 제주 4·3 관련 영화, 전시, 작가와의 만남 등을 모아 ‘잠들지 않는 남도, 제주 4·3 그리고 오늘’을 개최한다.

 

‘잠들지 않는 남도, 제주 4·3 그리고 오늘’은 비극적 역사 속에서 무고하게 희생된 주민을 기억하고,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나라와 독립의 권리를 천명했던 상해 임시정부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지금까지 일반 시민이 제주 4·3이라는 비극적인 근현대사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적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하였음에도 현실적으로 피해 정도를 파악하기 힘들고 아직도 피해신고를 꺼리는 경향으로 인해 터부시되어 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예술인들은 작품을 통해 제주 4·3의 진실규명과 상처치유를 위한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소설가 현기영의「순이삼촌」(1979), 영화감독 오멸의 『지슬』(2013)이 대표적이다.

 

 

성북문화재단 관계자는 “이 밖의 4·3관련 작품을 발굴하고 알림으로써 비극적인 근현대사를 돌아보고 다양한 관점으로 의견을 나눔으로써 제주라는 경계를 넘어 인간의 자유와 평등에 대한 숭고한 가치를 확산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잠들지 않는 남도, 제주 4·3 그리고 오늘은’을 준비했다”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잠들지 않는 남도, 제주 4·3 그리고 오늘은’은 영화관(아리랑시네센터), 전시관(성북예술창작터·성북예술가압장), 도서관(성북정보도서관·아리랑정보도서관)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영화관 아리랑시네센터에서는 4월 6일에서 4월 8일까지 제주 4·3을 다룬 영화를 상영하고 감독, 역사학자, 영화평론가를 초빙하여 관객과의 대화, 시네토크를 진행하는 ‘제주를 넘어, 4·3 영화특별전 (Beyond JEJU 4·3 Cinema Special)’을 개최한다.

 

<제주를 넘어, 4·3 영화특별전>은 3가지 섹션으로 진행하는데 4·3을 다룬 대표작품 <지슬 : 끝나지 않은 세월 2>부터 사건을 충실히 복원하고자 한 <레드헌트> 시리즈, 개봉 예정작 <눈꺼풀>, 심은하, 이정재 주연의 <이재수의 난>, 제주 전통 설화와 4·3을 접목한 오컬트 영화 <퇴마 : 무녀굴> 등 작품성과 화제성을 갖춘 영화를 고루 준비했다.

 

성북예술창작터와 성북예술가압장에서는 3월 31일(토)에서 4월 29일(일)까지 제주 4·3의 상징적인 공간인 ‘너븐숭이’를 주제로 제주 4·3의 핵심 정신을 평화인권의 가치로 확장하는 기획전시 ‘너븐숭이 유령’을 진행한다.

 

 

 “너븐숭이 유령”전시는 제주 4·3 당시 이틀 만에 400여 명이 학살당한 북촌의 ‘너븐숭이’를 4·3의 상징적 공간이자 시작점으로 삼아 인간의 실존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평화인권의 가치를 담았다.

 

성북정보도서관, 아리랑정보도서관에서는 현기영, 손원평, 권윤덕, 바오닌(베트남), 고명철 등 제주 4·3과 관련된 작품을 쓴 작가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다. 「슬픔 위에 붉게 피워 올린 꽃 -‘제주 4·3’, 그리고‘오늘’」이라는 제목으로 작가와 문학평론가들이 기억·응시·성장·연대라는 키워드로 제주 4·3의 참된 뜻을 전한다. 이와 함께 4월 한 달 동안 제주 4·3관련 도서전시도 진행한다.

 

현기영 작가와 고명철 평론가는 소설 「순이삼촌」(1979)을 중심으로 제주 4·3의 역사적 의미를 나누는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하고, 손원평 작가는 소설 서른의 반격」(2017)을 통해 제주 4·3의 의의를 바라보는 현대적 시선에 대해 이야기한다. 권윤덕 작가는 그림책 「나무도장」(2016)을 가지고 아이들이 바라보아야 하는 제주 4·3의 가치를, 베트남 작가인 바오닌은 소설 「전쟁의 슬픔」(2012)을 통해 한국을 넘어서 동아시아의 역사적 상처와 문학적 항쟁의 의의를 살핀다.

 


서울공예박물관, 한일수교 60주년 기념, 일본 ‘도자 현장 연수’ 청년예술인 모집

[TV서울=곽재근 기자] 서울공예박물관(관장 김수정)은 2025년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청년 도자 작가와 연구자를 위한 특별 교류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시작에 앞서 오는 8월 17일까지 총 20명의 프로젝트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400년이 넘는 한일 도자 교류의 역사를 현재로 잇고,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일본 내 소장된 주요 한국 도자 컬렉션을 관람하고, 일본의 전통 예술 도자부터 현대 산업 도자까지 다양한 분야를 탐방하는 것이 핵심이다. 선발된 참가자들은 오는 9월 16일부터 21일까지 5박 6일간, 나고야, 오사카, 교토 등에 소재한 일본 주요 도자 관련 기관 10여 곳을 방문한다. 탐방 기간 중 박물관장, 대학교수, 큐레이터, 작가 등 일본 도자 분야 전문가들과 간담회도 갖는다. 또한 국내 도자 전문가와 미술사학자들이 멘토로 참여해 사전 교육과 현지 동행을 통해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높인다. 도꼬나메시 도자산책로, INAX 라이브 박물관, 아이치현 도자미술관, 오사카 시립동양도자미술관, 교토 국립근대미술관 등을 방문해 일본 도자 역사 전반을 폭넓게 체험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10월에

김민석 총리, 경주 찾아 APEC 준비 점검…취임후 세 번째 현장 방문

[TV서울=이천용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6일 경주와 김해공항 등을 방문해 올해 10월 말 개최되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항공·교통·의료 분야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김 총리는 이날 먼저 김해공항을 찾아 각국 정상·경제인의 출입국 동선 및 절차를 확인·점검했다. 김해공항은 경주를 찾는 정상 등 각국 대표단 대부분이 활용하게 될 허브 공항이다. 김 총리는 전용기 수용을 위한 주기장 등 항공 인프라를 수요에 맞게 확보할 것과 9월 중 완공이 예정된 국제선 출국장 공사의 지연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할 것을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어 경주IC를 방문해 진출입 경로를 드론 영상을 통해 살펴본 뒤 급격한 이용 차량 증가에 대비해 경주IC 진출입부에 다차로 하이패스 시스템을 적기에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또 동국대 경주병원을 찾아 응급의료 상황 발생 시 대응 체계를 보고받고, 응급의료센터 확장 및 VIP 병동 조성 현장도 둘러봤다. 김 총리는 "항공·교통·의료는 미세한 결함만으로도 방문객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분야인 만큼 단 하나의 모자람도 없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PEC 정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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