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예은 기자]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9일 1,300명을 넘어서면서 최다 기록을 하루 만에 경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316명 늘어 누적 16만5,34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감염은 1,236명, 해외유입은 80명이다. 지역감염의 경우 서울 495명, 경기 396명, 인천 72명, 부산 53명, 충남 51명, 제주 30명, 대전 28명, 강원 23명, 경남 17명, 대구·울산 각 16명, 충북 13명, 경북 9명, 전북 8명, 전남 5명, 광주 3명, 세종 1명이 발생했다.
해외유입의 경우 39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인천 10명, 경기 9명, 서울 8명, 부산 5명, 대구 3명, 광주·대전·강원·충북·충남·제주 각 1명이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유입 추정 국가는 인도네시아 36명, 캄보디아 11명, 아랍에미리트 5명, 러시아 4명, 미얀마·우즈베키스탄·미국 각 3명, 필리핀·태국·오만·영국·몰타 각 2명, 인도·타지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네덜란드·독일 각 1명이다. 확진자 중 내국인이 30명, 외국인이 50명이다.
전날보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2,036명이 됐고, 위중증 환자는 5명이 줄어 총 148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575명 늘어 누적 15만2,498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739명 늘어 총 1만810명이다.
한편, 특히 수도권에 이어 비수도권의 유행 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어 전국적 대확산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
정부는 일단 확산세가 거센 수도권에 대해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의 최고 수위인 4단계를 적용한다.
오후 6시 이후로는 2명까지(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만 모일 수 있고 설명회나 기념식 등의 행사는 아예 금지된다. 또 1인 시위 이외의 집회와 행사는 전면 금지되고 결혼식과 장례식에는 친족만 참석할 수 있게 된다.
또, 유흥시설의 집합금지 조치는 계속 이어지며, 사적모임 인원제한 기준서 제외 등 이달 1일부터 시행된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도 중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