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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기고] 우리 주변 걷기·달리기 여행의 매력

  • 등록 2021.04.28 16:55:56

 

이른바 ‘집콕 시대’의 답답함을 달래고자 100일 동안 1,180km를 달음질한 50대 주부 ‘러닝 전도사’ 이선우 씨가 요즘 화제다. 지인의 권유로 지인 따라 딱 열흘만 뛰기로 한 마라톤 초보로 어찌하다 보니 석 달 넘게 매일 달린 그는 한 인터뷰에서 “다른 운동과 달리 운동화 한 켤 레만 있으면 되는 마라톤이 나의 삶을 바꿨다”며 “행복의 반대말은 불행이 아니라 익숙해진 무료함인데 이를 극복하는 데 나를 응원하면서 내 페이스대로 달리는 마라톤이 최고다”라고 말했다.

 

서울 관악갑에서 제18·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성식 전 의원은 국내 걷기 여행 마니아다. 그는 특히 우리나라 섬 등 오지 여행을 즐기는데, 올봄 남해안 섬진강 주변을 거닐며 가슴 깊이 울림이 다가오는 시를 마음으로 이렇게 적었다.

 

“꽃들이 말을 건넨다. 기다림을 담았어. 빠르다고 뻐길 것도 없고, 늦다고 억울할 것도 없는 거지. 상대가 있으니 네가 있는 거 맞지. 서로 다르니 조화로울 수 있는 거 맞지. 봄은 깨달음이야. 깨달음이 아름다운 거야. 나는 그걸 알려주려는 거야. 땅이 말을 건넵니다. 피면 지는 거야, 다시 피려면 내게 돌아와야 해, 씨앗으로, 혹은 뿌리로. 그냥 돌고 도는 게 아니야. 견디면서 거듭나는 거야, 그 사이 스러지는 것들의 꿈까지 기억하는 거야. (중략) 꽃이여. 땅이여. 강이여, 그리고 봄이여. 내 마음의 붕오리를 가지고 또 갈게, 또 갈게.”

 

김 전 의원처럼 우리도 2년째 지겹도록 계속되는 코로나19의 어두운 그림자를 떨쳐내려면 익숙한 집과 사무실을 떠나 천변을 달리거나 무심코 걷고 또 걷자. 그러면 그렇게 운명적으로 마주 대하는 자연의 선물이 가슴 가득 듬뿍 차고 넘치리라. 일례로 매주 3회 이상 전국에서 마라톤 애호가들이 천릿길 마다하지 않고 모여들어 뜀박질하는 서울 영등포구 도림천 주변을 아무 생각 없이 달려보자. ‘코로나 블루’의 아픔과 질곡을 말끔하게 씻어낼 치유의 기운이 몸 과 마음을 흠뻑 적시리라.

 

 

“모든 생각은 달리고 걷는 자의 발끝에서 나온다”고 한다. 자고로 걷기운동은 근력을 증가시 키고 혈압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심질환 위험도 감소하기에 보약을 먹는 것과 다름없다. 그런 의미에서 달리기도 그 진가와 효능 면에서 이와 진배없다.

 

얼마 전 문학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0 걷기 여행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걷기 여행 참여율이 낮아지는 등 위축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자연과의 교감·신체 건강 증진·스트레스 해소 등의 걷기 여행의 효능은 여전하다고 사람들은 인식한다. 걷기 여행자들은 둘레길·공원·산·해안 등을 즐겨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에게 인기 있는 걷기 여행길은 제주올레길·부산갈맷길·한라산둘레길·남파랑길(남해안)·해파랑길(동해안) 등이라고 한다.

 

저마다 절박한 사연을 가슴에 안고 길을 걷는 걷기 여행자들과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은 걷고 뛰면서 대자연의 풍광을 마주 대하며 마음의 크고 작은 삶의 질곡들을 하나씩 해소하고 삶의 활력 에너지를 듬뿍 재충전한다.

 

걷기와 달리기 여행을 위해 굳이 제주 올레길이나 유명 여행지를 찾아갈 필요는 없다. 서울만 하더라도 도심을 둘러싼 북악산(백악산)·낙산(타락산)·남산(목역산)·인왕산을 연결하는 한양도성 따라 걷기가 인기다. 장충동 국립극장 입구에서 시작해 석호정을 지나 케이블자 정거장 건너편 계단으로 팔각정까지 오르는 남산 둘레길도 인기다. 그뿐만 아니라 동해안과 서해안, 남해안은 물론 비무장지대까지 우리나라 외곽을 하나로 잇는, 이른바 ‘한국판 산티아고 순레길’로 불리는 4,500km의 ‘코리아 둘레길’ 걷기도 인기 상승세이다.

 

우리 모두 ‘집콕 시대’ 은둔의 어둠과 고독을 박차고 일어나 우리 주변을 달리고 걸으며 행복과 삶의 즐거움을 만끽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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