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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병석 국회의장, “한-그리스, 각 방면으로 교류 협력 확대되길”

박 의장, 그리스 사켈라로풀루 대통령 및 타술라스 국회의장 면담

  • 등록 2021.07.07 10:25:57

 

[TV서울=김용숙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이 6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 소재 대통령 관저에서 카테리나 사켈라로풀루 대통령을 만나 해운‧조선 분야의 긴밀한 협력과 에너지‧인프라‧스마트시티 등 다방면에 걸친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박 의장은 먼저 “수교 60주년, 그리스 독립 200주년을 축하드린다”고 인사한 후 “그리스는 한국 전쟁에 참전해 혈맹으로 맺어진 관계다. 60년 동안 각 방면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한 것을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양국 관계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세계 제1의 해운 강국 그리스와 조선 1위인 대한민국이 그동안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호 윈윈하는 좋은 모델을 만들었다”며 “이러한 협력을 기반으로 앞으로 에너지, 인프라 그리고 스마트시티 등에서 더욱 협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또 그리스 정부의 국가재건계획 (Greece 2.0)이 한국의 그린뉴딜·디지털뉴딜과 일치하는 지점이 많다면서 미래산업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박 의장은 특히 ‘엘리니코 프로젝트’에 대해 “한국의 대표적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며, 그리스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엘리니코 프로젝트’는 그리스 구 공항부지에 도시‧교통 인프라 시설을 구축하는 그리스 최대 규모의 개발 사업이다.

 

박 의장은 “한국은 국내외에서 이미 친환경에너지와 IT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시티를 건설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쿠웨이트 압둘라시티를 비롯한 몇 개의 도시에서 한국 대기업들이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건설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에 사켈라로풀루 대통령은 “이번 기회에 양자 관계가 좀 더 진전되고 대화를 통해 협력 방안을 마련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면며 “특히 경제 분야에서 양국 협력관계가 매우 돈독하고 훌륭하기 때문에 의장님 방문 기간에 다른 부분의 협력 방안이 모색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사켈라로풀루 대통령은 현대중공업이 참여하고 있는 부유식 가스 저장시설 프로젝트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에 박 의장은 가능한 조기에 본 계약을 체결할 수 있기를 희망하는 것이 현대중공업 측의 입장이라면서“철강재 가격 상승 등으로 공사비 인상 요인이 발생되고 있고, 공기를 맞추기 위해서도 조속한 계약 체결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사켈라로풀루 대통령은 또한 “그리스는 항상 대화를 통해 분쟁을 해결하는 입장을 지지해왔다. 한반도 분단 상황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박 의장은 “작년 한국전 종전 70주년 기념식에 그리스 대통령께서 기념 메시지를 보내주신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참전용사 및 후손들의 장학사업 지원 등 추모 사업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켈라로풀루 대통령 예방에는 우리 측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과 이정일 주그리스 대사가 배석했고 그리스 측에서는 바실리스 파파도풀로스 대통령실 사무총장, 마리아 솔로무 외교실장, 요아니스 말루코스 외교실 참사관 등이 함께했다.

 

 

대통령 면담을 마친 박 의장은 콘스탄티노스 타술라스 국회의장과 그리스 의회 의장접견실에서 회담을 가졌다. 박 의장은 “한국 국회의장으로서 11년 만의 공식방문”이라면서 “71년 전 한국전쟁 때 그리스가 한국과 수교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만여 명의 군사를 파병했던 것에 대해 대한민국 국회를 대신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대한민국과 국민들은 그리스의 희생을 오랫동안 기억할 것”이라며 그리스의 한국전 참전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 의장은 “그리스가 선박 발주량의 65~70%를 매년 한국에 발주했다”며 “양국 관계가 해운과 조선을 넘어 인프라·에너지‧스마트시티 등 각 방면으로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다시 한번 그리스 국가재건계획과 엘리니코 계획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그리스 의장과 의원들의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다.

