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예은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적으로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째 1천명 이상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150명 늘어 누적 17만29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확진자 중 지역감염은 1,097명, 해외유입은 53명이다. 지역감염의 경우 서울 414명, 경기 313명, 인천 67명, 경남 49명, 부산 47명, 대구 36명, 충남 32명, 대전 31명, 강원·제주 각 19명, 전북 18명, 전남 13명, 광주 9명, 세종·경북 각 8명, 울산·충북 각 7명 등이 발생했다.
해외유입의 경우 29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경기 5명, 인천·충남 각 4명, 서울·부산 각 3명, 대구·경남 각 2명, 충북 1명이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유입 추정 국가는 인도네시아 17명, 우즈베키스탄 5명, 러시아 4명, 미국 3명, 미얀마·베트남·타지키스탄 각 2명, 필리핀·방글라데시·아랍에미리트·일본·캄보디아·말레이시아·태국·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프랑스·폴란드·덴마크·벨기에·우크라이나·탄자니아·알제리·짐바브웨·호주 각 1명이다. 이 중 내국인이 23명, 외국인이 30명이다.
전날보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2,046명이 됐고, 위중증 환자는 8명이 늘어나 146명이 됐다.
현재까지격리해제된 확진자는 565명 늘어 누적 15만4,752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583명 늘어 총 1만3,498명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비중이 전체 확진자의 30%에 점점 가까워지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점차 비수도권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있어 자칫 4차 대유행이 전국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는 오는 25일까지 확산세를 최대한 꺾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