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현숙 기자] 10일 원/달러 환율이 1,198원대에서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20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3원 내린 달러당 1,199.2원이다.
환율은 전장보다 2.7원 내린 1,198.8원에 출발, 장 초반 1,200.1원까지 올랐다가 다시 1,199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12월 실업률은 3.9%로 코로나19 확산 이후 최저치를 나타낸 가운데,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조기 인상과 긴축 대응에 대한 경계감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이어지고 있다.
실업률은 긍정적인 수준을 나타냈지만, 함께 발표된 미국의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9만9천명으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떨어진 채 거래를 마쳤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을 기록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한 주간 96선에서 움직이다가 현재 95선 후반대로 소폭 내려앉았다.
환율이 고점에 이르렀다고 판단한 수출업체가 이날 네고(달러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 환율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6.79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36.36원)에서 0.43원 올랐다.