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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국민 76.5%, “위드코로나 전환 필요”

  • 등록 2021.10.22 14:59:22

[TV서울=신예은 기자] 정부가 오는 11월부터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중환자·사망자 수 관리 중심의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국민 10명 중 7∼8명은 이러한 '위드 코로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팀은 22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단계적 일상회복 관련 2차 공개토론회에서 '코로나19 대응 체제 전환에 관한 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유 교수팀에 의뢰해 지난 5∼8일 만 19∼69세 1,083명(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조사는 한국리서치가 실시했다.

 

전체 응답자 중 '코로나19와 일상이 공존하도록 방역체계를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답한 인원은 76.5%로, 지난 8월 조사 결과였던 56.9%보다 19.6%포인트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코로나19 대응 방역목표를 확진자 최소화에서 민생·일상 손실 최소화로 전환하는 것에 70.7%가 찬성했다.

 

또, 중증환자·사망자 수 최소화를 위해 보건의료 체계를 전환해야 한다는 데 74.0%가 찬성했고,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 조치의 전환에는 63.1%가 찬성했다.

 

방역체계 전환 시점에 대해선 ‘지금이 가장 적당하다’는 의견이 41.8%로 가장 많았고, ‘나중에 전환해야 한다’(27.5%), ‘이미 늦었다’(20.6%)가 그 뒤를 이었다.

 

아울러, 응답자의 46.6%는 ‘국민 70% 접종완료’ 등 일부 조건이 충족되면 방역체계를 전환하고 추후 보완해가는 게 현실성 있다고 했으며, 41.5%는 체계 전환의 조건이 모두 충족되기까지 기다리는 게 낫다고 답했다.

 

위드 코로나 전환 뒤 일평균 확진자 수를 어느 수준까지 감수할 수 있냐는 질문에는 57.1%가 '1천명 이상∼2천명 미만'이라고 응답했다.

 

 

연간 사망자 수도 '1천명 이상∼2천명 미만'일 때 감수할 수 있다는 응답이 다수로 나타났다.

 

연간 사망자 수에 대한 조사의 경우 2건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독감으로 인한 연간 사망자가 2천∼3천명'이라는 설명 문구를 본 539명의 경우 58.6%이 '1천명 이상∼2천명 미만'일 때 방역체계 전환을 감수할 수 있다고 답했고, 해당 설명이 제시되지 않은 544명 중에서는 80.1%가 같은 답변을 내놨다.

 

그리고, 응답자의 53.2%는 위드 코로나 전환에 대해서는 사회적 이득이 손실보다 더 클 것이이라고 답했다.

 

기대감에 대해서는 '기대와 우려가 반반'이라는 응답이 49.2%로 가장 많았고 '기대가 크다'는 답이 32.9%, '우려가 크다'는 대답이 17.9%였다.

 

또, 응답자 중 58.8%는 규제를 완화하지 않으면 사회가 위축되고 국민 삶의 질 전반이 더 낮아질 것을 우려한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61.8%는 위드 코로나 시기 규제 완화로 인해 확진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고, 중증환자와 사망자 증가가 우려된다는 응답도 55%로 나왔다.

 

또, 일부 국가에서 식당 등 다중시설 입장 시 접종증명서나 PCR(유전자증폭검사) 음성 증명서를 제시하도록 하는 '백신 패스' 제도를 국내에 도입하는 게 적절한지 문항에는 조사 대상의 74.9%가 적절하다고 답했고, 부적절하다는 응답은 20.2%에 불과했다.

 

인식도 측면에서 56.3%는 백신 패스에 '긍정적'이라고 밝혔으나, 35.5%는 백신 패스 도입으로 백신 접종을 사실상 의무화하는 것이 공정하지 못하다고 응답했다.

 

백신 패스 도입 시기와 관련해서는 '하루라도 빨리'가 32.3%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정부 발표시점(10월말∼11월초)에'(30.0%), '올해가 가기 전'(23.1%)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46%는 백신 패스 도입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반반'이라고 답했다.

 

조사 대상자의 78.9%는 백신 패스 도입이 일상회복을 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79.5%는 다중시설 이용시 국민 부담이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다.

 

백신 패스 도입시 우려되는 사항에 대해선 74.1%는 백신 패스 취지의 왜곡을, 62.1%는 미접종자에 대한 차별을, 77.3%는 기저질환자 등 정당한 접종 예외 대상의 불이익 증가를 걱정했다.

 

이 밖에 위드 코로나 시기 '실내 마스크 착용 요구 해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0.3%가, 모든 다중시설에 대해 운영시간 제한을 해제해야 하느냐는 질의에는 61.3%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70.5%는 모임·행사·집회에 인원 제한을 없애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했으나 65.5%는 코로나19의 치명률이 급증하지 않는 한 학교, 도서관 등을 폐쇄하면 안 된다고 답했다.

 

외국 사례처럼 의료인, 공무원, 교사 등 일부에 대해 백신 접종을 의무화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에는 82.7%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68%는 코로나19의 치명률이 증가하지 않는다면 규제 완화를 지속해야 한다고 답했고, 의료 대응에 있어 '경증 환자는 재택격리, 중증은 입원치료' 원칙에 대해 75.6%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위드 코로나 시기 확진자 집계를 중단해야 하느냐는 문항에는 73.8%가 부적절하다고 답했고, 정부 브리핑 등 일일 대국민 발표를 중단해야 하냐는 질문에도 66.8%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위드 코로나 시기 정부의 강력한 개입을 최소화하고 지방자치단체와 개인의 자율 책임을 높이는 것이 가능한지 묻는 질문에는 36.2%가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고, 그 뒤를 이어 '가능성이 높지도 낮지도 않다'가 35%, '가능성이 높지 않다'가 28.8%였다.

 

또, '확진될까봐 두렵다'는 응답은 올해 1월 71.8%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2월 69.7%, 8월 64%, 10월 56.8% 등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코로나19 상황 지속에 대해서는 45.8%가 '1∼2년은 계속될 것 같다'고 답했고 31.5%는 '2년 이상 계속될 것 같다'고 답하는 등 '장기전'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실천하기 어려운 방역수칙으로는 '실내 마스크 착용'(42.8%)이 꼽혔고, '밀집-밀폐 다중시설 이용 삼가하기'(38.6%)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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