 

박 의장은 이어 “한국·그리스 양국이 추진하고 있는 UN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과 ILO 이사국 진출이 성공적으로 될 수 있도록 긴밀한 관계를 계속 이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타술라스 의장은 “그리스는 파멸적이었던 내전의 피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유엔 깃발 하에 한국전에 참전했다”며 한국전 참전 배경을 설명하고 “한국전은 잊혀진 전쟁이라고 여겨지고 있지만 역사를 아는 사람에게 이 전쟁은 잊혀지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타술라스 의장은 그리스에서 ‘고요한 아침의 나라’라는 책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한 기자가 자신의 부친이 한국전 공군 조종사로 참전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소설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타술라스 의장은 또한 “지난 5월 한국에 한국·그리스 의원 친선협회가 설립됐는데 앞으로 인적 교류가 강화되길 희망한다”며 “코로나 상황이 개선되면 의원 및 기업 대표단과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방문의사를 표명했다.

 

하룰라 칸탄파리 그리스·한국 의원친선협회장도 “그리스 난민 위기 때 한국이 그리스에 대규모 경제 지원을 하고 2018년 그리스 서부에 큰 산불이 났을 때 도움 준 것에 대단히 감명을 받았다. 한국을 형제국가라고 느낀다”며 한국의 지원에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회담은 1시간 20분가량 진행됐으며 우리 측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태년·조승래·강선우 의원, 국민의힘 주호영·김태흠 의원, 열린민주당 최강욱 의원, 이정일 주 그리스 대사 등이 함께 했고 그리스 측에서는 아타나시오스 부라스 부의장, 하룰라 칸탄파리 그리스-한국 의원친선협회장, 이오아니스 안토니아디스 그-한 의원친선협회 부회장, 에프스트라티오스 시모풀로스 그-한 의원친선협회 간사, 조르지오스 밀로나키스 의회 사무총장, 마가리타 플루다 의회 국제협력국장, 불라 카라스트레지우 유럽 및 양자관계국장 등이 배석했다.

 

한편, 박병석 의장은 타술라스 그리스 의장이 주최하는 오찬을 끝으로 그리스 공식방문 일정을 마치고 현지시간으로 7일, 두 번째 방문국인 이탈리아 공식방문에 나설 예정이다.


관악구, 도심 속 디지털 자연체험공간 ‘자연e랑’ 개소

[TV서울=심현주 서울제1본부장]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구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일상적으로 자연을 접하며 힐링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미래복합형 교육 체험공간인 ‘자연e랑’을 조성했다. ‘자연e랑’은 디지털 기술과 자연 감각을 융합해 심리적 회복을 촉진하는 ‘바이오필릭’ 디자인을 구현한 도심 속 디지털 자연 체험 공간이다. 또한, ‘함께 행복한 오늘의 관악’을 비전으로, 기존 중·장년층 중심이던 복지관의 이용 대상을 청소년·청년·지역 아동 등 다양한 세대로 넓혀 세대 간 소통과 관계 형성을 돕는 새로운 복지공간으로서의 모델이다. ‘자연e랑’은 서울시 ‘미래복합형 교육 체험공간 조성사업’ 공모에 성민사회복지관이 참여해 최종 선정됐으며, 이에 따라 복지관 6층에 92.68㎡(약 28평) 규모로 조성됐다. 지난 29일 열린 개소식에는 박준희 구청장을 비롯해 ▲성민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 ▲신우초등학교 학부모회 및 아동 ▲우리동네키움센터 및 지역아동센터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공간 개소를 축하했다. 이날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자연e랑은 단순한 체험 공간을 넘어 현대인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과 감각적으로 연결되며 심리적 안정을 찾는 힐링의 장이 될 것”이라며

서울AI재단, 서울의료원과 공공의료 AI 실현 위한 데이터 협력 체계 구축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AI재단(이사장 김만기)과 서울의료원(원장 이현석)은 지난 7월 29일 서울의료원에서 공공 의료데이터의 전략적 활용과 AI 기반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 공공의료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활용해 의료분야 AI 전환과 시민 건강복지 향상이라는 두 축을 달성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융합해 의료 현장 중심의 실질적 변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울AI재단 김만기 이사장과 서울의료원 이현석 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협약서 서명과 기념 촬영, 의료원 주요 시설 라운딩 및 차담회가 진행됐다. 협약에는 △공공 의료데이터 플랫폼의 기획·설계 및 구축 △의료데이터 제공, 정제·표준화, 보안 등 데이터 관리 협력 △AI 기반의 의료 행정 및 진료 지원 서비스 공동 개발 △의료 현장 수요 발굴 및 실증·효과 분석 등이 포함됐다. 특히 양 기관은 의료데이터에 AI 기술을 접목해 시민 건강을 지원하는 다양한 AI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와 함께 데이터 제공과 기술 협력의 유기적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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