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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TV서울] "동백꽃 필 무렵" 까불이 검거 임박에 시청률 18.8% 적수 없는 부동의 수목극 1위

공효진“그 놈 얼굴 봤어요.”그녀가 본 사람은 까불이?
옹산호에서 발견된 사체, 여러 명의 용의자. 진짜 범인은 누구?

  • 등록 2019.11.08 11:50:09

 

[TV서울=박양지 기자] ‘동백꽃 필 무렵’ 손담비가 다시는 돌아오지 못 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공효진은 “그 새끼 그냥 죽여 버릴래요”라며 맹수의 공수교대를 알렸다.

‘악셀’을 밟은 공효진이 까불이를 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전국 시청률은 15.7%, 18.8%로 또 다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무적의 수목극 1위를 달성했다. 수도권 시청률 역시 16.5%, 19.7%을 나타내며, 자체 최고 기록으로 20% 돌파를 목전에 뒀다. 2049 수도권 타깃 시청률도 8.1%, 9.7%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사라져버린 엄마 정숙(이정은) 때문에 ‘멘붕’이 온 동백(공효진). 하지만 “어제의 멘붕을 잊는 건 오늘의 멘붕 밖에 없을지도”라는 용식(강하늘)의 말처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냈다. 인생은 반자동이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지는 것.

까멜리아에서 장사하랴, 중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아들 필구(김강훈) 챙기랴 이리 저리 뛰어다닌 동백은 결국 몸살이 났다. 아픈 동백을 간호하기 위해 그녀의 집을 찾은 용식. 이불을 덮어주고 사랑이 담긴 밥을 차려주며 살뜰히 살폈다. 살면서 처음 받아보는 누군가의 극진한 걱정에 동백은 “남들은 다 이렇게 사는 거죠. 걱정 받는 거 되게 기분 좋네요”라며 감동받았다. 일평생 예쁨만 받고 사는 애들이 부러워 하염없이 쳐다보곤 했는데, 용식이 “부잣집 고명딸처럼, 타고난 상팔자처럼, 아주 철딱서니 없게 사실 수 있도록 제가 싹 다 세팅을 할게요”라고 하자, 차오르는 눈물을 감출 수 없었던 것. 용식도 동백이 조그마한 등으로 어떤 짐들을 지고 살아왔는지 짐작조차 안 가 눈시울을 붉혔다. 그렇게 서로에 대한 감정이 더욱 깊어진 동백과 용식이었다.

한바탕 눈물을 흘린 두 사람은 이윽고 같은 침대에 누워 잠을 청했다. 눈을 꼭 감고 잠을 자고 있는 용식을 본 동백은 “남의 집에서 참 잘 주무시네”라며 그를 건드리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반응이 없자 “방아깨비 누나 말고요, 다른 분은 만나보시긴 보신 거죠”라며 도발했다. 용식은 그런 동백을 보자 하니 죽을 맛이었다. “아프다고 드러누운 사람한테 악셀 밟는 놈”이 아닌데 자꾸 말을 거니 힘겨웠던 것. “그니까 사람 특색 없는 순돌이로 보지 마요”라더니, 결국 한숨도 못 잤다.

뜬 눈으로 지샌 용식은 새벽같이 동백의 집을 나섰고, 차 보닛 위에 보란 듯이 놓여있는 초록색 라이터를 발견하곤 분노했다. 발로 라이터를 짓뭉개며 “놈은 자꾸 간을 보고, 나는 알려줘야겠다. 건들면 디지는 거라고”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그렇게 향미(손담비)의 사고 현장을 다시 찾은 용식은 그곳에서 현장 사진을 찍고 있는 강종렬(김지석)에게 왠지 모를 ‘구린’ 느낌을 받았다. 자꾸만 늘어나는 용의자에 향미를 죽인 범인이 까불이가 맞는지 의구심이 들었기 때문. 하지만 결국 옹산호에서 “지역 음식점에서 일하던 최모 여성”의 사체가 발견됐다.

