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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TV서울] 시-SKT, 자율주행 필수 인프라 '실시간 초정밀도로지도' 공동개발

  • 등록 2019.05.23 15:44:39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시와 SK텔레콤이 자율주행의 필수 인프라인 ‘실시간 초정밀도로지도’를 내년까지 공동으로 개발한다. 초정밀도로지도는 5G, 인공지능(AI) 같은 첨단기술을 활용, 기존의 3차원 정밀도로지도(HD맵)보다 도로상황의 정확성과 속도를 한 단계 높인 지도에 해당한다. 

 

기존의 3차원 정밀도로지도가 수작업으로 도로상황을 업데이트했다면 이번에 제작하는 초정밀도로지도는 도로정보뿐만 아니라 도로함몰, 공사정보 등 수시로 변화하는 상황을 실시간 반영이 가능하다. 차량들이 수집한 영상 데이터를 5G 통신망을 통해 중앙서버로 전송하면 인공지능(AI)이 각종 변화를 스스로 판단해 자동으로 지도를 제작하는 방식이다. 

 

특히 시는 총 1,700대 차량(서울버스 1,600대, 택시 100대)에 전방추돌‧차로이탈 등을 감지할 수 있는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비젼센서를 장착해 실험용차량(Probe vehicle)으로 활용한다.  

 

초정밀도로지도는 시와 국토부가 공동 추진하는 C-ITS(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 계획 구간을 대상으로 제작된다. 상암 DMC, 여의도, 강남대로, 도봉‧미아로, 수색‧성산로 등 12개 도로 121.4km다. 시는 올 연말까지 상암 DMC 구간에 대한 지도 제작을 완료하고 내년엔 나머지 모든 구간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시와 SK텔레콤은 우선 121.4km에 대한 실시간 초정밀도로지도 제작을 실증한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시 전역을 대상으로 지도 제작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시 전역으로 확대하려면 비젼센서를 장착한 실험용차량(Probe vehicle)이 5,000대 이상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충분한 검증과 활용 방안을 검토해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충분한 검증과정을 거쳐 정확성이 확보되면 국토부와 협의해 자율주행 관련 신생기업, 학계, 네비게이션‧IT 업체 등에 제공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데도 지원한다. 또 지난달 발족한 ‘정밀도로지도 공동구축체계 설립위원회’와도 적극 협력해 민간기업의 자율주행 기술개발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SK텔레콤과 함께 23일 15시 SK텔레콤 본사에서 ‘미래교통 시대를 대비한 실시간 정밀도로지도 기술개발과 실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실시간 초정밀도로지도가 제작되면 자율주행시대를 앞당기는 촉매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초정밀 길안내, 도로교통시설물 관리 자동화 시스템 분야,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 교통빅데이터 분석 분야까지 활용돼 미래의 교통변화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 “실시간 초정밀도로지도 제작에 활용되는 첨단안전운전지원시스템(ADAS)를 통해 전방 추돌주의, 보행자 충돌방지, 차로이탈경보, 도로함몰 등 도로위험알림, 전방 공사알림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만큼 교통안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기업의 기술력과 서울시의 교통 인프라를 결합해 자율주행차의 필수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초정밀 길안내, 커넥티드 모빌리티 등 신산업 육성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나아가 민간기업과 5G,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분야와의 협력을 강화해 서울이 미래교통 시대에서도 세계 도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라이더유니온 출범 5년…"배달은 '공짜' 아니라 '노동'입니다"

[TV서울=곽재근 기자] "5년 동안 배달노동자의 안전할 권리를 위해 나름 열심히 활동한 덕에 개선된 것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사이 배달노동자의 수가 약 40만 명으로 늘어나고 사고도 증가하는 추세여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낍니다." 배달노동자들이 속한 노동조합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지부의 구교현(47) 위원장은 출범 5주년을 앞둔 29일 연합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힘을 줘 말했다. 라이더유니온은 맥도날드 배달노동자였던 박정훈 초대 위원장이 2018년 7월 '폭염수당 100원'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한 것이 계기가 돼 결성됐다. 2019년 '근로자의 날'(5월 1일)에 출범할 당시 41명으로 시작해 이제 조합원이 1천명이 넘는 조직으로 성장했다. "처음에는 라이더들을 만나기조차 어려워서 온갖 방법을 다 썼어요. 시간이 곧 돈이기 때문에 쉼 없이 도로 위를 달려야 하는 사람들이거든요. 도로변에서 피켓을 들고 홍보활동도 했고 신호를 기다리는 라이더에게 달려가 명함 한 장이라도 건네려 했죠." 구 위원장은 라이더유니온이 이뤄낸 가장 큰 성과로 배달노동자의 인식 변화를 꼽았다. 그는 "처음에는 '우리가 뭉치는 게 과연 가능하겠느냐'는 회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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