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4 (화)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문화/스포츠


고려 목판본 '감지금니묘법연화경' 서울시 유형문화재 지정

- 고려~조선시대 목판인쇄술과 초기 한글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가치 있어

  • 등록 2015.06.17 16:07:08



[TV서울=도기현 기자] 

서울시가 고려에서 조선에 이르기까지 목판인쇄술과 초기 한글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감지금니묘법연화경1 묘법연화경1~3 선종영가집(언해) 3건을 18일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한다.

지정종별 및 지정번호

문화재명

수량

 

규격(cm)

조성연대

서울특별시유형문화재

375

묘법연화경 권13

 

(妙法蓮華經 卷一)

1()

26.9×17.0

15세기

서울특별시유형문화재

376

선종영가집(언해)

(禪宗永嘉集(諺解))

2()

32.1×19.5

조선초기

서울특별시유형문화재

377

감지금니묘법연화경 권1

(紺紙金泥妙法蓮華經 卷一)

1()

1()

21.3×14.1

고려시대

 

이들 3건은 소유자로부터 유형문화재 지정 신청을 받아 사전 조사를 거쳐 지난 529일 서울시 문화재위원회 동산분과 심의에서 서울의 문화유산으로서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받은 유물들이다.

감지금니묘법연화경은 검푸른 종이(紺紙, 감지)로 된 표지에 금가루(金泥, 금니)를 사용해 묘법연화경권제일(妙法蓮華經卷第一)’이라 쓴 고려시대 목판 불경이다.

묘법연화경은 법화경이라 약칭하기도 하는데 천태종(天台宗)의 근본 경전으로, 화엄경(華嚴經)과 함께 한국불교사상을 확립하는 데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경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여러 종류의 한역본 중 구마라습(鳩摩羅什)이 번역한 묘법연화경’ 8권이 가장 널리 보급, 유통되어 있다.

묘법연화경은 국내외에 다양하게 산재해 있지만, 감지금니묘법연화경은 전체 7권 중 1권만 남은 낙질(落帙)이기는 하나 매우 이른 시기의 것이고 변상도(석가모니가 설법하는 그림)를 포함하면서 사이즈가 작고 정교한 소자본(小字本)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희귀본이라는 점에서 이번에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 377호로 지정됐다.

변상도는 목판 판각으로 6면에 걸쳐 석가모니의 설법 상황을 담은 영산회상도를 표현, 본문은 소자(小字)로 판각되었으며 모두 14장으로, 병풍처럼 펼쳐서 볼 수 있는 형태이다.

시는 감지금니묘법연화경이 학술적으로 불경과 불교학 및 서지학의 연구에는 물론 고려시대 목판인쇄문화의 연구에도 크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묘법연화경1~3(妙法蓮華經 卷一 ~ )은 보물 제1153호와 동일한 판본으로 현전하는 권책 수도 동일한 15세기 새겨진 목판 불경이다. 일부 결락된 부분이 있으나 전해오는 책(傳本, 전본)중에 지금 지정되는 책의 판본이 극히 드물다는 가치가 인정돼 이번에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375호로 지정됐다.

이 책은 전7권 중에 권1~331책이다. 앞부분의 10장까지는 아랫부분이 보물 제1153 보다 온전하다. 그러나 보물 제1153호보다 후인본(後印本)이며, 139장 후면과 제40장 그리고 권2의 제17장이 결락되어 있고 간행 시기를 알 수 없다.

선종영가집(언해)[禪宗永嘉集(諺解)]는 당나라 때 현각선사가 저술한 수행하는 10가지 방법을 우리 글로 번역한 조선초기 목판본 책이다.

원본 선종영가집은 당나라 영가(永嘉) 현각선사(玄覺禪師)가 선을 수행함에 있어 필요한 것을 적은 글에 송나라 행정(行靖)이 주를 달고 정원(淨源)이 수정하여 항목별로 정리해 놓은 책이다.

특히 세조가 토를 달고 신미(信眉) 등이 한글로 번역했다는 점에서 이 언해본은 조선전기 한글 연구에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 훈민정음이 창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의 글자와 말을 그대로 담고 있어 한글의 변천사를 확인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비록 본문의 일부가 결락되었지만 조선 초기 간경도감본의 상태를 제대로 보여주는 자료로서 비교적 이른 시기의 것이며 ·2책을 모두 갖춘 것은 거의 드물고 동일한 판본이 보물 774호 일부와 774-2호로 지정되어 있어 이번에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376호로 지정됐다.

한편, 이번 지정으로 서울시 유형문화재는 총 342건이 되었고, 서울의 지정 문화재는 총 513건이 됐다.


이범석 청주시장 "특례시 지정 등 지역 중추 사업 해결할 것"

[TV서울=유재섭 대전본부장] 이범석 청주시장은 24일 "지금까지의 변화와 성장을 바탕으로 특례시 지정, 청주교도소 이전 등 미래 성장 동력의 기반이 될 중추 사업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민선 8기 3년 성과 브리핑에서 "100만 자족도시의 발판이 될 특례시 지정, 오송역세권 개발, 스포츠콤플렉스 확충, 청주국제공항 중심의 공항복합도시 클러스터 조성,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에 대해 적극적인 추진방안을 모색하겠다"며 강조했다. 이어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중앙부처와 적극 협의해 해결할 것"이라며 "봉명동 도시재생 혁신지구와 복대동 대농지구, 사직·사창동 옛 국정원 부지는 주거와 문화, 여가가 어우러진 도심 복합공간으로 조성해 시민 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부터는 준비와 성과를 뛰어넘는 진짜 도약의 시간"이라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변화는 멈추지 않을 것이며 언제나 시민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지난 3년의 주요 성과로 34조 규모의 대규모 민간투자 유치, K-바이오스퀘어·카이스트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사업이 포함된 오송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국책사업 확정, 재난상황관리시스템 개






정치

더보기
국민의힘, "김민석 총리되면 협치 불가능… 사퇴·지명철회해야" [TV서울=이천용 기자] 국민의힘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시작된 24일 김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이재명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후보자는 이미 총리 자격을 상실했다"며 "지금이라도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서도 "국민들께서는 이렇게 일방적 총리 후보자 지명에 대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다시 한번 이 부분을 재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신상 관련 의혹·논란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데다, 이를 검증하기 위한 청문회 자료 제출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여권을 향해 파상공세를 펴왔다. 송 원내대표는 "이번 청문회는 시작 전부터 '맹탕 청문회'를 만들기 위한 김 후보자와 더불어민주당의 노골적인 '백태클'로 얼룩졌다"며 "증인도 없고, 참고인도 없고, 자료 제출도 없는 헌정사상 초유의 '깜깜이 청문회', '묻지마 청문회'가 열린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처럼 1천 건이 넘는 무리한 자료 제출을 요구하지도 않았다"면서 "최소한의 검증에 필요한 97건의 자료 제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