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예은 기자] 3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4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487명이 늘어 누적 25만5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1,619명보다 132명 감소했지만, 이는 주말·휴일 검사수 감소 영향이 한꺼번에 반영된 결과여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또,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가 계속 확산하는 데다 내달 전국적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는 추석 연휴도 앞두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오는 9월 3일 ‘사회적 거리두기’(현재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조정안과 함께 추석 연휴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감염은 1,426명, 해외유입은 61명이다.
지역감염의 경우 서울 436명, 경기 402명, 인천 63명, 대구 83명, 경남 61명, 충남 57명, 부산 55명, 경북 39명, 충북 36명, 울산 35명, 광주·대전·강원 각 29명, 전남 27명, 전북 25명, 제주 12명, 세종 8명 등이 발생했다.
해외유입의 경우 29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이중 4명은 아프가니스탄 특별입국자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다.
또, 나머지 32명은 서울 8명, 경기 6명, 충남 3명, 부산·대구·충북·전남·경북 각 2명, 인천·광주·울산·전북·경남 각 1명 등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유입추정국가는 인도네시아 22명, 필리핀·러시아 각 5명, 아프가니스탄 4명, 미국·방글라데시 각 3명, 우즈베키스탄·몽골·프랑스·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각 2명, 중국·키르기스스탄·일본·말레이시아·태국·네팔·터키·베네수엘라·모로코·모잠비크·가나 각 1명이다. 이 가운데 내국인이 17명, 외국인이 44명이다.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2,284명이 됐고, 위중증 환자는 8명이 줄어 총 396명이다.
지금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632명 늘어 누적 22만358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50명 줄어 총 2만7,40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