설상가상 동백도 위험에 빠졌다. 잠에서 깬 동백은 스쿠터를 찾아가라는 한통의 연락을 받았다. 하지만 스쿠터가 있다는 곳은 보기만 해도 무척 수상한 인적 없는 쇼핑몰의 지하 주차장이었다. 그럼에도 동백은 발을 뗐고, 스쿠터에 붙어있는 포스트잇을 보는 순간 옆에 있던 봉고차의 문이 열렸다. 이에 있는 힘을 다해 도망쳤고, 정신없이 엘리베이터를 탔지만 겁에 질린 동백은 이내 전원을 꺼 꼼짝없이 갇혀버리고 말았다.

그곳에서 까불이가 남긴 ‘너 땜에 걔가 죽었잖아. 니 옆에 있으면 다 죽어’라는 메모를 본 동백은 애수에 잠겼다. 향미를 진짜 가족처럼 여겼고, 그래서 그녀가 도벽을 끊고, 술 담배도 끊고, 딸 낳는 것까지 옆에서 지켜보려 했었다. 하지만 새 삶을 살겠다고 다짐한 향미는 그 날 돌아오지 못했다. 향미가 그렇게 죽었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 점점 분노에 차오른 동백. 이내 불타오르는 눈빛을 장착했다. 그리고 “그 새끼 죽여 버릴래요. 저 이제 안 도망가요. 내가 쫓아가서 족칠 거예요”라며 맹수의 공수교대를 알렸다. 이제 까불이 검거가 멀지 않은 것 같다.

‘동백꽃 필 무렵’은 매주 수, 목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李대통령, 5부요인 오찬… "모두 헌정질서 지킬 책임"

[TV서울=이천용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일 비상계엄 사태 1년을 맞아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5부 요인을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특히 이 자리에는 최근 여권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조희대 대법원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우원식 국회의장,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김민석 국무총리,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도 함께 했다. 이 대통령은 "더 일찍 모셨어야 하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좀 늦었다. 일부러 오늘로 날을 잡은 것은 아니지만, 하다 보니 의미 있는 날에 만나게 됐다"고 운을 뗐다. 특히 "오늘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특별한 날이자 시민들의 행동이 시작된 날"이라며 "우리 모두 헌정질서를 지키는 책임 있는 기관장이라는 점에서 (오늘 만남의) 의미가 각별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 대법원장 사이에 사법개혁을 둘러싼 불편한 기류가 흐르는 상황에서 5부 요인들의 '헌법 수호 책무'를 강조한 발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뒤이어 모두발언에 나선 조 대법원장은 "사법제도는 국민의 권리 보호와 사회질서 유지를 위한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기에 충분한 논의와 공론화 과정을 거쳐 신중하게 이뤄지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는 "물론 사법부의 판단에 대해 국

검찰, 노웅래 1심 무죄에 항소

[TV서울=이현숙 기자] 수천만원대 뇌물과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으나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노웅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검찰이 항소를 결정했다. 서울중앙지검은 3일 언론 공지를 통해 "노 전 의원의 뇌물수수 등 사건 1심 판결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근 디지털 증거의 확보 절차 적법성과 관련해 재판부에 따라 판단이 엇갈리고 있다"며 "통일적 기준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항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1심 판결문에서 설시한 내용 등을 참고해 향후 압수수색 등 수사 실무상 개선할 부분이 있는지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박강균 부장판사는 지난달 26일 뇌물수수·알선수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노 전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무죄 선고의 주된 이유는 검찰이 제시한 휴대전화 전자정보의 증거 능력을 법원이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검찰은 앞서 검찰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알선수재 사건과 관련해 사업가 박모씨의 아내 조모씨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이 사건의 단서를 확보했다. 검찰은 즉시 전자정보 탐색을 중단하고 조씨를 소환해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았다고 주장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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