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강감창 의원(사진. 송파4)이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에 문제를 제기했다.
강 의원은 12월 8일 서울시결산심사에서 서울시를 상대로 한 질의를 통해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비가 천문학적으로 증가되고 있고 사업기간도 대폭 늘어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와 함께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2010년 착공에 들어간지 불과 3년만에 사업기간과 사업방식, 사업비 등을 사실상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기에 이르렀다”며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한 대표적인 밀어붙이기식 실패정책으로 전락해 결국 시민의 혈세만 낭비할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
가락시장현대화사업은 2010년부터 현부지에서 재건축을 진행하고 있지만, 사업방식과 사업기간은 물론 사업비·거래방식 등 어느 것 하나 재대로 결정된 것이 없는 상태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강 의원의 지적이다.
그는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비는 국비보조 30%, 융자 40%, 지방비(시비) 30%로 지원되며 융자의 경우 7년 거치 13년 상환으로 결국 서울시가 사업비의 70%를 부담해야 한다”며 “이는 결국 시민들의 부담으로 돌아온다”고 밝혔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